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그만 쫌 먹읍시다.

맛있는행복 조회수 : 1,736
작성일 : 2012-12-10 17:10:03
어제  대전 갤**아 영화관에서 26년을 관람했습니다.
조조로 보는데도  관람객이 1/3은 되더군요.

첫 장면.. 사건의 역사를 만화로 그려내는 장면부터  가슴이 먹먹해지며
내내 눈가에는  그렁그렁한 울분이 맺히고  속으로는  29만뿐이라던 저 개**~
라는 소리가 아우성을 쳤습니다.

옆 좌석도 연신 눈물을 훔치는듯한 조심스런 부산함이 있었구요...
이렇게 숙연한 영화를 감상하는데  뒤편 대각선으로 떨어진 자리에 앉은
두명의 일행중  한 중년은 되보이는 한여인이 ... 

팝콘을 다 먹어갔는지  밑바닥을 훓는 소리가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끊임없이
내더군요..

한마디 버럭~ 내 질렀습니다.

이제  그만 쫌 먹읍시다~!!    큰 소리였으니 들었겠지요. 
그랬더니  멈추더군요...  

영화를 자주 보는 입장으로서  간혹 잡소리를 낼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바스락 거리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영화를 감상하는지
모르겠어요.


영화관이  개인이  음식물을 소지하면 입장거부한다  라면서 입구에서
팝콘에  오징어 버터구이  등등 팔고  그것은 입장이 가능하다는 논리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코미디영화가 아니고  가슴을 울리는 숙연한 영화라는걸 미리 알고 관람할텐데
그런 마음가짐으로 준비도 했으면  좋겠네요
IP : 59.26.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0 5:13 PM (58.227.xxx.82)

    바스락소리는 일부에게 방해가 되었겠지만
    원글님이 내신 큰 소리는 전체에게 방해가 됐을 것 같아요.
    죄송하지만 좋은 방법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2. ㅎㅎ
    '12.12.10 5:13 PM (211.210.xxx.95)

    소리까지 지르셨군요~?
    저도 26년 관람하고 있는데 바로 옆의 아가씨 나초...저도 나초 좋아하지만 나초 냄새가 그렇게 나는 줄 그날 알았네요. 거기다 그 커다란 깨무는 소리.... 아..
    저는 영화관에서 먹는 소리들은 그럭저럭 참겠는데 냄새가 너무 힘드네요. 오징어.. 나초...
    이건 아닌 듯...

  • 3. 원글
    '12.12.10 6:13 PM (59.26.xxx.70)

    58.227님//
    영화 관람객들에게 전부 들릴 정로도 소리쳤을까요?
    그건 아니구요^^; 뒤 돌아보면서 그쪽에만 들릴정도였으니
    서너명 제 주변이 들을 수 있는 그리 큰소리는 아니었다고 생각들고요

    혹시 님께서는 그런 경우 좋은 방법이 있으신지요??

  • 4. 글쎄요.
    '12.12.10 9:20 PM (121.140.xxx.135)

    여자니까 버럭 소리지르셨겠죠.
    건장한 남자 였다면?

  • 5. 글쎄요.//
    '12.12.10 9:49 PM (59.26.xxx.70)

    글쎄요.// 왜 여자라서 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 옆에는 남자인 남편도 있었고 함께 먹고 있었겠지요.
    과자 먹는 행위에대해 한소리 한거지요.. 그게 남자든 여자든
    관계치 않았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965 60대 어머니들 아웃도어(패딩) 어디꺼 입으시나요? 3 패딩 2012/12/11 1,620
191964 이너로 입을 롱베스트 입니다~! 쇼핑몰 총출동~ 53 꽃거지야 2012/12/11 18,724
191963 물민영화에 관심많은 박지만,서향희 부부 5 절대반대! 2012/12/11 2,201
191962 남친에게 쌩얼 공개하기가 부담스러워요...ㅠㅠ 10 신부 2012/12/11 5,765
191961 구치소에서 보내온 망치부인의 다섯번째 편지 입니다. 3 얼른나오시길.. 2012/12/11 1,311
191960 아디다스 저지요 2 더러운 옷감.. 2012/12/11 1,201
191959 문재인 대통령 기원 2013 릴레이(13) 민은모 2012/12/11 760
191958 이혼 전문 법무사 좀 알려주세요 급해요 2012/12/11 942
191957 12월 1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12/11 775
191956 한달동안 어떻게 공부해야 회화가 가능할까요?? 3 회화 2012/12/11 1,669
191955 문재인 대통령 기원 2013 릴레이(12) .. 2012/12/11 804
191954 문재인 대통령 기원 2013 릴레이 (11) 비트 2012/12/11 704
191953 해외인데....2차 토론회 방송안해줬어요... 3 쿨한걸 2012/12/11 575
191952 스키캠프 문의요.. 5 시월에 2012/12/11 865
191951 12월 초에 전입신고를 했는데 예전 주소지에 가서 선거해야 되나.. 3 선거 2012/12/11 733
191950 이기려면 안철수였어야.. 28 ... 2012/12/11 2,426
191949 여자아이.. 결혼에 관한.. 7 짝.. 2012/12/11 1,634
191948 박시후 아버지 굉장히 미남이시네요. 9 박시후 2012/12/11 5,959
191947 공무원 이신분들 6 소나무 2012/12/11 1,629
191946 누가 잘못했냐 물어보면 제가 욕먹을일인가요?? 16 .. 2012/12/11 1,900
191945 프레이저보고서2 링크 부탁드려요. 2 제주푸른밤 2012/12/11 785
191944 문재인 대통령 기원 2013 릴레이 (10) 날아라아줌마.. 2012/12/11 798
191943 토론회를 봤는데.. 27 새로운 2012/12/11 3,398
191942 국세청 dog 열받네 1 아씨 2012/12/11 931
191941 초등 동창을 만나니 기분이 그러네요 3 .. 2012/12/11 2,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