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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썰기 잘 하세요?

무,당근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12-12-04 13:54:07

저는 못 하는 편이네요.

전에 새댁인 올케한데 요리 조언하면서 급하게 나물 한다고 무 썰어놨던 거 보고..

무던한 친정 엄마는 아무 말씀 없으신데 잘난척 하는 우리 이모는 이거 누가 썰었냐고 밝혀서 창피한 적도 있었죠.

지금도 무로 요리 한다고 썰라치면 너무 어려워요.

남편이 아침 밖에 집에서 식사를 안 하니 솜씨가 늘지 않는 거 같아요.

애들 위주로 하다보니요.

요리 그닥 즐기지도 않구요.

채칼도 사 봤는데 그것 조차도 역시나 안 돼서 처박아 놨어요.

김장철이라 썰 일이 많아지네요.

요리사들도 요리사다 인정하게 되는게 칼 일정하게 재료 썰어내는거 보면 감탄스럽더라구요.

처음부터 썰기가 잘 된 분은 없겠죠?

어떻게 썰기에 자신감을 갖게 되셨는지?

IP : 125.135.xxx.1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4 1:59 PM (125.152.xxx.77)

    칼이 좋아야 하고 도마도 좋아야 하고 손목이 좋아야 하죠.
    칼이 나쁘면 절대 잘할 수 없어요.
    그리고 그것도 일종의 손재주니 없는 사람은 잘 못해요. 그냥 대충 썰어서 맛나게 요리해서 드세요.

  • 2. ...
    '12.12.4 2:07 PM (112.149.xxx.166)

    뭐든지 하다보면 늘어요 요리도 점점 할수록 잘하는거처럼

  • 3. ...
    '12.12.4 2:08 PM (119.197.xxx.71)

    전 몰랐는데 식재료마다 칼질하는 법이 다 따로 있더라구요.
    어디 칼질 가르켜 주는 곳 있으면 배우고 싶어요. 책이라도 있나 모르겠네요.
    전 며칠전에 엄지손가락 꽤 큰 부상입었습니다. 빗나가서 손톱 등쪽만 반으로 쫙~ ㅠㅠ

  • 4. ...
    '12.12.4 2:16 PM (112.149.xxx.166)

    학교.다닐때 가사시간에 배운거같은데 아님 요리학원다니세요
    양파써는법은 어설프게 아는쉐프한테 배운적은 있어요 근데 제가 편한대로 칼질합니다
    저도 다시배우고 싶네여..

  • 5. 요리 학원은
    '12.12.4 2:20 PM (125.135.xxx.131)

    집에서도 씻고 치우고 하는 거 귀찮은데 돈 내고까지 다니면서 그런 일 하고 싶지 않아요.
    물론 방송에서 요리 하는 분들처럼요.
    재료 준비 다 해 주고 재료 하나씩 꺼내서 요리만 척척 하고 끝낸다면 모르지만요.
    무 하나를 썰래도 동그랗게한 장 한 장 썰기가 정말 너무어려워요.
    거기다 채 썰어야죠.
    우리 형님은 채칼로 앉아서 쓱쓱 금방 해 치우던데..연습 한 번 하다가 재료도 아깝고 그만 뒀네요..
    그리고 손재주 말씀이 맞는 거 같기도 해요.

  • 6.
    '12.12.4 2:23 PM (203.142.xxx.88)

    우리 아이 아기때 이유식하면서 칼 써는게 늘었던 것 같아요.

    다다다다다다~~ 하면서 채부터 썰고 돌려서 다져야 했으니까요.

    매끼니때 채썰고 돌려 다지고 하니 자연스럽게 늘더군요. 나중엔 재미있던데요^^

  • 7. ..
    '12.12.4 2:25 PM (112.149.xxx.166)

    형님도 첨에 어설프게 하셨을거에요 하다보면 속도도 붙고 안보고도 감으로하고 노하우생기니
    파이팅~~~ 그리고 쉐프라고 다 칼질 잘하는사람없더라고요

  • 8. 혜혜맘
    '12.12.4 2:28 PM (211.114.xxx.77)

    저는 그래서 채칼을 애용합니다. 감자 볶을때도 채칼, 김밥할때 당근 볶을때도 채칼, 무나물 볶을때도 채칼,,채칼이 너무 유용합니다.

  • 9. 전문가
    '12.12.4 2:32 PM (112.171.xxx.126)

    처럼 빠른 시간에 썰지는 못하구요, 시간이 조금 걸려도 천천히 하다보니 요령이 생기더군요.
    손재주도 중요하지만 하려는 의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 10. 결혼 17년차..
    '12.12.4 2:50 PM (163.239.xxx.50)

    아기 유아식도 매끼니 만들어 먹였죠..
    그 아이들이 커서 이제 큰 애가 고등학교 갑니다만.....

    이번 김장 때 친정엄마가 파 까주신다고 오셨습니다..
    (울 엄마는 제 김치 퍼가거나 사먹고..
    저희는 남편과 아이들이 사먹는 거 싫어해서 일년내내 김치 담굽니다..)

    "자~~ 무채 썰자!!!" 하고 제가 칼을 든 순간..
    남편과 엄마가 동시에.. "안돼!!!!" 하더라구요..ㅠㅠ

    불안한다고 결혼 초 부터 남편이 칼질 해주고..
    심지어 성당 자모회에서도 저는 칼 접근금지였어요..엉엉..

  • 11. 22
    '12.12.4 2:57 PM (180.68.xxx.90)

    나도 못하는데,,,49살인데...사는데 별로 안불편해요
    뭐든 다 잘해야한다는 생각 버리고 살아요.
    사람마다 잘하는거 못하는거 다 있잖아요
    괞찬아요. 그냥 편하게 사세요

  • 12. 요리의 기본이 칼질
    '12.12.4 3:00 PM (211.196.xxx.20)

    같은데요 ^^;
    예쁘게 썰라는 게 아니라 재료의 크기가 비슷하게, 일정한 두께와 너비로 썰어야 음식이 맛있게 돼요... 뭐랄까 정갈한 맛...
    이러는 저도 삐뚤빼뚤합니다만...
    칼질할때마다 정성들여 썰어요
    언젠가 잘하게 될 그날을 기대하며~~

  • 13. ....
    '12.12.4 3:44 PM (211.208.xxx.97)

    저도 17년차인데, 칼질 못해요.
    근데도 성질이 더러워서
    막 대충 썰지는 못하고 일정하고 예쁘게 하느라
    무생채라도 하려면 3박4일 걸립니다. ㅠ.ㅠ
    무서워서 잘 드는 칼도 못쓰고 일부러 무딘거 써요.(여러번 베었던 기억 때문에..)

    우리 집에서야 세식구 양이 많지 않아 괜찮은데,
    명절이나 잔치? 그런거 있을 때는 칼질 잘하는 시누이가 다 해줘요.
    대신 요리는 잘 합니다.

    김장에 무는 다 갈아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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