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가지 기운들

신끼? 조회수 : 1,535
작성일 : 2012-12-12 12:20:01

저는 그냥 평범한 40대 주부예요.

제가 무슨 미래를 맞춘다거나, 꿈이 맞는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지만

어떤 사람을 대할 때, 어느 건물에 들어갔을 때 좋은 혹은 좋지않은 기운같은 것을

느끼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애들 유치원 다닐때 낮에 일이 있어 유치원에 들어가면 참 상쾌한 기운이 확 느껴져요.

엄밀히 말하면 평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유치원에 행사가 있어서 부모들이 오면 탁한

기운이 확 엄습해와요.

기운이 저를 심하게는 아니지만 좀 찍어누르는 느낌이 들어 빨리 나오고 싶어지지요.

그런데 아이들만 있으면 강당 같은 곳에 아무리 무리지어 있어도 그 기운이 상쾌한게 느껴지구요.

심지어 아이들 부모들이 섞여 있을 때는 그 기운이 중간정도로 느껴지구요. 즉, 아이들 기운과 어른들

기운이 합쳐진거죠.

 

또 하나는 상대방과 말할 때, 대상이 가족이든, 친구든, 잘 모르는 사람이든 나를 좋아하는구나,

아니면 나를 싫어하는구나가 느껴져요.

이런 것이 문제가 되는게 일단 과학적, 사실적  근거 없이 저 혼자 상대방이 나를 나쁘게 생각하는 것 같아

괴로워 한다는 거죠.

상대방은 말이나 행동으로 정확히 표현하지 않아 내가 기분 언짢아 하지 않을 거라고 여기지만

저는 무슨 텔레파시처럼 상대방이 말로는 안녕하세요... 호호호... 해도 만약 그 사람이 속으로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 기운이 제게로 전달되느 느낌이예요.

 

제 딴에는 나름 심각하기도 하고, 또 확신도 없어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피식 웃으며 제 머리를

짚어보더군요 ㅎㅎ

뭐 근거 없고 부질 없고 쓸데없는 생각이겠죠?

아니면 이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을까요? 

 

 

IP : 211.177.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12 12:24 PM (218.38.xxx.189)

    그런 생각 하는건 별 문제될 거 없지만 생활에 지장생길 정도로 심해지면 정신과 가서 상담해 보세요;;

  • 2. 알수없죠.
    '12.12.12 12:37 PM (124.111.xxx.226)

    저도 기운을 조금 느끼는 편인데요.

    그래도 너무 집착하거나, 생각이 많거나, 신경을 쓰면 님 건강에는 안 좋을 것 같으니,
    그냥 무심하게 지나치심이 좋을 것 같아요.

  • 3. ,.
    '12.12.12 12:57 PM (112.165.xxx.187)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누구나 그런거 아닌가요.
    애들과 고양이,강아지도 지 좋아하는 사람 알아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4445 전입신고시 아이들학교 전학문제문의. 4 콩콩이 2012/12/19 4,711
194444 서울 목동 제 5투표소 2 기뻐요 2012/12/19 628
194443 해운대 투표소 2표 보태고 왔어요 1 투표완료요 2012/12/19 314
194442 투표하고 왔어요 1 설렘 2012/12/19 206
194441 여기는 은평입니다 보수도 완전결집. 방심하면안됨 3 투표 2012/12/19 1,033
194440 경북 문경입니다 5 여기는 2012/12/19 1,239
194439 딴지라디오 듣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7 이겼다 2012/12/19 1,069
194438 줄은 긴데 ㅠㅠ 인구고령화 목격하고왔네요 서울 강북 ㅠㅠ 3 불레발 자제.. 2012/12/19 1,253
194437 실수 안 하신다 약속하신 팔순 할머니 소식!!! 3 천리길 2012/12/19 1,293
194436 다리 아픈 70넘은 우리엄마 6 ... 2012/12/19 783
194435 용산 이촌동이에요...줄이 보던중 최고로 길어요^^ 2 ddd 2012/12/19 1,696
194434 부모님, 시부모님 죄송해요.. 그치만 2 .. 2012/12/19 892
194433 투표소 앞에서 교회가 커피 나눠주는건 문제 없나요? 2 ... 2012/12/19 954
194432 무효표가될까봐 걱정이예요.ㅠ 3 필승 2012/12/19 687
194431 청담동 2표 3 완료! 2012/12/19 425
194430 투표 했어요.(투표 안하는 자 오늘 하루 먹지도 마시지도 말라!.. 6 웃음조각*^.. 2012/12/19 396
194429 드라마`추적자`의 투표 행렬이 현실로!!! 5 투표율90%.. 2012/12/19 1,326
194428 언니가 엄마 설득해 그분 찍고 왔어요 1 1표추가 2012/12/19 666
194427 투표줄이 너무 길었어요,S 라인~ 5 줄이 섹시해.. 2012/12/19 921
194426 대구 남구 2표요~~^^ 7 ^•^ 2012/12/19 349
194425 역대 대선 시간대별 투표율(박대용 기자 블러그) 4 twotwo.. 2012/12/19 1,138
194424 02-3786-3548로 ㅂㄱㅎ목소리로 전화오는거불법인가요? 7 ... 2012/12/19 998
194423 투표장으로 고고씽~ 닥치고 투표.. 2012/12/19 205
194422 [투표 전 필독!!] 부정선거 의심되면 민주당으로 신고해주세요!.. 8 .. 2012/12/19 1,422
194421 왜들 이러세요. 지금 수 십만표 지고 있다는데... 8 ㅠㅠ 2012/12/19 3,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