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은 술마실때와 안마실때 감정차이가 많이 나는 편인가요???

음주매니아 조회수 : 1,683
작성일 : 2012-12-07 12:41:04

직장동료인데 뜻하지않게 카풀을 같이하게 된 남자동료가 있는데요...

카풀한다는게 쉬운게 아닌데 같이 해준다고 해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있고 

사실 그 기간도 얼마남지 않아서 저도 나중에는 그동안 수고했다고 밥한끼 사려고 생각하고 있구요


근데 이 동료가 평소때나 회사에서는 정말 말이 없고 무뚝뚝한데 술자리만 갖게 되면 

숨겨져있던 유머가 팡팡 터져나오고 말도 많아지면서 

힘들지않냐고 격려도 해주고 장난을 치기도 하고 완전 따뜻한 사람으로 변하더라구요


그리고 술마신날은  잘들어갔나 확인전화도 해주고요


그런데 그 다음날 출근할때 카풀하려고 만나면  어제의 그사람이 정말 맞나하는

착각이 들면서 완전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리네요

단 한마디만 할때도 있고 제가 밝게 웃으면서 무슨 업무얘기나 다른말을 해도 

별반응도 없고 멀뚱..대답하는것도 까칠하게 대응하고 그야말로 차안에 찬바람이 

쌩쌩불만큼 적막에 잠겨버려서 아침마다 어떻게 대해야하나 참 어렵고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며칠전에는 화를 낼 상황이 아닌데 너무 쌀쌀맞게 퉁퉁거려서 저도 화를 내면서 한마디 했네요

그게 그렇게 화내실 상황은 아닌거 같다고..블라블라...툭 쏘아붙였더니

그다음부터는 조금 제 눈치를 보는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그러나 다시 술마시면 친절해졌다가 그다음날 아침이면 다시 까칠하게 변했다가 도루아미타불.....


제가 신세지고 있는 입장이기도 하고 카풀할때까지만이라도 좋은 직장동료로 

잘 지내고 싶은데 저도 자꾸 그 동료의 심경변화에 신경쓰다보니까 제 감정도 

 피곤해지고 그냥 그런 사람인가 보다 편하게 생각하려고 해도 이해가 잘 안돼서요...


혹시 주위에 이렇게 술을 마실때와 안마실때의 감정차이가 심하게 나는 사람이 있는건지 그런사람의 

타고난  본래의 인성은 어느쪽인지 그런게 궁금해지네요...

원래 맨정신일때 무뚝뚝하고 말이 없는 사람이 술이 들어가면 원래 저렇게 변하는걸까요??


IP : 180.230.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사람들이
    '12.12.7 12:45 PM (125.178.xxx.48)

    있어요.
    평소에는 말수도 없었는데, 술 마시면 호인이 되고,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서로 친하게 지내자 이러다가
    술 마신 다음날 정색하고, 다시 어색해지고....
    인성과 상관없이 멀쩡할 때 모습이 진짜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술 마셔서 나타나는 모습은 전 술주사라고 생각해요.

  • 2. ...
    '12.12.7 1:49 PM (1.244.xxx.166)

    네..
    제 남편 술많이 먹으면 애교장이가 됩니다.
    평소에는 그냥 마초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815 문용린 뽑았다간 공정택 꼴 나겠네요~ 8 행복 2012/12/08 1,583
190814 오늘 문성근씨 연설 7 문성근 2012/12/08 2,286
190813 급! 5살 아이가 아토피 문에 긁느라 잠을 못자요 21 아토피 2012/12/08 2,640
190812 일베 궁금하신분 제목만 보세요. 13 이걸왜겁네나.. 2012/12/08 11,964
190811 우파논리에 대응하기. 2 ㄴㅁ 2012/12/08 628
190810 질문)현미랑 찰현미 9 .. 2012/12/08 3,456
190809 박후보측 광화문 10만명 운집했다는 뻥의 실체 13 우리는 2012/12/08 4,025
190808 박근혜측.. 문재인 낙선하면... 10 ... 2012/12/08 2,864
190807 투표할꺼요^^클래식 기타 혼자서 배우려고합니다 2 클래식좋아 2012/12/08 899
190806 박근혜 굿판 얘기로 열표 넘게 확보!!! 32 오호라!!!.. 2012/12/08 12,695
190805 부모님피씨로 이거 어떤가요? 행복 2012/12/08 608
190804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카리스마 (일화) 2 참맛 2012/12/08 3,508
190803 오늘 광화문 유세,, 심상정님 연설내용입니까? 12 베리떼 2012/12/08 2,228
190802 빨간머리앤 개봉한다는 영화요? 8 2012/12/08 3,075
190801 나꼼수 봉주 24회가 나왔군요?! 버스 갑니다~ 5 바람이분다 2012/12/08 1,145
190800 주변2사람만 설득해봐요! 5 minibo.. 2012/12/08 729
190799 울 시아버님생신에 왔다가... 5 부산 2012/12/08 1,893
190798 애들 감기 잘 걸리나요? 1 배즙 2012/12/08 880
190797 지금 어르신들 70년대 경제 발전 누구 덕이냐 막 그러시잖아요... 7 .... 2012/12/08 1,630
190796 종이로 된 영한사전 아니면 전자사전? 8 궁금이 2012/12/08 1,455
190795 광화문 다녀왔습니다 25 루디아 2012/12/08 9,662
190794 투표하고 왔어요 ㅎㅎ 6 민트 2012/12/08 841
190793 12월19일 ㅋㅋㅋㅋ 2 내딸 서영이.. 2012/12/08 952
190792 우리신랑 투표하러 온답니당~자랑글! 11 ᆞᆞ 2012/12/08 1,745
190791 방금 내딸 서영이 에서 4 ㅇㅇ 2012/12/08 3,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