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기를 주세요

...... 조회수 : 1,431
작성일 : 2012-12-04 17:06:43
왜 심란한 일들은 한꺼번에 몰려 오는지...
내 자식한테 닥쳐온 병도 지금 감당하기가 힘든데
날 좀 내버려 둘 순 없는지...  아무한테도 자식의 병에 대해서 상의 할 수도 없고...

20년동안 당신 하고싶은말 다 하고 살아왔으면서 이제와서 왜 날 찾는지...
쳐다 보기도 싫은 만큼 정 떨어지게 해놓고 병드니 날 찾네

아들때문에 신경쓰느라 몸이 아파서 몇달째 병원 다니고 있는데
김장 하라고 날 부르네 내 속도 모르고...
당신 몸이 안좋아서 이번에 가서 김장해야 한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막상 오라고 하니 막막하네.. 100포기.. 밭에서 뽑기 부터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무섭고 겁나고.. 내 체력이 받쳐줄까?

키 163 몸무게 45키로...  샤워하다가 내 몸뚱아리를 보고 내가 징그럽다고 느낀다
앞으로 제사 3번. 다 내가 해야 하고 , 지금은 거동을 하시지만 의사는 2년안에
거동을 못하시게 될거라 했는데 그때는 또 어떻게 해야 할지...

시누이 둘은 완전히 나몰라라.... 어머니 모시고 병원다니느라 수고 한단 말 한번 없다
그런 전화 반갑지도 않다 차라리 조용한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말로 생색내기 시작하면 또 골치 아파지게 되니까

이제사 살만 하게 되었는데....  5년 전까지만 해도 월세에서 정말정말 어렵게 살았었는데...
그것때문에 시어머니 시누이들한테 무시도 많이 당했었는데....
겁난다.. 도망치고 싶다...  감당할 자신이 없다

언니들...  저한테 용기좀 주세요  저 무서워요. 눈물나올 만큼 무서워서 도망만치고 싶어요
저 할 수 있을까요?
IP : 125.136.xxx.1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4 5:09 PM (14.55.xxx.168)

    아이가 아파서 못갑니다 라고 이야기 하세요
    스스로를 아끼고 귀하게 여기셔요

  • 2. ...
    '12.12.4 5:12 PM (14.52.xxx.249)

    원글님, 요료법 검색해보시고 아이도, 원글님도 해보세요. 부작용없고 효과 정말 좋습니다. 면역을 키워주거든요. 저도 하고있어요, 용기내시구요!!

  • 3. 원글이
    '12.12.4 5:14 PM (125.136.xxx.177)

    아이병을 아무에게도 알릴 수가 없어요 그런병에 걸렸답니다

  • 4. ...
    '12.12.4 5:24 PM (182.219.xxx.30)

    하기 싫고 힘든것은 일단 당당하게 하기싫다고 하세요 나부터 살아야죠
    변명거리도 필요없이 힘들고 아파서 안되니 이번은 하지 말자라고도 당당히 얘기하세요
    여기 명언으로 힘도 내세요
    욕이 배뚫고 들어오지 않는다

  • 5.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12.12.4 5:24 PM (124.49.xxx.52)

    기운 내시구요.

    위에 ... 님 말씀대로 요로법 등 자연요법을 찾아보시기 바래요.

    암이나 그 밖에 낫기 힘들다는 병들, 오히려 병원에 가서 악화된 경우 많아요.

    자연 속에서 깨끗한 산소 마시며 치유하는 경우 많잖아요.

    부디 절망하지 마시고 대체의학이나 자연요법을 찾아보셨으면 해요.

    꼭 방법이 있을 거에요.

  • 6. 지나모
    '12.12.4 5:59 PM (117.111.xxx.112)

    아무에게도 말할수없는 병을 자식이 앓고 있는데
    무슨 정신이 있으시겠어요
    그 심정은 겪어보지않은 사람은 절대 몰라요

    아무런 도움도 되주지않는 시댁시구들이
    정말 원망스러우시겠어요

    도저히 김장 할 체력도 마음도 아니시면
    그냥 사 먹는 한이 있더라도
    못하겠다고 하세요

    내가 살고 봐야죠

    그리고 아이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부모들의
    모임이 있는 카페도 있을거예요
    동병상련이라고 서로 위로도 하고 정보도 공유하면서
    한결 도움이 될거예요

    반드시 낫는다는 희망을 가지고
    힘 내셔야해요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답니다

  • 7. 그럴땐
    '12.12.4 6:00 PM (180.68.xxx.162)

    ㅁㅊ ㄴ처럼 한번 시누이들한테 패대기 치세요,.
    우리애 이렇게 아픈데 내가 너희 부모까지 책임져야 하냐고??고분고분 사람 도리 한다고
    끝까지 질질 끌려 다니면 님이 견디지 못합니다.
    형제들이 서로 형편 이해하고 어떻게든 도와 줄려는 자세가 없는거 같으네요.
    월세 산다고 무시했다니....님이 당당하게 이기적인 자세로 나가는 수밖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966 눈이 펑펑 오네요~ 13 나에겐 첫눈.. 2012/12/05 2,256
188965 이쁜그릇에 먹으니 더 맛나요 ㅎㅎ 4 밥순이 아짐.. 2012/12/05 1,892
188964 안철수, 문재인 ‘전폭 지원’ 결정한 듯...^^ 14 ... 2012/12/05 2,563
188963 고운맘 카드 연회비 있나요? 궁금이 2012/12/05 1,299
188962 지난번 통진당 사태 간단히 설명좀부탁드릴게요.. 7 정말몰라서요.. 2012/12/05 1,661
188961 전 이정희 뽑을래요 18 ... 2012/12/05 2,385
188960 걱정하지 마세요 박그네 대통령 안됩니다 4 강력한예언 2012/12/05 2,026
188959 화장실 수리비용문의 3 고장.. 2012/12/05 2,328
188958 이정희후보님.엄마뻘 되는 박근혜후보에게 그게 뭐하는짓인지 42 rk4554.. 2012/12/05 3,585
188957 모바일 쿠폰 선물하고싶어요 2 31아이스크.. 2012/12/05 922
188956 망치부인의 입담으로 다카키 마사오에 대해 들어보세요 3 이쯤해서 2012/12/05 1,213
188955 어린이집이 무서워 안가겠다는 아이 어찌해야할까요.. 12 어렵다. 2012/12/05 3,892
188954 싱글자취녀, '아파트'가 원룸, 다세대보다 훨씬 안전한가요? 14 싱글자취녀 2012/12/05 3,673
188953 미국교포 여론조사 (라디오 코리아) 나왔네요. 41 속보 2012/12/05 17,952
188952 동대문 의류부자재 상가가면 라쿤털 트리밍 살 수 있을까요? 6 n 2012/12/05 6,691
188951 멸치액젓 비린맛이 확~나는데 정상인가요? 3 얼음동동감주.. 2012/12/05 1,346
188950 전라도 광주 운전연수 잘하는곳좀... 베스트드라이.. 2012/12/05 1,433
188949 박정희 친일파등 실체다룬 방송입니다 꼭 보세요 2 ... 2012/12/05 1,318
188948 제 남편 칭찬좀 해야겠네요.. 10 .. 2012/12/05 1,960
188947 마더텅문법책을 아이스스로 한다면 4 예비중1 2012/12/05 1,477
188946 어제 대선 토론 관전평 못 본 트윗들까지 2 흐흐 2012/12/05 1,283
188945 샐러드 드레싱 괜찮은거 있나요? 5 채소채소 2012/12/05 1,665
188944 여기 분위기 왜 이런가요 17 속터집니다 2012/12/05 2,786
188943 서울은 흐렸나요? ??? 2012/12/05 787
188942 이번 선거 잘좀 생각해보고 합시다. 2 진짜 2012/12/05 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