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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악적재능이라는건 어떤걸 말하나요?여러의견부탁드려요

하얀구름 조회수 : 3,640
작성일 : 2012-12-07 13:57:09

저희 아이 음악을 시켜볼까 합니다..

아직 선생님을 만나뵙거나 하진 않았지만..

두분의 선생님을 소개받아 전화로 인사드리니

찾아뵙기 전에요,,

음악적재능이 어떤지 어쭈시는데..

사실 아이가 음악을 듣고 공연도 좋아하고

아이도 하길 원합니다..(전공으로요)

아직 어떤 악기를 해야겠다는 아니구

초등5학년인데 악기를 정해서 했음해요..

사실 피아노를 유일하게 배우게 했는데,,

보통정도 였어요..

그래서 음악 자체를 좋아하니 음악을 시키되

다른 악기를 해볼까 하면..너무나 터무니 없는

생각인가요?

한분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대부분 피아노나

다른 악기를 시키시고 너무나 잘해서

본인 아이가 음악적 감각이 많다 생각하여 문의 한다고

하시는데...제가 할 말이 없어서요..

아이에겐 연습열심히 하고 노력하면 절대음감이나 재능

있는 아이 못지 않게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제 욕심일지...

아이도 원하긴 하는데...

혹시 음악전공하셨거나 잘 아시는분 의견구해요..

 

IP : 121.168.xxx.2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7 2:03 PM (110.70.xxx.85)

    취미로ㅠ할것ㅠ아니고ㅠ전공인데ㅠ당연 재능이 있어야...열심히하면 누구나.김연아 되는거아닌것처럼 음악도 재능이 없으면 본인이 힘들어요..

  • 2. 음악가족
    '12.12.7 2:09 PM (110.8.xxx.198)

    저희는 친척들이며 저의 자매며 모두 음악을 전공했어요.

    일단,, 공연이나 음악을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전공하기 힘들어요.

    5학년에 전공할 악기를 아직 정하지 못한 것도 늦은 감 있네요.

    원글님 글중에 어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악기를 배우고 있는데 정말 이 학생은 뛰어납니다.. 할 정도가

    아니라면 음..그건 다시 생각해보고, 또 신중히 더 생각해보셔야 해요.

    정말 재능이 있어서 음대에 유학까지 다녀와 놓고도 결국 흐지부지 되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요.

  • 3. 사족이지만 ㅋ
    '12.12.7 2:20 PM (121.94.xxx.8)

    저희 신랑이 음대 목표로 피아노 치다 고2때 그만두고 일반계 전향한 케이스인데
    제가 신랑한테 나중에 우리 아들 딸이 음악 천재면 어찌할거냐고 물어보니 ㅋㅋ
    쿨하게 " 우리가 빠르게 가난하게 되는 지름길이지 " 라고 하더라구요

    전 전공한게 아니라 돈이 안 들었는데 .. 남편 해외 연수에 해외 콩클에 .. 엄청 돈 들었다 하더라구요

    집에 재력 되시고 .. 애가 좋아하면 시키세요
    음악에 재능이 있는 아이라면 .. 정말 소리와 리듬을 느끼는 감각이 달라요
    같은 곡을 쳐도 뭔가 다르게 치는 능력 ㅋ 김연아의 스케이팅과 안도 미키 스케이팅 차이의 느낌이랑까요 ㅋ

  • 4. ..
    '12.12.7 2:25 PM (110.14.xxx.164)

    곧 6학년이고 피아노가 보통이라면 별로..
    요즘은 다들 아주 어릴때부터 전공준비하고, 다들 뛰어나서 정말 소질이 있는경우 아니면 참 돈도많이 들고 어려워요
    돈때문에 포기하는 아이도 많고요
    예중 예고 가려면 공부도 잘해야 하더군요

  • 5. 죄송
    '12.12.7 2:35 PM (211.234.xxx.43)

    아들이 초등학교 때 피아노를 바이엘 60번인가 치다 말았죠.
    제가 취미로 피아노를 치곤했는데....

    중1~2학년 때 혼자 띵똥거리더니,치고싶은 곡은 다 치더라구요.
    쇼팽의 녹턴2번은 물론이고 은파,차이코프스키 등
    생각이 안나네요.

    너무 신기해서 음대교수한테 말하고 데려갔더니 아들보고 아무 곡이나
    치고싶은 곡 쳐봐라 그러시더라구요.
    제목이 생각이 안 나지만 라캄파넬라를 쳤어요.

    끝까지 듣더니 바로 이런 인재를 만나는 게 큰 기쁨이라고 하면서
    1년만 하면 바로 ㅇㅖ고 들어갈 수 있다고...아들이 중2 겨울쯤 갔거든요.

    남푠,시댁,친정 식구들이 다 공부만 한 집안이라 반대해서 공부하고 있네요.
    공부도 전교등수 안에 들어요.

  • 6. ...
    '12.12.7 2:37 PM (218.237.xxx.4)

    5학년이라면 피아노는 늦었구요. 하프나뭐 다른 악기 알아보셔야 하구요. 또 지금 음악을 좋아하는데 피아노치는게 보통수준으로 재능이 드러나지 않는 정도라면 솔직하게 승산이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아님 돈이 많아서 최고의 길로 길잡이해줄 선생님을 댈 수 있다면 어쩔까 몰라도요. 그연령의 아이 이미 재능있는 애들은 예중부터 시작하구요. 예중에 들어갈 정도의 실력이 안되면 그때부터 밀려서 점점 가능성 없어져요. 취미정도로 즐기시는 게좋을 수 있어요. 보통 피아노 하려면 6학년들도 하루 10시간씩 피아노 연습하는 아이들 많아요. 그만큼 자기와의 싸움이 고되구요. 제 주변에 열정하나로 우기다 예중 재수해서 떨어진 아이가 있어 너무 안타까워서 좀 비관적으로 말씀드려요. 죄송.

  • 7. 재능
    '12.12.7 2:42 PM (125.185.xxx.35)

    음악전공한 사람인데 재능없이 노력만으로는 어려워요.
    한계가 있죠.
    아이도 너무 힘들거구요...
    특히 피아노가 기본인데 보통실력이면 차라리 시작안하심이 어떨지...

  • 8. 먼저
    '12.12.7 3:05 PM (115.92.xxx.24)

    하고자 하는 악기가 뭔지 어느 악기에 재능이 있는지 부터 찾으세요
    피아노가 그닥이라고 음악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정말 좋아하고 평생을 같이 할 악기가 어떤건지부터 찾으셔야지
    지금은 너무 뜬구름이네요
    음악을 좋아하고 전공을 하고싶다면 일단 마음가짐의 조건은 된거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악기를 정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 9. 하루
    '12.12.7 3:14 PM (222.111.xxx.90)

    음악을 좋아하고 즐기는 것과 음악을 전공하고 업으로 삼는 것은 다릅니다. 대부분의 십대들은 클래식이든 팝이든 끼고 살죠. 악기를 잘 다룬다든지, 리듬감이 뛰어나다든지, 귀가 아주 좋아서 음을 예민하게 기억하고 구분한다든지 이런 재능이 있어야 음악전공을 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연주가 음악의 다는 아니죠. 공연과 기획 음반제작등 음악과 관련된 직업들도 많으니 아이 적성과 재능을 잘 찾아주세요. 요즘은 실용음악쪽도 점점 볼륨이 커지고 있습니다.
    작곡 보컬 악기 미디등 분야도 다양합니다.

  • 10. 지혜수
    '12.12.7 3:27 PM (118.222.xxx.234)

    솔직히 지금 긴가민가한 상황이라면 그냥 취미로 시키세요.
    전공 시킬 정도라는 건, 지금쯤 다른 사람이 다 극찬하고 먼저 나서서 전공시키라고 해줄 정도여야 합니다.. 또 그런 수준이라 해도 참 좁은 길입니다.
    재능+노력+운=이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야 쿵쿨 입상하고, 레코드 녹음하는 우리가 이름 석자 아는 아티스트되는 겁니다.

  • 11. 꼬마버스타요
    '12.12.7 4:16 PM (211.36.xxx.130)

    집에 돈이 정말 많아서 퍼주고도 남는다 아니면, 말리고 싶네요.
    그냥 취미로 피아노도 배우고 나중에 사회인 다니면 혼자서 플룻이나 바이올린도 배우라고 하세요.
    전공하려면 재능+치열한 연습+ 요즘에는 공부도 잘 해야 합니다.

    격려가 되는 댓글이 못 되서 미안해요.

  • 12. 청음이 아주 좋은
    '12.12.7 5:05 PM (121.130.xxx.99)

    아들...
    초등 2학년때 혼자 키보드로 환희의 송가를 치는데...
    라디오 틀어 놓은 줄 알고 봤더니,
    아이가 단박에 쳐내더라능...
    둘째아이 바이올린 교습 갔다온 첫날...
    중심음 잡더니,
    지가 작은 별 혼자 연주...
    그 실력이 둘째 6개월 정도 교습한 수준보다 나았어요.
    악보를 보고 연주하는게 아니라...
    감으로 연주하니...
    단조를 잘 맞추는데...
    즉흥으로 연주하는 곡조차,
    원래 있는 음악처럼...
    근데도 전공시킬 생각은 접었어요.
    주변에 재능...재력...
    되는 집 아이들도 힘들어하는거 너무 많이 봐서,
    걍 음악을 평생 친구 삼으라 했어요.
    사실은 초등입학후 담임이,
    맨날 아이가 음악적 재능이 있다 그러셔서,
    웃긴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전혀 음악적인 교육을 안시켰거든요.
    걍 태교로 국악 들려준정도...
    지금도 국악은 시킬 의사가 있는데...
    아이가 국악은 너무 어렵다네요.
    음악을 사랑하면,
    직업으로 삼는거 피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 13. 요리초보인생초보
    '12.12.7 10:32 PM (121.130.xxx.119)

    내용이 아이의 의지는 보이지 않고 어머님과 선생님의 의견만 보이네요.
    아이는 음악가의 길을 가겠다고 하나요, 아니면 공부보다는 재능있는 쪽으로 밀어주고 싶어하시는(원글님의 어렸을 적 소망이 예체능 쪽이었다든가) 욕심은 아니신지요?

    꼭 김연아, 박지성 만들어나 하나요?

    발레리나 강수진 원래 한국무용하다가 중학교땐가 고등학교 때(늦은 거라고 하더군요) 서양무용으로 바꿔서 세계적으로 알려졌지요. 임동창 씨도 15살에 악기 다뤘다고 나오네요(꼼꼼하게 찾진 않았어요).

    그리고 꼭 남이 과다하게 알아줘야 하나요? 사생활 없이 고달프더만. 동네에서 아이 재능 발견해주는 훌륭한 피아노 선생님 하면 안 되나요? 결혼 잘해서 음악적 감수성 키워주는 전업주부 하면 안 되나요? 연주회 다녀서 감성도 키워주고 연주자 돈벌이도 시켜주고.

    유학 걱정이면 장학금 받으라고 하거나 유럽쪽은 상대적으로 싸다니까 보내고 안 되면 1년만에 할 거 2,3년 동안 하면 되죠. 예술가의 길이라는 게 쉬운 건 아니니까요.

    저 같으면 아이한테 물어봐서 해보겠다고 하면 시키고 나중에 포기하겠다고 하면 중등부쯤 인문계고 가라고 할 것 같아요. 하루 몇 시간씩 피아노 치던 집중력 공부해도 아주 못할 거 같진 않고요, 못나면 못난대로 살겠죠 뭐. 학업을 아주 놓고 피아노만 시키진 않을 것 같고요. 최소한 교과서와 연관된 독서나 신문읽기는 시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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