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학교에서 징계먹고 갱생프로그램 강의 듣고있어요

진홍주 조회수 : 1,988
작성일 : 2012-12-03 21:18:01

 

 

제대 말년이라는 고3딸.....수능 전 지각과 슬리퍼 끌고 돌아다녀서 징계먹었어요

 

학생의 기본이라 할 말도 없지만......수능 코앞에 두고 지각하고 슬리퍼 교외에서  끌고다닌  

고 3들 몇시간씩 방과후 청소 3일 시키고....그러고도 정신못차린 지각한 딸  징계 먹인다고해

가만 내버려둘려다 울고불고 난리치고 공부 안하길래 교장 선생님과 한바탕했어요

 

애가 잘못한건 아는데 수능이나 끝나고 잡으라고요......어째든 현재 징계먹어서  갱생프로그램

듣고 있어요 일주일간ㅎㅎ...같이 잡힌 다른 애들은 봉사활동...혹시 전화번호 안가르쳐줬는데 교장한테

들켰나 뜨끔하고요ㅋㅋ

 

 

애가 거기 가서 바짝 쫄아서....일진들이 다 모였다고 하네요....

 

담배피워서 걸린애 학생부장한테 욕하고 덤벼서 온 애...가출한애 쌈질한애 이런애들 10명이 넘게

모였는데 상습지각과 슬리퍼때문에 온 애는 딸애 딱 한명 뿐이래요ㅋㅋ

 

 

거기서 갱생프로그램 진행하는분이....9월에도 이런 프로그램했는데 우리딸 다니는 곳에서 지각과

슬리퍼로 그곳에 잡혀온 애가 한명있었다고 이번이 두명째라고 하네요ㅋ~

 

딸이 한숨 푹쉬며 자기는 바른 학생이라고 10명중 담배 안피는 애는 딱 두명인데 자기와 다른 한명 

그중 한명은 쌈질해서  잡혀왔데요...거기다 일진들은 서로 서로 안면 트고 있고요....친구의 친구와

같이 잡혀온애 그런식으로 서로 알고 있는사람...여자애들은 기본이 풀 메이크업 화장떡칠이고요..

 

자기처럼 수수하고 담배안피우는 바른 학생이 어디있냐고 열변을 토하는데....학생의 기본 덕목은

정시에 학교에가고 바른 복장이라고 했는데......언제부터 그것 따졌나고 하네요....쩝...할말이....유구무언

 

 

우야든 이번경험으로 앞으로 지각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비쩍말라 몸이 약해서 그런가 아침에 멍때리고

정신 못차려서 시간 허비하고 학교가 멀어서 힘들어서 죽을라고 하고....앞으로의 생활에 지각은

기본을 놓치는거란걸 배웠으면 좋겠는데..... 같이 갱생프로그램 듣고있는 노는분들 무서워서 제대로

배울까 모르겠어요....유별난 애들 두명을 키우며 딸 아들 둘다 별별 곳 다 체험중이라 득도할듯 싶어요

 

IP : 221.154.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3 9:23 PM (1.225.xxx.2)

    그 별별 희한한 애들하고 프로그램을 듣다보면 자기 나름 느끼는바가 있겠죠.

  • 2. 에궁..
    '12.12.3 9:40 PM (220.85.xxx.55)

    저희 딸은 고3 말년에 무럭무럭 살이 올라 학교 블라우스가 도저히 들어가질 않더군요.
    몇 달 있으면 졸업인데 새로 사기도 그렇고 교복 구입 당시 이미 기성품 중 제일 큰 칫수로 산 것이라 ㅡ.ㅡ;;
    더 큰 것을 구할 수도 없고 해서 그냥 교복 조끼 안에 블라우스 대신 흰 티셔츠 입고 다녔는데
    삼진 아웃제에 걸려 징계?받았어요.

    근데 수능 전에 징계받진 않았구요, 대신 수능 때까지 한 번이라도 더 걸리면 바로 봉사활동 하겠다는 서약서 쓰고 수능 본 다음에 반성문(선생님께 보내는 편지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세 통)쓰고
    학교 청소하고 왔습니다.

    학교에서 좀더 융통성을 발휘해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그 학교는 아마도 죄질?이 심각한 애들이 많아서 수능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은 듯하네요.

  • 3. 진홍주
    '12.12.3 9:46 PM (221.154.xxx.102)

    제 희망 사항이 그거예요...같이 잡혀온 많은 애들 보면서 좀 깨닫기 바라는데
    자기는 바르다고 우기고 있어요

    수능전 징계먹은건 교내 청소 3일이고요.....그후로 또 그래서 이번에 징계는
    갱생프로그램이예요.....거기 고 3이 유별나서 지각과 슬리퍼로 잡힌애가 90명이었다고
    하네요...좀....노는곳이라....문제가 많은가 봐요....다른애들은 봉사인데 딸애만
    갱생프로그램 듣고있어서 심난한가봐요

  • 4. 오만과편견777
    '12.12.3 9:53 PM (211.246.xxx.31)

    프로그램 이름 보고 실미돈 지 알았어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451 ISA 절세금액 확인 해석 좀 부탁드려요 무식자 12:35:11 9
1772450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 예비문화유산 선정 무소유 12:30:53 81
1772449 치즈스틱, 콜라먹고 갑자기 위경련이... ㅇㅇ 12:26:00 117
1772448 그녀의 문자 수위가 높아 방송불가 ㅇㅇ 12:25:37 498
1772447 샌드위치가 먹고 싶은데 서브웨이?만들어먹기? 3 ... 12:21:45 236
1772446 재수생 내일 두번째 수능봅니다 1 수능 12:21:09 155
1772445 명절날 남편은 자고 있는거 꼴보기 싫어요. 5 시댁 12:17:34 321
1772444 전 한 겨울에도 버버리 패딩 하나로 충분해요 3 12:14:51 532
1772443 직장에서 매주 병가를 내는 직원 관리방법 있나요? 5 궁금 12:11:25 502
1772442 토란만진후 발진 2 ㅡㅡ 12:11:20 141
1772441 은행다니면 개인주민번호로 금융조회가 다 되나요? 4 금융 12:07:28 471
1772440 오늘 저녁 서울, 캐시미어 코트 가능? 10 잉잉 12:06:36 360
1772439 엔비디아5년보유 수익률 13 주식 12:04:00 1,078
1772438 미국이 왜 망해요? 21 졸리 12:02:40 696
1772437 다인실 병실 소음과 코골이 힘들어요 6 Nan 12:00:04 398
1772436 바리바리 짐싸고 있어요 1 고3엄마 11:59:35 583
1772435 해외 동포들 “김용 무죄·정진상 무죄” 인증샷 캠페인 진행…“검.. 3 light7.. 11:56:05 322
1772434 오늘 홈카페에서 즐기는 중입니다.. 4 쉬는날 11:56:00 324
1772433 서현진 아이돌 출신이었어요? 6 ..... 11:51:24 672
1772432 2차전지 주식들은 아직도 멀은건가요 7 11:48:22 683
1772431 남편과 사이 좋은데 바람피는 여자는 왜그러는건가요 8 ........ 11:48:11 876
1772430 바이오주 상한가 갔어요. 7 ** 11:44:31 986
1772429 공동명의로 아파트 매수해보신 82님 질문있어요 5 ... 11:40:27 303
1772428 쌍둥이 임신출산 진짜 몸갈아넣으며 하는 일인가봐요 7 ㅇㅇ 11:33:36 849
1772427 지능 낮을수록 맥락보다 단어에 더 의존 13 음.. 11:32:30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