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2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644
작성일 : 2012-12-05 08:21:45

_:*:_:*:_:*:_:*:_:*:_:*:_:*:_:*:_:*:_:*:_:*:_:*:_:*:_:*:_:*:_:*:_:*:_:*:_:*:_:*:_:*:_:*:_:*:_

1
강변에서 빈둥거리며
주름살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누워만 있던 강물
때가 되었다고
수직으로 일어서서
하늘 방죽 수문을 연다

물은 물을 불러
하늘과 강이 몸을 섞는 바람에
강 건너 풍경 지워진다
아, 내가 가야할 피안彼岸
소나기에 휩쓸려 떠내려간다

2
이쪽 강둑에서 내리는 비
강물을 적시며
저쪽 강둑에서도 내린다

강변에 서서
온몸이 흠뻑 젖는데도
왜 몰랐을까

강과 하늘이 하나임을
내 몸뚱아리가 곧 강물임을

가끔씩 일깨워주기 위해 쏟아지는
소나기 죽비소리


   - 윤범모, ≪강변에 서서 온몸이 흠뻑 젖는데도≫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2월 5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12/04/20121205_grim.jpg

2012년 12월 5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12/04/20121205_jangdory.jpg

2012년 12월 5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1205/135462425441_20121205.JPG

2012년 12월 5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12/04/bbuheng201212042035410.jpg
 
 

 


몸쪽 꽉 찬 돌직구의 계절

 

 


 

―――――――――――――――――――――――――――――――――――――――――――――――――――――――――――――――――――――――――――――――――――――

왠지............ 문재인이 될 것 같아요. ( ̄▽ ̄)

♡ 기회 평등, 과정 공정, 결과 정의. 사람이 먼저인 남자 #1219 문재인 ♡

―――――――――――――――――――――――――――――――――――――――――――――――――――――――――――――――――――――――――――――――――――――

IP : 202.76.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겨레 그림판...
    '12.12.5 8:33 AM (39.112.xxx.208)

    그네언니 표정 어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
    '12.12.5 8:42 AM (203.100.xxx.141)

    백발종군.........ㅎㅎㅎ

  • 3. 헤드라인
    '12.12.5 8:51 AM (114.206.xxx.37)

    만평만 괜찮지 경향 오늘 헤드라인 별롭니다. 뭐 어쩌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9678 (수정) 파마 후 곱슬한 정도를 좀 완화시켜주는 약이 뭔가요? .. 8 울고싶음 2012/12/05 2,272
189677 어제의이정희 28 곳감 2012/12/05 4,600
189676 (수정) 박정희 재평가 난장토론 진중권 vs ! 3 23분16초.. 2012/12/05 2,170
189675 아기 키우기 넘 힘들어요. 13 아일랜드 2012/12/05 3,685
189674 4시간째 국도에 있어요 13 kelley.. 2012/12/05 3,969
189673 이사운이 있다는 것? 2 이사운 2012/12/05 3,427
189672 전세금 좀 봐주세요 7 부탁드려요 2012/12/05 1,947
189671 박이 토론서 대구경북 지지율 마이 까먹었네요! 10 참맛 2012/12/05 3,048
189670 이런날 피자 시키면 나쁜사람이겠죠? 24 Tt 2012/12/05 4,933
189669 우리나라엔 벌키한 실 없을까요?? 8 뜨개실 찾아.. 2012/12/05 1,359
189668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왕자모 2012/12/05 1,837
189667 아래..시가 사람들때문에 이혼하고 싶다는 3 ... 2012/12/05 1,971
189666 불안증을 극복하고 싶어요 좋은 책 9 .. 2012/12/05 2,843
189665 <조선>은 왜 ‘다카키 마사오’를 말하지 못하는가? 2 아마미마인 2012/12/05 1,491
189664 진짜 짜증이 납니다 4 시누이 2012/12/05 2,087
189663 내년 5학년 방학동안 역사공부 어떻게 해야하나요? 16 역사 2012/12/05 2,912
189662 곰팡이 난 고구마 질문요~ 고구마 2012/12/05 2,831
189661 내가 아는 천기누설 9 그날 웃자 2012/12/05 4,183
189660 영등포 지하상가 무서운 여직원 3 지하상가 무.. 2012/12/05 3,715
189659 다카키 마사오 쓴 사람입니다. 12 솔직한찌질이.. 2012/12/05 1,874
189658 비타민 d 섭취하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쉬울까요? 7 결핍 2012/12/05 2,152
189657 차길진이 박그네가 대통령된다고 예언했다네여.. 19 에효 2012/12/05 6,783
189656 이정희는 할말 한 것일뿐 11 ss 2012/12/05 1,641
189655 마트 주차장에 차 놓구 왔는데.. 괜찮은건가요? 3 춥다 2012/12/05 2,370
189654 안철수님 부디 님의 길을 가세요~ 8 눈꽃 2012/12/05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