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웃 아줌마의 콩크리트 박그네빠 설득 성공기^^~~~~

rornflqkscks 조회수 : 2,706
작성일 : 2012-12-06 00:01:01

참고로 여긴 부산이구요

맨날 새누리당만 부르짓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아주 보수적인 동네입니다

그런데 우리 동네도 흔들리는 사람들이 많아요

마치 노무현 대통령님 뽑히기 전 분위기 비슷해요

젊은 사람들은 당근 박그네 싫어하구요 (제가 보기엔 80%이상 ^^)

연세 드신분들은 대부분 그네빠 ㅜㅜ

그래서 주변분들 부지런히 설득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이웃 언니가 가게를 하시는데 이 언니가 아주 친절하면서도  유머있으시고 경우가 발라서 그 가게에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세요.

제가 그분을 포섭할려구 넌지시 지지자를 여쭈었더니

'당연히 문재인이지' 하시더군요^^

근데 가게에 50대 이상 손님들이 많으시거든요

그래서 '박그네 지지자들이 많을텐데 괴로우시죠?'하니까

'전혀~~~~내가 많이 설득했지!!!'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어떤 화법을 써서 성공했는지 여쭈었어요

그 언니 말씀의 요지는

'역사에 관해 이야기 하면 하나도 안먹힌다.  보수적인 분들께는 보수적으로 말한다.

나도 여자고 그분들도 여자지만 우리 나라는 아직 여자 대통령이 나올 시기가 아니다.

미국을 봐라. 미국은 흑인이 대통령이 될 수는 있지만 미국같은 선진국도 여자 대통령 후보도 아직 안나왔다. 그리고 다른 나라하고 외교를 해도 다른 나라가 여자대통령이라고 얕본다. 

군대도 안다녀왔는데 전쟁나면 군대 통솔하겠느냐.

그리고 박정희가 18년동안 통치했으면 너무 오래한 거 아니냐

아빠가 너무 오래 했기 때문에 그걸 이어받는것도 보기가 좋지 않다.'

요렇게 이야기하면 정말 흔들리는 사람들이 많더래요

그리고 아주 웃기는 것은 그 언니 남편이 박그네를 찍는다고 했어요

그러자 그 언니가 '당장 나가!!'라고 하자 언니 남편이

'왜 나는 찍고 싶은 사람을 못 찍느냐'하니까

'너는 내꺼니까 !!!'하고 말하니까 그냥 평정되었답니다 ㅋㅋㅋㅋㅋ

참고로 두 분은 소문난 잉꼬 부부세요 ㅋㅋㅋ

 

부산도 많이 변해가고 있으니 용기 잃지 마시고 주변분들 설득합시다^^

친일파 때려잡고 정치 후진국이라는 소리 듣지 않게 그날까지 모두 화이팅~~~!!!!

 

 

 

 

IP : 121.144.xxx.19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난다^^
    '12.12.6 12:04 AM (112.161.xxx.197)

    정말 굿뉴스!!! 입니다.
    다들 힘내요^^

  • 2. 힘 나나요?
    '12.12.6 12:05 AM (1.227.xxx.251)

    어떻게든 설득을 하는 건 좋지만
    여자라서.. 이런 게 먹힌다고 좋아라 하신다는 것도 씁쓸해요.ㅠ.ㅠ

  • 3. 아이고 배야
    '12.12.6 12:06 AM (121.125.xxx.1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웃긴 글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 4. 그가게
    '12.12.6 12:07 AM (112.156.xxx.232)

    그야말로 착한가게네요

  • 5. rornflqkscks
    '12.12.6 12:10 AM (121.144.xxx.191)

    경상도의 연세드신 여자분들 마인드는요
    보수적인 남자분들 못지 않거든요
    여자분들이 여자분들을 천대하는 거 되게 흔해요
    그리고 그 분도 나름 많이 보수적이랍니다
    그분이 전략적으로 여자를 깔보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마인드에서 나온 생각이시랍니다

  • 6. ..
    '12.12.6 12:12 AM (14.43.xxx.177)

    너는 내꺼니까.ㅋㅋ
    넘 재밌어요.ㅋㅋ

  • 7. 카리스마쩔어
    '12.12.6 12:23 AM (210.206.xxx.37)

    ㅋㅋㅋㅋㅋ너는 내꺼니까 멋지다 ㅋㅋㅋㅋㅋㅋ

  • 8.  
    '12.12.6 12:33 AM (58.124.xxx.252)

    씁쓸해도 괜찮아요.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문장 정말 치떨리게 싫지만
    닭그네 떼려잡는 데 아주 잘 써먹고 있습니다.

  • 9. ㅇㅇ
    '12.12.6 12:33 AM (222.112.xxx.245)

    ㅋㅋㅋㅋㅋㅋㅋ

    니는 내꺼다~~~경상도 사투리가 자동 재생되네요.

  • 10. 화끈하시다
    '12.12.6 12:39 AM (125.177.xxx.83)

    미국 대통령 얘기는 제 생각과 똑같네요. 대통령제가 200년간 뿌리내린 미국은 제44대 오바마 대통령이 나온 지금까지 여자대통령은 나오지 않았죠. 그 똑똑한 힐러리도 국무장관 올랐구만 멍청한 그네가 무슨~

  • 11. ㅎㅎㅎㅎ
    '12.12.6 1:02 AM (110.8.xxx.109)

    그 언니분 너무 재미있고 멋지시네요..ㅋㅋㅋ

  • 12. 그 언니분
    '12.12.6 2:28 PM (118.44.xxx.93)

    장사 잘 하실 것 같습니다.
    남편은 땡잡은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129 26년 5 쭌이 2012/12/07 1,175
190128 동아대 경영 과 동덕여대 영어과중 어디가 나을까요 13 용기 2012/12/07 4,713
190127 호랑이 크레인의 슬픈 삶을 영상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 4 동행 2012/12/07 859
190126 혼수 가구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1 추천좀 2012/12/07 998
190125 김장김치를 다른 김치통에 옮겨 담아도 괜찮을까요? 1 열흘 된 김.. 2012/12/07 1,815
190124 초5남아 겨울운동화 어떤거 사시나요? 방한화? 2012/12/07 645
190123 만삭아내살인 의사 징역 20년 선고 5 .... 2012/12/07 2,860
190122 (성명서발표)안캠 국민소통자문단 ..문재인 지원반대,안후보비난 9 .. 2012/12/07 2,008
190121 "보고싶다" - 수연이 납치범 차로 친거 우연.. 5 보고싶다 2012/12/07 2,288
190120 한화갑 “전라도민들은 민주당의 식민지” 23 ... 2012/12/07 2,260
190119 인천공항 면세점 민영화 급속 추진..., 8 로라애슐리 2012/12/07 1,061
190118 투표! 1 재외국민 2012/12/07 346
190117 '남영동1985' 갑자기 상영관 절반으로…왜? 4 샬랄라 2012/12/07 1,031
190116 카톡을 탈퇴했다 다른 번호로 가입할때.... 2 제주푸른밤 2012/12/07 741
190115 朴-文, 서울-부산서 유세대결…安, 부산서 첫 지원 3 세우실 2012/12/07 792
190114 급)썬팅 도수(?) 문의요~ 3 자동차.. 2012/12/07 1,622
190113 아이를 데리고 소아정신과나 심리상담소에 가봐야할까요 2 아이엄마 2012/12/07 1,286
190112 초등아이들 추울때 어떤 실내화 사주세요? 4 실내화 2012/12/07 970
190111 털 목도리.. 아주아주 따스한 실로 짜고 싶은데요.. 8 초보 2012/12/07 1,117
190110 배냇저고리 보관문의.. 6 어케요.. 2012/12/07 2,149
190109 부산 촌놈 둘이 붙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 . 2012/12/07 2,209
190108 문재인님 773,000원.. 정봉주님 550,000원 그 외^^.. 11 졸라군 2012/12/07 1,075
190107 이민이라도 가야할까요. 10 미래 2012/12/07 1,949
190106 아침드라마에 나온코트알수 있을까요? 코트 2012/12/07 619
190105 한혜진,,, “CF 끊겨도 겁나지 않아요",,, 24 베리떼 2012/12/07 1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