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서울 이틀째죠 눈오는거?

눈밭 조회수 : 907
작성일 : 2012-12-07 09:07:56
근데 벌써들 지겹다, 그만왔음 좋겠다, 짜증난다....하는거 보고
저 혼자 빙긋 웃었네요.
지난 겨울까지 정~말 눈 많이 오는 곳에서 살았거든요.
겨울이면 스노우데이로 일주일중 반은 학교도 쉬는 곳...
쌓인 눈 무게를 못 이겨, 커다란 나뭇가지들이 뚝뚝 부러지고
그 부러진 나뭇가지에 끊어진 전깃줄 때문에 정전까지...
집 앞 눈 안치워서, 지나가던 사람이나 우체부라도 미끄러져 다치면
벌금 왕창 물게 돼 있어서, 감기에 온 몸이 불덩이라도
천근만근인 몸 일으켜 삽질해야만 했던...............
그 세월 살아낸게 꿈 같고 ㅎㅎㅎ 아직까진 돌이켜 생각조차 하기 싫은데
이것도 언젠가는 추억의 한자락이 되겠죠?
길 미끄러우면 차 두고 전철타지 뭐~ 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네요 ^^
아, 한가지. 주택가 골목들 완전 빙판돼서 거의 기어다니는거보니
이건 좀 나 살던 동네에서 배워오면 좋겠다 싶더군요.
거긴 눈 오기 시작하면 벌써 제설차들이 출동해서 주택가 주변부터
염화칼슘 촥촥 뿌려대고 밀어대요. 정말 사람 안전이 우선인곳..
(물론 총질은 좀 하지만 ... 헐)
딱 그거 하나 맘에 들었어요 ㅋㅋ



IP : 121.165.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7 9:13 AM (210.205.xxx.124)

    아파트 단지내가 많이 미끄럽네여요 단지 앞길도 또 녹기도 전에 또 눈이 내리니 걱정이네요

  • 2. 네에
    '12.12.7 9:15 AM (121.165.xxx.189)

    저도 어제 엄마집 놀러갔다가 집앞에서 꾸당~! 했어요 ㅎㅎㅎ
    좀있다 이마트가서 염화칼슘 몇포대 사다가, 엄마 사시는 동 앞길에라도 뿌려드리려해요.
    비싼가요?

  • 3. 그야말로
    '12.12.7 9:26 AM (118.44.xxx.93)

    사람이 먼저네요.
    우리나란 차가 먼저다...

  • 4. ㅋㅋㅋㅋ
    '12.12.7 9:30 AM (121.165.xxx.189)

    우리나란 차가 먼저다...ㅋㅋㅋㅋㅋ씁쓸하지만 맞는듯.
    그래도 이제 사람이 먼저....될거잖아요, 그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147 시댁생활비땜에 이혼까지 갈뻔한 분 계신가요? 20 혹시 2012/12/07 9,653
190146 새차구입과 관련한 넋두리에요... 2 2012/12/07 965
190145 장준하선생님을 뵙고 왔습니다. 8 -용- 2012/12/07 1,122
190144 “의료비등 필수생활비 절반 시대를 열겠습니다” 1 참맛 2012/12/07 780
190143 보통 이사하기 얼마전부터 집 알아보나요? 4 ... 2012/12/07 1,748
190142 꺄...악!!!!!!!!! 제주도예요!!!! 18 꽃봄비 2012/12/07 9,640
190141 확 빈정상하네요. 3 iiii 2012/12/07 1,412
190140 남자들은 술마실때와 안마실때 감정차이가 많이 나는 편인가요???.. 2 음주매니아 2012/12/07 1,679
190139 뉴스킨 블랙갈바닉 중고나라 등에서 사면 AS 받을 수 있나요? 3 궁금이 2012/12/07 4,079
190138 부평2001아울렛에서 2 버스노선 2012/12/07 1,062
190137 여론조사 전화 받으시나요? 5 ㄱㅁ 2012/12/07 710
190136 이기적인 올케 50 ... 2012/12/07 16,482
190135 장터 사과 추천해주세요. 10 .... 2012/12/07 1,544
190134 대전 눈오는데 차가지고 나가도 될까요. 1 눈오는 날 2012/12/07 703
190133 cusinart라는 브랜드 어느 정도 급인가요? 3 ... 2012/12/07 1,072
190132 송옥숙이 윤은혜한테,, 수연이로 오지 말라고 할 때,, 제가 고.. 3 어제 보고싶.. 2012/12/07 2,334
190131 꽃거지 다시 왔어요~한번만 더 봐주세요^^ 34 꽃거지야 2012/12/07 3,701
190130 (죄송해요)무릎에서 무청이 자라는 꿈은... 5 무청 2012/12/07 1,147
190129 ...안철수 부산행에 '계란투척 준비', 긴장 고조 16 아휴~~ 2012/12/07 3,308
190128 뽁뽁이 효과~ 7 지온마미 2012/12/07 2,254
190127 공론화시킬 주제.. 어떤게 있을까요? 전 물 민영화요 1 아이디어를 .. 2012/12/07 606
190126 종이컵 계량이 궁금해서.. 4 초보 2012/12/07 2,265
190125 방광염 재발이 해도 너무하네요 ㅠㅠ 27 지겹다! 2012/12/07 8,659
190124 제 목 : 문재인님 773,000원.. 정봉주님 550,000원.. 5 졸라군 2012/12/07 929
190123 이정희에 당한 與 "TV토론 자격제한' 법안 발의 25 광팔아 2012/12/07 2,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