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제주변 선거이야기

강남 조회수 : 1,701
작성일 : 2012-12-06 22:24:51

오늘 초3아이가 학교에서 정치 얘기 가 나와서 모둠아이들 - 셋의 엄마중 한명은 고담대구출신,한분은 완전 꼴똥 (엄마들 사이에서도), 한명은 정말 아무생각없는 맘 )  에게 너희들이 투표하면 누굴찍을거냐고 물어봤더니 우리아이 빼고 다 박그네 찍는다고 했답니다 -_-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박그네 아빠가 우리경제를 살렸다고 했다네요 (OMG!!!!!!!) .그래서 제가 박정희의 관동군 활약상 -_- 유신부터 독재까지 설명해 주고 어쨌던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하고 그 다음 선택은 네가 하는거라고 얘기 했네요.

 

오후에 젊은 엄마들 모였습니다. (30중반~40중반까지) 역시 선거 얘기 .. 그런데 판이 다릅니다. 물론 사는곳은 대치동부터 역삼동 서초동 까지 다양했는데, 한 엄마가 먼저 얘기를 꺼내 이정희 얘기 부터 시작하면서 프레이져 보고서까지 열띤 토론을 했네요.역시나 프레이져 보고서 본사람은 저밖에 없어서 집에가서 꼭 보라고 다짐하구요, 그중 한 언니가 본인은 박그네가 우아해보여서 좋았다고 하면서 그래도 박정희 옆에서 정치를 많이 배우지 않았을까 하니 다들 득달같이 설득하여 햄버거,우산등등 전여옥 얘기로 막을 내렸네요.

정말 다들 박그네됐을때 어찌할지 정말정말 걱정하는분위기였고, 아무래도 평소 깨어있는 멤버들이라 (그동안 정치얘기는 한번도 안했지만요) 다르다는걸 느꼈네요.

 

마지막으로 아이들 레슨하는게 있어서 엄마들 기다리는데 한언니와 선거얘기를했습니다.

그언니 이번엔 바꿔야 되는데 박그네되면 어떻하냐면서 큰일이라고 걱정합니다.

아이들위해선 이번엔 진짜 바꿔야 변화가 조금이라도 있지않겠냐고 하면서요. 사실 이언니 집안에 의원도 있고 해서 전 당연새누리아닐까 했는데 역시 나랑 친한언니라 휴.. 대행이다 했네요. 역시 !

이언니보면서 희망이 보였던게-  박원순시장때도 당연 나경원지지할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넌지시 물어보니 피부과사건이후 박시장님 뽑는다고 했을때 좀 의외 였었고 결과도 박시장이 되서 앗.. 여기도 서서히 바뀌고 있구나 했거든요.

마지막으로 그 언니한테 핸폰으로 굿거리 사진보여주면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너무나도 소스라 치게 놀라면서 소름끼친다고 하더군요.

 

낼은 뭘할까 생각중입니다. 이상 오늘 제주변  선거 분위기 보고서 마칩니다.

 

 

IP : 14.52.xxx.1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천하는 님
    '12.12.6 10:28 PM (1.241.xxx.171)

    실천하는 님이 있어 행복하네요.
    19일 이후 활짝 웃을 수 있게 우리 노력해요.~~♥♥♥♥

  • 2. 정말
    '12.12.6 10:32 PM (122.40.xxx.41)

    이렇게 노력하시는 분들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그날까지..힘내세요^^

  • 3. 하나더
    '12.12.6 10:36 PM (14.52.xxx.114)

    아..참 공통점들이 있었어요.
    대부분 처음엔 다들 안철수 지지자 였고, 안철수후보님 사퇴하시고 너무도 안타까워하시면 서 문지지자로 돌아섰습니다.
    안철수를 지지하는것도 안철수님을 좋아해서 그런것도 있었지만 일단은 박그네가 싫어서래요.
    중도표들 .. 다들 크게 얘기를 안해서그렇지 문후보님께 많이 옮겨졌더라구요.

  • 4. 소금공주
    '12.12.6 10:50 PM (117.111.xxx.153)

    굿거리 사진 궁금해요;;

    저 역시 요즘 제 주변 초미의 관심사 선거랍니다.

    우리디모테오 문 형제님이 꼭꼭 당선될꺼라는 바램*

  • 5. 원글님
    '12.12.6 10:53 PM (203.142.xxx.88)

    대단하세요^^ 멋지십니다.

  • 6. 소금공주님
    '12.12.6 11:09 PM (14.52.xxx.114)

    반가워요. 신자이시군요 ^^
    굿거리 사진은 핸폰으로 82 들어가서 막 뒤져서 찾아 보여줬었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055 초등아이들 추울때 어떤 실내화 사주세요? 4 실내화 2012/12/07 968
190054 털 목도리.. 아주아주 따스한 실로 짜고 싶은데요.. 8 초보 2012/12/07 1,115
190053 배냇저고리 보관문의.. 6 어케요.. 2012/12/07 2,146
190052 부산 촌놈 둘이 붙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 . 2012/12/07 2,197
190051 문재인님 773,000원.. 정봉주님 550,000원 그 외^^.. 11 졸라군 2012/12/07 1,071
190050 이민이라도 가야할까요. 10 미래 2012/12/07 1,943
190049 아침드라마에 나온코트알수 있을까요? 코트 2012/12/07 615
190048 한혜진,,, “CF 끊겨도 겁나지 않아요",,, 24 베리떼 2012/12/07 11,934
190047 배우엄앵란 이뻤을까요? 18 이해불가 2012/12/07 4,906
190046 서울시장은 박원순/대통령은 문재인....이라면 정말 대박 37 .... 2012/12/07 2,703
190045 이사견적시 주의사항 2 조언 부탁드.. 2012/12/07 2,027
190044 내일 부산가요 7 여행 2012/12/07 748
190043 문*안 인사드립니다 3 아낌없이 주.. 2012/12/07 759
190042 부동산 계약파기 위약금이 얼마 인가요? 3 2012/12/07 6,968
190041 스키장, 콘도, 해외여행 넘쳐나나봐요 5 경기불황 이.. 2012/12/07 1,156
190040 부재자 투표 신고하신 분들 답장? 받으셨나요? 4 니모 2012/12/07 612
190039 상대방이 읽지 않은 쪽지는 삭제하면 되나요? 2 가을이니까 2012/12/07 596
190038 박근혜-문재인 후보, 7일(금) 일정 9 세우실 2012/12/07 1,210
190037 제가 정신줄을 놨나봅니다. 17 ... 2012/12/07 3,147
190036 투표하고 왔습니다.. 떨리네요 >.<.. 11 믿어요 2012/12/07 1,345
190035 여론조차 차이가 벌어질수록 더 투표해야합니다. 2 ^^ 2012/12/07 640
190034 아.. 택배.. ㅠ 2 미래소녀 2012/12/07 1,288
190033 이런걸로 서운하면 철없는 어린아이 같은건가요? 2 .... 2012/12/07 912
190032 남자들은 바지속에 내복말고 뭘 입으면 따뜻할까요? 4 뭘 입지 2012/12/07 2,108
190031 오페라 유령 보고 왔어요. 10 이히 2012/12/07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