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내내 싸우고, 사네 못사네 하다가
그래도 아직까지 살고 있네요.
자식들 다 출가해서 가정 이루고 사는데도 한번씩 술머고 집이 뒤집어져요.
아빠가 술을 마셔서 일을 저지르며, 엄마는 자식들에게 전화해서 한풀이하고...
엄마가 술을 마시면 또 아빠때문에 열받는다고 또 자식들에게 전화오고..
진짜 끊이질 않아요.
어릴때부터 자아가 불안했는데 30중반을 바라보는 지금도 친정을 생각하면
불안하고, 답답하고, 짜증나고 그러네요.
친정 잘만난 사람들 너무 부러워요.
우리아이들에겐 대물림해주지 말아야죠...!
부모로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아이들에게 물려주고싶지 않아요...
친정이든 시댁이든 잘만나는 게 복이지요
우리가 친정부모가 되고 시부모가 될 것이니까
우리부터라도 좋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저희 친정부모님들은 좋아요. 펑펑 쓰고 산 것은 아니지만 돈 걱정 없이 컸어요. ....특히 친정엄마가 보기 드물게 인자하시고~~ 두분 다 손주도 많이 이뻐해주시고 제가 친정가면 집에 가는 길에 맛있는 것 사먹으라면서 주머니나 가방에 억지로 돈 찔러 넣어주시고... 근데 그게 아이러니한게 시댁은 완전히 다른 부류를 만났어요. 돈만 달라고 밝히고, 말로 상처를 주시고..... 친정이 100점 라면 시댁은 -100이에요. 그래서 인생 공평한가,라는 생각 가끔 들어요.
인정하기 정말 싫지만...
여자의 인생에서 친정복이 거의 80%같아요.
주변에 보면...
능력, 외모, 성격...이런거 다 엇비슷해도...
친정의 조건이 좋은 애들이 훨씬 좋은 신랑감만나 결혼잘하고 잘살더라구요.
제가 30대 중반인데도 이러는데...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더 그러겠어요.
어휴...
내아이를 생각해서 정말 열심히 잘살아야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최고예요....
아무리 배우자 잘만났어도 이혼하면 끝이지만, 이혼했어도 친정이 빵빵하면 어디가서 절대 무시 안당합니다.
그리고 경제적인것뿐만 아니라, 어릴적 부모의 사랑과 화목한 가정은 정말 돈으로는 환산할수없는 유산이지요...그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커서도 성격적으로 밝고 긍정적이잖아요.
맞아요 친정 잘살면 결혼도 잘하고 출발선상도 다르죠...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190955 | 어설픈 민주주의 1 | 청주 | 2012/12/08 | 691 |
| 190954 | 열받아서. 새누리 미친거 아닙니까? 12 | 카푸치노 | 2012/12/08 | 3,802 |
| 190953 | 세계지도 어디서 파나요? 7 | ㅇㅇ | 2012/12/08 | 1,231 |
| 190952 | 27세 놀이(우리 놀아 보아요) 8 | 봉주르 | 2012/12/08 | 1,140 |
| 190951 | 영어 해석 좀 부탁해요.. (한문장) 3 | 최선을다하자.. | 2012/12/08 | 832 |
| 190950 | 이효리 소신발언, “대선 토론 ‘환경’ 제외되다니…” 8 | 샬랄라 | 2012/12/08 | 2,506 |
| 190949 | 나는 꼼수다 (봉주24회) 4 | 단풍별 | 2012/12/08 | 1,745 |
| 190948 | 나이를 먹어도 잘생긴 남자들이 좋긴 좋네요..ㅎㅎ 2 | 코코여자 | 2012/12/08 | 2,954 |
| 190947 | 지금 밖에 많이 추운 가요? 2 | .. | 2012/12/08 | 1,463 |
| 190946 | 의사분들 의학용어 알려주세요 2 | ㅇㅇ | 2012/12/08 | 3,108 |
| 190945 | 치졸해도 너무 치졸한 똥누리당.... 3 | 분당 아줌마.. | 2012/12/08 | 1,103 |
| 190944 | 원두커피 먹고싶어요 11 | 입만 관청에.. | 2012/12/08 | 2,776 |
| 190943 | 이시국에 ~ 하고 글올리시는분들 6 | 저도 이시국.. | 2012/12/08 | 1,550 |
| 190942 | 문재인 후보 전화 2 | 주부 | 2012/12/08 | 1,399 |
| 190941 | 쌍겉풀 매몰로 하면 결국은 풀릴까요? 8 | 고민맘 | 2012/12/08 | 2,975 |
| 190940 | 이시국에 중3이 읽을 책에 대해 좀 여쭐께요.. 4 | 중1맘 | 2012/12/08 | 1,075 |
| 190939 | 광화문 알박기 jPG 10 | 저녁숲 | 2012/12/08 | 12,397 |
| 190938 | 서울여대, 상명대,덕성여대 중 어디로... 13 | 수시 선택 | 2012/12/08 | 11,196 |
| 190937 | 광화문에 먼저 알박기 한 천박본색 5 | 참맛 | 2012/12/08 | 1,621 |
| 190936 | 안철수 합류, 그 이후-투표율 70%면 무조건 이긴다! 5 | 베리떼 | 2012/12/08 | 1,667 |
| 190935 | (부산유세)오늘문재인에게놀란점 16 | 하루정도만 | 2012/12/08 | 4,936 |
| 190934 | 이 시국에 된장국에서 쓴 맛이 나요 6 | 된장 | 2012/12/08 | 2,186 |
| 190933 | 컴퓨터 바탕화면 어떤거 사용하세요?? 1 | 아지아지 | 2012/12/08 | 786 |
| 190932 | 오늘 문재인 광화문 유세 아이들 데려가도 괜찮을까요? 7 | aprils.. | 2012/12/08 | 2,036 |
| 190931 | 선풍기 난로를 하루종일 안고... 8 | 소란 | 2012/12/08 | 3,0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