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말실수라고 하는데

꿈과 일상사이 조회수 : 2,112
작성일 : 2012-12-11 13:15:22

 

 노무현대통령 얘기가 나오니까 생각났어요.

 

 무슨 말씀만 하시면 바로 열심히, 정신없이, 끊임없이!! 떠들어대던 언론들.

 

 바로 그 언론들이 어쩜 저렇게 온순 양순, 뭐 그럴 수도 있지, 이런 분위기인건지...

 

 만약 노무현 대통령께서 실수로 (그럴리 없었지만) '대통령직을 사퇴하겠다' 내지는 '사퇴'라는 단어만

 

 하셨어도 그 다음 분위기는 그걸로 끝을 내려고 악다구니들을 쳤었겠죠.

 

 만약 노무현 대통령께서 실수로 (역시 그럴수 없었지만) '지하경제를 활성화하겠다.'라고 하셨다면

 

 오늘부터 이번 주 내내 검색어 1위를 평정하고, 내내 열심히 비판해댔겠죠.

 

 어쩜 이래요? 이게 정말 우리가 사는 사회맞아요?

 

 저 사실 10년전 대선때는 한국에 없었어서 대통령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년만에 한국들어왔다가

 

 대통령이 정말 뭔가 이상한 사람인가 싶을 지경이었어요.

 

 퇴임하시고도 내내 하도 떠들어대서 뉴스도 보기싫고 그냥 다 싫었어요. 더불어 그 분 역시 좋게 느껴지진 않았지요.

 

 그런데 돌아가셨다는 뉴스를 접하고야 '아~ 이거 내가 잘못했구나~, 내가 그분을 벼랑에서 밀었구나'

 

 이런 생각이 뼈져리게 들더군요.

 

 그리고 내려가서 본 아방궁의 실체엔 눈물이 날 지경이었지요.

 

 정말 내가 멍청했다는 것, 너무 알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보여주는 대로만 보고 있었다는 것,

 

 그게 그렇게 죄송합디다. 덕분에 아직 그분 관련 자료를 다 보지도 못해요. 너무 죄송해서....

 

 그랬는데

 

 지금은 왜 이래요?  왜 이렇게 조용하게 있는 거죠?

 

 박근혜님이 아직은 대통령이 아니나서라구요?

 

 그럼 대통령하시면 그때는 똑같이 대할 수 있으려나요?

 

 아니 그렇게 말실수가 잦은 사람을 뭘믿고 나라를 맡기려고 하는 건가요?

 

 매일매일 전쟁이나 다름없는 자본주의 국가들간의 총성없는 전쟁터에서 실수해놓고 '어머~ 실수.'이러면 어쩔려고요?

 

 생각해보니 어이가 없고 쓰다보니 속이 터지네요.

 

 좀 제대로된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게끔 우리가 만들어 보자구요~!!

 

  

IP : 175.196.xxx.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니까요
    '12.12.11 1:19 PM (121.130.xxx.228)

    노통때 진짜 아무것도 아닌데 얼마나 하이애나처럼 물어뜯었나요

    전녀오크는 허구헌날 대통령의 교양 자격 품위등을 들먹이며 있는대로 욕되게 헀죠

    그런 오크글을 맨날 조중동은 대문짝만하게 실어주구요

    진짜 드러워도 얼마나 악취가 심하게 드럽던지 그당시 허구헌날 올라오던 기사들 다 찢어버리고 싶었어요

    지금 그네 저짓하는데 거의 무뇌상태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데 입꾹 다물고

    조중동 대서특필 이런거는 담쌓고 쓸데없는 연예인기사만 잔뜩내고 있어요

    언론도 아닌 더러운 종자들

  • 2. ..
    '12.12.11 1:21 PM (110.14.xxx.9)

    그냥 말실수가 아니잖아요. 후보자질의 문제죠

  • 3.
    '12.12.11 1:23 PM (182.218.xxx.186)

    조*일보 보고 노통이 퇴임 후에 아방궁을 짓는다고 해서 정말어ㅏ어마한 줄 알았어요.
    언론탄압이라고 해서 정말 언론탄압인 줄 알았구요
    지금도 조*일보를 보는 사람들은 전부 세뇌되어 있을 겁니다

  • 4. 이겨울
    '12.12.11 1:29 PM (211.206.xxx.23)

    스무살짜리애가
    인터넷 언론은 믿지 않는다
    조중동과 티비뉴스만 믿는다해서 놀랬던...

  • 5.
    '12.12.11 1:29 PM (119.194.xxx.126)

    박 버퍼링님께 추천하고 싶은 영화 있어요.
    '킹스 스피치'...............

    대통령이 꼭 말을 잘해야 하느냐는 글도 있지만 한마디 한마디가 공식적인 내용인데
    그렇게 실수를 하고 실수한 사실도 남이 알려줘야 한다면 국정운영을 어떻게 맏깁니까

  • 6. 꿈과 일상사이
    '12.12.11 1:31 PM (175.196.xxx.23)

    투표 꼭 합시다. 그것이 최선인 것 같아요. 정말.

  • 7. 마자요
    '12.12.11 1:43 PM (175.212.xxx.242)

    진짜 더러운 족속들 같네요
    닥그네의 말이 그냥 실수이고 아무렇지 않은냥 그냥 넘기는 건가요?
    지하경제는 실수가 아니라
    말 그대로 지하경제 같던데요
    노무현대통령이 탄핵 당했을때도
    왜 탄핵 당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도 태반입니다.
    저도 지금도 왜 탄핵당했었는지
    이유를 모르고 있습니다.
    진짜 더러운 족속들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4334 나쁜 남자 안철수 15 // 2012/12/15 3,895
194333 저는 솔직히 한인물 하는 사람이 대통령 될때도 되었다고 봅니다... 22 .... 2012/12/15 3,779
194332 오늘밤 9시 40분 KBS1 조국교수님의 문재인님 지지연설 6 참맛 2012/12/15 1,787
194331 서영석 김용민 토크쇼 15회 1 일베꺼져 2012/12/15 1,151
194330 써보신 에센스중 효과좋았던것 있으세요? 8 피부 2012/12/15 4,923
194329 아이들 체벌 어떤식으로 하고 계신 가요? 5 ucs 2012/12/15 2,321
194328 노회찬, "朴, 정계은퇴 가능성 높아져" 8 노회찬 2012/12/15 3,167
194327 새누리에서 뭔가 한 방 크게 터뜨릴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15 이쯤되면.... 2012/12/15 4,623
194326 어머니와 저랑은 공범 4 ㅋㅋ 2012/12/15 1,178
194325 목도리 증정식에서 5 부러워 2012/12/15 1,816
194324 안철수의 멘붕상태.. 28 변희재트윗 2012/12/15 10,317
194323 박근혜도 삼성동 19억짜리집 종부세 겨우 150만원인가 28 ... 2012/12/15 2,878
194322 시사인 구독권유 전화오네요 2 평온 2012/12/15 1,525
194321 광화문 다녀왔어요..정권교체의 열망이 너무 크다는걸 느끼고 왔어.. 7 기대 2012/12/15 2,267
194320 자외선크림까지만 바른 얼굴은 세안을 어떻게 하세요? 5 왕눈이단추 2012/12/15 2,292
194319 용인사는분들 애들 학교분위기 어떻던가요. 저 깜놀 6 ^^ 2012/12/15 2,634
194318 어제부터 씨잘과 싱귤레어끊었는데 바로 기침을 해요.. 4 여섯살아이 2012/12/15 3,794
194317 아이들도 문재인 대통령 3 대전 2012/12/15 1,367
194316 전세 놓은 분들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13 집주인 2012/12/15 2,867
194315 방금 문후보님 트윗 12 저녁숲 2012/12/15 4,655
194314 베충이들 멘붕 왔나요 안 보이네 ㅋ 7 zzz 2012/12/15 1,386
194313 종부세 300만원이 어떤돈이냐면 28 ... 2012/12/15 2,891
194312 목도리 선물의 의미.. 6 역시.. 2012/12/15 4,971
194311 차량 추천 부탁드려요. 1 ㅠㅠ 2012/12/15 722
194310 전기렌지 문의드려요 2 봄이좋아 2012/12/15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