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 콘크리트 친정 부모님 설득 성공했어요!! 설득 방법

.. 조회수 : 2,325
작성일 : 2012-12-06 14:56:27
친정 시댁이 부산인데 부모님,시부모님을 제외하고
친정,시댁 형제들은 모두 반새누리에요.
이런 시국에 형제들이 내 편이란 게 얼마나 마음 든든한지 몰라요. ^^
형제들도 지속적으로 설득을 아마 했을 테지만
그 동안 4분 다 콘크리트 지지셨어요.

시댁은 어제 '박근혜 안 찍을 거면 시댁 올 생각 마라'던 그 시댁이고 ^^;;
아직 2주 남았으니 반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구요.

친정이랑 방금 안부 전화하다가 설득 성공했어요.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엄마께는
"엄마, 나5일째 단식 기도하고 있어요.
엄마도 문재인 후보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꼭 한 표 찍어 주세요.
아참 문재인 후보님도 성당 다니시고 세례명은 디모테오시래요."

기도하는 건 농담이 아니라 진짜에요.
밤마다 울면서 기도합니다 ㅠㅠ
엄마는 4분 중 가장 중도에 가까운 분이셨는데
제 절실한 마음이 전달되었는지
그러다 몸 축난다고 걱정하시면서
흔쾌히 문재인씨 찍어주겠다고 얘기하시네요.

아빠는 정말 콘크리트 새누리 지지이신데요.
남동생이 공무원 시험 공부 중이거든요.
새누리는 작은 정부 지향하기 때문에 공무원 인원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고
**이가 그래서 명박 정부 동안 인원이 계속 줄어서 고생한 거라고..
박근혜 찍으면 그 기조 그대로 가서 공무원 자리 계속 줄어들 거라고..
동생 위해서라면 정말 문재인씨 찍으셔야 한다고..

그리고 실제로 저희 회사는 대기업 프렌들리 공정위 때문에
독과점 문제가 있는데도 합병되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정리해고되었어요.
이 부분도 말씀드리고.. 제 밥줄은 실제로 명박이 때문에 위험해졌다고..

그랫더니 우리 자식들 위해서 이번엔 우리 자식들 말 듣겠다고
아빠가 얘기하시네요..
어휴.. 저 정말 눈물나요.. ㅠㅠ

주변 사람들부터 설득시켜 나가요~~
부모님께는 역시 자식들 걱정이 최고인 것 같아요.

IP : 112.170.xxx.1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12.6 2:58 PM (121.161.xxx.84)

    저도 같이 울고 있어요.
    희망적인 소식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 2. 추카추카
    '12.12.6 3:00 PM (115.126.xxx.115)

    짝짝짝!!!!!!!!

  • 3. 궁디 퐝퐝
    '12.12.6 3:08 PM (125.177.xxx.83)

    원글님 멋쟁이~~~이런 분들이 많아지니 박근혜가 부산이 위험하다며 뻔질나게 부산 내려가는거겠죠^^

  • 4. 문재인대통령만들자
    '12.12.6 3:11 PM (116.41.xxx.46)

    원글님같은 분들...소망이...하나씩...하나씩...모여서...우리 이뤄봐요 ^^
    제주변은 다들 문지지자여서 설득할것도 없네요...

    단지...시조카...친정조카들...친구들까지도 포섭하려고 합니다...

    우리...한번...해보자구요...

  • 5. ,,
    '12.12.6 3:20 PM (112.154.xxx.59)

    원글님 멋있어요. 보약이라도 해드리고싶은 맘이네요....

  • 6. 정말..
    '12.12.6 3:24 PM (14.39.xxx.77)

    자식얘기가 젤 효과적이군요..
    실제로 문후보가 공직 많이 뽑겠다고 하셨죠..

  • 7. ..
    '12.12.6 4:29 PM (112.170.xxx.110)

    오늘 밤도 애들 재우면서 기도해야겠지요..
    종교 있으신 분들 많이 동참해 주세요~~~

  • 8. ..
    '12.12.6 5:09 PM (112.170.xxx.110)

    선거 전 부산에 한 번 다녀올까 생각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765 지난번에 롱니트 올려주신글 찾아주세요 5 니트 2012/12/18 1,063
195764 초등고학년 핸드폰 뭐로 사주셨어요? 6 스마트폰안돼.. 2012/12/18 1,275
195763 아침7시쯤에는 투표장 붐빌까요? 6 ,,,, 2012/12/18 801
195762 도데체 문재인후보 tv광고는 누가만든거예요? 9 다람쥐여사 2012/12/18 3,425
195761 ㄱㄴ 울어보려고 햇는데 안되네 ㅋ 1 버퍼링 2012/12/18 1,179
195760 ㅂㄱㅎ기자회견: 다시 새마을운동하자. 9 .. 2012/12/18 3,361
195759 [속보] 오늘 jtbc 토론 표창원 대 전원책으로 변경 12 무명씨 2012/12/18 4,420
195758 너무너무 간절해서 피가 마르고 밥도 안넘어가고~ 12 정권교체 2012/12/18 1,094
195757 도올 김용옥, 시국선언 '혁세격문' 발표…"투표합시다&.. 2 참맛 2012/12/18 1,476
195756 표교수님 jtbc 방송보다가.... 8 애잔하다~ 2012/12/18 1,670
195755 12월 1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2/18 565
195754 ㄱㅈㄴ 취재하러 가긴 갔네요 ㅎㅎ 3 굴뚝연기 2012/12/18 2,574
195753 경기도 투표참여 할인 개념업소들 퍼왔어요. 4 투표의힘 2012/12/18 1,651
195752 강아지들이 주인자면 옆에서 계속 같이 10 자던가요 2012/12/18 2,923
195751 성인7명이면 한우 몇 키로 사야하나요? 9 팡도 2012/12/18 4,727
195750 지금 mbn에 나온 경상도말쓰시는 여성패널분... 4 ,. 2012/12/18 1,346
195749 내일 너무 일찍 투표하지 말라네요!!!! 19 .. 2012/12/18 4,899
195748 지금 엠비씨뉴스...김정남 인터뷰 없다고 하는데 14 ㅇㅇㅇ 2012/12/18 3,471
195747 여기저기사이트에서 투표율이벤트 많이하네요 ㅎㅎㅎ 2012/12/18 573
195746 후쿠오카 지역의 특산물인 면요리 1 ... 2012/12/18 1,344
195745 서울계성초등학교 ,...어떤가요? 2 조언좀 2012/12/18 5,168
195744 예비중3...겨울방학 어찌 보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7 아그네스 2012/12/18 1,461
195743 문득 대학 때 표창원교수님 특강오셨던 기억이나네요~(잡담...... 3 냐아~ 2012/12/18 1,553
195742 국정원 댓글팀 한겨레 인터뷰 읽고 왔는데 여기도 아직 댓글알바가.. 4 ㅇㅇ 2012/12/18 1,084
195741 [도와주세요] 동물을 굶겨죽이는 동물원은 제재를 받아야 합니다!.. 12 동행 2012/12/18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