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가지 기운들

신끼? 조회수 : 1,887
작성일 : 2012-12-12 12:20:01

저는 그냥 평범한 40대 주부예요.

제가 무슨 미래를 맞춘다거나, 꿈이 맞는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지만

어떤 사람을 대할 때, 어느 건물에 들어갔을 때 좋은 혹은 좋지않은 기운같은 것을

느끼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애들 유치원 다닐때 낮에 일이 있어 유치원에 들어가면 참 상쾌한 기운이 확 느껴져요.

엄밀히 말하면 평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유치원에 행사가 있어서 부모들이 오면 탁한

기운이 확 엄습해와요.

기운이 저를 심하게는 아니지만 좀 찍어누르는 느낌이 들어 빨리 나오고 싶어지지요.

그런데 아이들만 있으면 강당 같은 곳에 아무리 무리지어 있어도 그 기운이 상쾌한게 느껴지구요.

심지어 아이들 부모들이 섞여 있을 때는 그 기운이 중간정도로 느껴지구요. 즉, 아이들 기운과 어른들

기운이 합쳐진거죠.

 

또 하나는 상대방과 말할 때, 대상이 가족이든, 친구든, 잘 모르는 사람이든 나를 좋아하는구나,

아니면 나를 싫어하는구나가 느껴져요.

이런 것이 문제가 되는게 일단 과학적, 사실적  근거 없이 저 혼자 상대방이 나를 나쁘게 생각하는 것 같아

괴로워 한다는 거죠.

상대방은 말이나 행동으로 정확히 표현하지 않아 내가 기분 언짢아 하지 않을 거라고 여기지만

저는 무슨 텔레파시처럼 상대방이 말로는 안녕하세요... 호호호... 해도 만약 그 사람이 속으로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 기운이 제게로 전달되느 느낌이예요.

 

제 딴에는 나름 심각하기도 하고, 또 확신도 없어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피식 웃으며 제 머리를

짚어보더군요 ㅎㅎ

뭐 근거 없고 부질 없고 쓸데없는 생각이겠죠?

아니면 이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을까요? 

 

 

IP : 211.177.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12 12:24 PM (218.38.xxx.189)

    그런 생각 하는건 별 문제될 거 없지만 생활에 지장생길 정도로 심해지면 정신과 가서 상담해 보세요;;

  • 2. 알수없죠.
    '12.12.12 12:37 PM (124.111.xxx.226)

    저도 기운을 조금 느끼는 편인데요.

    그래도 너무 집착하거나, 생각이 많거나, 신경을 쓰면 님 건강에는 안 좋을 것 같으니,
    그냥 무심하게 지나치심이 좋을 것 같아요.

  • 3. ,.
    '12.12.12 12:57 PM (112.165.xxx.187)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누구나 그런거 아닌가요.
    애들과 고양이,강아지도 지 좋아하는 사람 알아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3213 순대볶음 좋아하시는분 맛있나여?? 6 순대볶음 2012/12/13 2,148
193212 윤여준.문후보 찬조연설 찬조연설 2012/12/13 1,374
193211 UN선거감시단 파견은 실패입니다.-부정선거 막는 방법 2 퍼왔어요. 2012/12/13 1,424
193210 서울대법대- 2018년에 폐지된다네요.. 7 로스쿨 2012/12/13 2,490
193209 머플러 골라봤는데 봐주세용^^ 4 네모네모 2012/12/13 1,460
193208 민주당이 607호女 말고도 다른 직원 개입 관련자료를 입수했나 .. 1 ㄷㄷ 2012/12/13 1,700
193207 현수막사진보세요 9 멋짐 2012/12/13 2,123
193206 손이 큰게..뭐 그리 자랑인가요? 12 2012/12/13 3,617
193205 영화26년에서 26년의 의미가뭐에요? 9 궁금 2012/12/13 3,324
193204 일전에 82에서 유일하게 칭찬받은 패딩이 뭐였죠? 10 행복한영혼 2012/12/13 3,284
193203 (끌어올림) 160마리 생명이 거리에 쫓겨날 상황입니다. 도와주.. 2 야옹야옹2 2012/12/13 803
193202 간철수 죽이자는 선거 운동 ㄷㄷㄷㄷ 9 탤런트 2012/12/13 1,320
193201 지갑 색깔 추천 좀 해주세요. 플리즈 2012/12/13 703
193200 부재자 투표하고 왔습니다 4 미래의학도 2012/12/13 895
193199 파주 화재, 누나에 이어 남동생도 끝내 사망 13 ㅠㅠㅠ 2012/12/13 2,629
193198 부재자 투표 하고 왔어요 ! 3 헤헤 2012/12/13 1,035
193197 막 입는 오리털 패딩 꼭 드라이 해야 하나요? 12 코코아도 문.. 2012/12/13 2,731
193196 카톡으로 보내나요 1 어떻게 2012/12/13 1,179
193195 지적이고.. 품격있는 사람들이 우리사회를 이끌어간다는 것은.. 5 대선승리 2012/12/13 1,735
193194 부츠는 한치수 크게 사서 신어야 할까요? 4 발시럽지않게.. 2012/12/13 3,974
193193 구두 3천 켤레의 주인 이멜다는 지금....그리고 박근혜는..... 8 이멜다 2012/12/13 2,407
193192 감사드려요 제게 꼭 필요한 정보 였네요 나나 2012/12/13 989
193191 지금 이 순간........이 영상 넘흐 좋네요. 13 *Carpe.. 2012/12/13 1,830
193190 새누리당 서포터즈 무작위로 가입된거요.그리고 불법선거운동 1 신고하세요... 2012/12/13 856
193189 화장실청소신세계발견!!! 7 온유엄마 2012/12/13 4,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