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기를 주세요

......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12-12-04 17:06:43
왜 심란한 일들은 한꺼번에 몰려 오는지...
내 자식한테 닥쳐온 병도 지금 감당하기가 힘든데
날 좀 내버려 둘 순 없는지...  아무한테도 자식의 병에 대해서 상의 할 수도 없고...

20년동안 당신 하고싶은말 다 하고 살아왔으면서 이제와서 왜 날 찾는지...
쳐다 보기도 싫은 만큼 정 떨어지게 해놓고 병드니 날 찾네

아들때문에 신경쓰느라 몸이 아파서 몇달째 병원 다니고 있는데
김장 하라고 날 부르네 내 속도 모르고...
당신 몸이 안좋아서 이번에 가서 김장해야 한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막상 오라고 하니 막막하네.. 100포기.. 밭에서 뽑기 부터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무섭고 겁나고.. 내 체력이 받쳐줄까?

키 163 몸무게 45키로...  샤워하다가 내 몸뚱아리를 보고 내가 징그럽다고 느낀다
앞으로 제사 3번. 다 내가 해야 하고 , 지금은 거동을 하시지만 의사는 2년안에
거동을 못하시게 될거라 했는데 그때는 또 어떻게 해야 할지...

시누이 둘은 완전히 나몰라라.... 어머니 모시고 병원다니느라 수고 한단 말 한번 없다
그런 전화 반갑지도 않다 차라리 조용한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말로 생색내기 시작하면 또 골치 아파지게 되니까

이제사 살만 하게 되었는데....  5년 전까지만 해도 월세에서 정말정말 어렵게 살았었는데...
그것때문에 시어머니 시누이들한테 무시도 많이 당했었는데....
겁난다.. 도망치고 싶다...  감당할 자신이 없다

언니들...  저한테 용기좀 주세요  저 무서워요. 눈물나올 만큼 무서워서 도망만치고 싶어요
저 할 수 있을까요?
IP : 125.136.xxx.1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4 5:09 PM (14.55.xxx.168)

    아이가 아파서 못갑니다 라고 이야기 하세요
    스스로를 아끼고 귀하게 여기셔요

  • 2. ...
    '12.12.4 5:12 PM (14.52.xxx.249)

    원글님, 요료법 검색해보시고 아이도, 원글님도 해보세요. 부작용없고 효과 정말 좋습니다. 면역을 키워주거든요. 저도 하고있어요, 용기내시구요!!

  • 3. 원글이
    '12.12.4 5:14 PM (125.136.xxx.177)

    아이병을 아무에게도 알릴 수가 없어요 그런병에 걸렸답니다

  • 4. ...
    '12.12.4 5:24 PM (182.219.xxx.30)

    하기 싫고 힘든것은 일단 당당하게 하기싫다고 하세요 나부터 살아야죠
    변명거리도 필요없이 힘들고 아파서 안되니 이번은 하지 말자라고도 당당히 얘기하세요
    여기 명언으로 힘도 내세요
    욕이 배뚫고 들어오지 않는다

  • 5.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12.12.4 5:24 PM (124.49.xxx.52)

    기운 내시구요.

    위에 ... 님 말씀대로 요로법 등 자연요법을 찾아보시기 바래요.

    암이나 그 밖에 낫기 힘들다는 병들, 오히려 병원에 가서 악화된 경우 많아요.

    자연 속에서 깨끗한 산소 마시며 치유하는 경우 많잖아요.

    부디 절망하지 마시고 대체의학이나 자연요법을 찾아보셨으면 해요.

    꼭 방법이 있을 거에요.

  • 6. 지나모
    '12.12.4 5:59 PM (117.111.xxx.112)

    아무에게도 말할수없는 병을 자식이 앓고 있는데
    무슨 정신이 있으시겠어요
    그 심정은 겪어보지않은 사람은 절대 몰라요

    아무런 도움도 되주지않는 시댁시구들이
    정말 원망스러우시겠어요

    도저히 김장 할 체력도 마음도 아니시면
    그냥 사 먹는 한이 있더라도
    못하겠다고 하세요

    내가 살고 봐야죠

    그리고 아이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부모들의
    모임이 있는 카페도 있을거예요
    동병상련이라고 서로 위로도 하고 정보도 공유하면서
    한결 도움이 될거예요

    반드시 낫는다는 희망을 가지고
    힘 내셔야해요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답니다

  • 7. 그럴땐
    '12.12.4 6:00 PM (180.68.xxx.162)

    ㅁㅊ ㄴ처럼 한번 시누이들한테 패대기 치세요,.
    우리애 이렇게 아픈데 내가 너희 부모까지 책임져야 하냐고??고분고분 사람 도리 한다고
    끝까지 질질 끌려 다니면 님이 견디지 못합니다.
    형제들이 서로 형편 이해하고 어떻게든 도와 줄려는 자세가 없는거 같으네요.
    월세 산다고 무시했다니....님이 당당하게 이기적인 자세로 나가는 수밖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4174 이정희는 언제 사퇴하나요 5 지현맘 2012/12/15 2,143
194173 미주 한인 주부 사이트 Missy Usa 댓글 알바의 고백글 무명씨 2012/12/15 2,036
194172 대학생 선물 지갑 색상골라주세요 2 .... 2012/12/15 942
194171 대규모 sns 알바 민주당 사무실 발각, 601호 602호 23 드디어 2012/12/15 10,242
194170 엠팍 깐풍기 레시피 정말 대박이네요 110 마음은 호텔.. 2012/12/15 15,644
194169 복고 스타일의 코트가 유행할것 같은데 몇년전 구입한 비싼 코트... 7 코트 2012/12/15 2,073
194168 네이트가 언제부터 네이트가 2012/12/15 1,101
194167 시크릿가든의 천재가수 썬역 렌의 노래 술이야 2012/12/15 1,165
194166 코렐 골라주시와요~ 8 다 이뽀 이.. 2012/12/15 2,577
194165 이런것도 자랑거리가 될려나 모르겠는데요 4 Dhepd 2012/12/15 1,274
194164 또봇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ㅠㅠ 9 로봇 2012/12/15 1,631
194163 배추 15포기...고춧가루 양은 얼마나 해야 하나요? 8 dma 2012/12/15 6,742
194162 왜들 이렇게 들떠있는 분위기인지 모르겠어요. 2 soyaya.. 2012/12/15 1,242
194161 고춧가루가 많이 생겼는데 두고 먹어도 되나요? 11 초보주부 2012/12/15 1,755
194160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데요 18 . . 2012/12/15 4,151
194159 문재인님께 1,322,000원을 전했습니다^^ 5 꼼슈 2012/12/15 946
194158 42살 남편이 하는말 걱정하지마 문재인이 될꺼야 6 백발백중 2012/12/15 2,796
194157 고문기술자 이근안 내가 그렇게 악질이였나 하고 울어... 8 호박덩쿨 2012/12/15 2,035
194156 남자대학생 선물 1 ?? 2012/12/15 1,761
194155 저 이명박 찍었던 사람입니다 8 2012/12/15 2,734
194154 샤넬 향수 쓰시는분... 1 ... 2012/12/15 1,545
194153 이 와중에...롱코트 유행 다시 시작하는 것 같죠? 9 헷갈려 2012/12/15 3,828
194152 근데 야권 애들이 선거에서 불쌍한일을 많이 당한것 같긴해요. 2 ... 2012/12/15 735
194151 [기도글]금식기도 14일째입니다. 이제 코앞이네요.. 24 믿음 2012/12/15 2,204
194150 양계장 분쇄기에 사람을.. 11 .. 2012/12/15 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