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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 1시 30분 집근처에서 술마시다가 친구들 집에 대려온다면...

새벽 1시30분 조회수 : 4,586
작성일 : 2012-12-02 23:38:15

어제 자고있는데 새벽 1시40분쯤 신랑이 전화가왔어요..

친구들(3명정도) 대리고 집으로 온다고 재워줘야한다고 방좀 정리해서 보일러 틀어놓고 이불좀 펴달라구요.....

근데... 제가 대려오지마라고 했어요.. 자다일어나서 방정리(방이좀 지저분했어요)에 이불까지 펴주는거 흔쾌히 오라고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통화후 문자로.. 지금 보일러틀어도 추우니까 거실에서 재워주고 저는 잘테니 알아서 하라고 문자 보냈어요..

신랑은 오늘 집에 안들어갈테니 잘자라는 답장이 오더군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거냐고.. 집에 안들어오는건 뭐냐고.. 통화를 하고.........한참후 혼자 집에 왔더군요..

 

계모임이었는데 근무가 늦어서 못간다고 했었는데 일끝나는 시간에 집근처에 왔더래요.. 술은 마셨고 4명중 한친구는 타지에있는 친구 입니다.... 오늘 신랑이 저한테 너무한다고 하더군요.... 멀리서 온친구 여관에 자게했다고......

여관비는 신랑이 내줬을꺼같구요..(남들에게 좀 잘 하는편이에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 일일까요?

 

타지에 있는 친구 1명이 집에 자러온다 이건 또 이해할수있는 일이지만... 친구들을 다 대리고 집으로 온다.. 이것도 참.....

여관에서 잘꺼라곤 생각안했어요.. 다른친구 집에 가서 자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신랑입장에선 미안했겠지만 어쩌면 여관이 더 편하지않나요?

타지에서 온 친구는 신랑이랑 절친 아닌데....

다른친구2명은 아직 미혼이에요..

 

다른분들은 이런상황이라면 어떠실지요?

하루지나면 별일 아니고 그냥 오라할껄 싶지만 자다 일어나서 방정리하고 이불펴주는거 참참참 그 순간엔 정말 짜증 지대루였거든요...

 

 

 

 

IP : 121.55.xxx.13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 11:41 PM (222.121.xxx.183)

    음..
    저같아도 재워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관에 갈거라 생각 안했다.. 다른 친구네?? 원글님 댁은 안되고 다른 친구네는 되나요??
    여하튼... 재워주지 않아도 욕먹을 상황 아닙니다..

  • 2. 음...
    '12.12.2 11:44 PM (211.201.xxx.173)

    술 취한 남자들을 하나, 둘도 아니고 셋이나 새벽에 데려온다면 저도 거절이에요.
    그리고 지방에서 올라온 그 사람은 남편과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라면서요?
    그럼 다른 두 사람이 그 사람과 친한 사람일텐데, 그 사람들은 집없는 사람들인가요?
    싱글이면 오히려 집에 데려가서 재우기 쉬울 거 같은데 굳이 원글님 집은 좀 그렇네요.
    그리고 그렇게 한번 시작하면 돈 안받고 재워주는 숙소가 되더라구요. 저도 싫어요.

  • 3. ㅋㅋ
    '12.12.2 11:46 PM (121.55.xxx.137)

    그중 한친구랑 절친이거든요.. 아직 미혼..
    그친구 저희신랑과는 절친 아니거든요..

    다들 집으로 돌아갈줄알았어요..
    총각들이다보니 눈치없이 셋이나 집으로 재워줘야하니 짜증이 났네요..

    지금껏 셋이와서 3번 자고간적 있거든요..

  • 4. 어머..
    '12.12.2 11:46 PM (175.115.xxx.106)

    당근 여관가야하는거죠. 멀리 사시는 친구분 한 분 정도는 재워줄 수 있다쳐요.
    또는 원글님도 잘 아시는 친구분이라든가.
    그런게 아니면 그 남자분들을 어찌 다 그 새벽에 끌고 들어오실 생각을 하나요?
    지금 옆에 있는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저희 남편도 돈이 없는 것도 아닐텐데...당근 여관가야한답니다.

  • 5. 물고기
    '12.12.2 11:46 PM (220.93.xxx.191)

    두분다 다음날 술깨서 일어나면
    여기가 더편했네~
    거기재운걸 잘했네~싶을것같아요

  • 6. 음...
    '12.12.2 11:47 PM (211.201.xxx.173)

    셋이 와서 3번이나 자고 간 적이 있다구요? 그럼 잠자리 찾아서 온 거네요.
    계모임에 남편분은 나가지도 못했는데, 굳이 원글님네 동네로 찾아온 건
    돈 안 들이고 아침밥까지 해결할 편한 잠자리 찾아서 온 건데요..
    앞으로 또 그래도 절대 집에 들이지 마세요. 진짜 누울 자리 찾아온 거네요.

  • 7. ..
    '12.12.2 11:48 PM (110.14.xxx.9)

    잘하신거에요. 담엔 안그러겠죠.

  • 8. 진짜
    '12.12.2 11:50 PM (175.115.xxx.106)

    돈 안들이고 아침까지 해결하려고 원글님댁으로 알아서 찾아온 거군요.
    그 총각분들 결혼이라도 해야 본인들이 뭔 짓을 했는지 아실려나요? ㅋㅋ

  • 9. 신랑이 친구들한테 미안해...
    '12.12.2 11:51 PM (121.55.xxx.137)

    미안해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왜 제 입장을 생각하지않는지........

    신랑은 이일로 엄청 화가 나있는 상황입니다.. 정말 너무 한다고... 그러네요..

  • 10. 음...
    '12.12.2 11:54 PM (211.201.xxx.173)

    자꾸 댓글 달게 되는데, 친구들은 예의가 없고 남편분은 개념이 없네요.
    밖에서 길을 막고 물어봐도 답이 뻔히 나오는데, 남자들 고집이 있더라구요.
    솔직히 그 미혼친구 둘이 결혼하고 나서 한번 경험해 보라고 하세요.
    그나마 그동안 3번이나 그렇게 해준 와이프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될 거에요.
    결혼을 했으면 둘의 집인데, 왜 혼자 살때랑 같다고 착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아직 아이가 없는 댁이신 거 같은데, 술취한 친구 셋을 집으로 불러들인다...
    진짜 남편분이 뭘 몰라도 너무 모르네요. 그냥 화내게 냅두고, 담에도 거절하세요.

  • 11. 아이는 7세 3세에요..
    '12.12.2 11:56 PM (121.55.xxx.137)

    지난번때에는 아이도 밖에 못나가고 불편해했지요..

  • 12. ...
    '12.12.2 11:56 PM (110.14.xxx.164)

    10년전쯤엔 그런일이 가끔 있었는데..
    요즘은 친구들도 차라리 여관이나 찜질방을 가지 친구집에서 안자요
    가자고 해도 거절합니다
    갑자기 가면 친구와이프가 싫어할거 알거든요

  • 13. 에궁..
    '12.12.2 11:59 PM (175.115.xxx.106)

    결혼 생활에선 친구가 아니고 자기부인이 먼저입니다.
    좋은 친구라고 해도 부인이 싫다고 하면 안되는거고, 물어보기 전에 알아서 그리 챙겨야하는거 아닌가요?
    친구들에게 인심쓰고 희생하는건 자기선에서 끝내야지, 왜 부인을 불편하게 만드는건지 모르겠네요.

  • 14. 잘하셨어요
    '12.12.3 12:03 AM (221.149.xxx.174)

    이제 자고 가겠다 이런말은 안하겠네요. 글구 남편분은 반성을 좀 했음 좋겠네요. 한명도 아니고 세명이나 재우려고 하다니--;;

  • 15. ...........
    '12.12.3 12:06 AM (125.152.xxx.118)

    남편이 매우 용감한 사람이군요. ㅉㅉㅉ

  • 16. 남편은 반성보단 화를 내고있으니..
    '12.12.3 12:08 AM (121.55.xxx.137)

    앞으로 그런일 좀 없었으면 좋겠어요..
    친구, 회사후배, 재워준적 종종있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 줄어드는것같긴해요..
    나이들고 가정있는경우에는 아무래도 눈치껏 집으로....

    재워주는거 말고도 가끔 집으로 와서 술한잔 하고 가는경우도 있구요..
    이런일도 점점 줄어들긴 하네요..

    문제는 신랑이 제일 문제이지요... 제 생각을 너무 안하니.....

  • 17. 남들에게좋은사람
    '12.12.3 12:52 AM (175.192.xxx.180)

    친구들한테 우리집가자 이랬는데 부인이 예상과는 다르게 거절하니
    자존심 상해서 삐진거겠죠 -0- 이기적이네요..
    숙박업소가 없는 것도 아니고 미혼인 친구들도 둘이나 있는데 왜 본인이 나서서...

    친구아버지가 친구들이나 동료들 데리고 와서 집에서 술 마시고 노는거 좋아했데요.
    그 어머니도 특별히 큰 불만 없으셨는데, 어느날 아버지친구가 자다가 화장실 다녀오다가
    술취해-_-서... 자고 있는 친구방에 들어온거예요;; 그 때 중학생이었는데 제친구가 비명지르고..
    그 이후로 아버지친구들 집에는 안오셨다네요.
    부인이랑 아이들 있는 집에 술마신 남자들.. 조심해야하는거 아닌가요....

  • 18. ...
    '12.12.3 8:04 AM (122.36.xxx.75)

    저녁9시넘으면 친구나 주변사람들한테 전화하는것도 예의없는행동인데..
    미리친구들이 자고간다고 말해서 빨리들어와서 들어오는것도아니고..
    새벽에 갑자기 들어와서 자고간다는건 예의없는행동이고,생각이없는거죠

    저도 앞전에 남편이 회사사람 우리집에서 자고간다는거에요
    갑자기 전화왔고 12시넘었어요
    단칼에안된다했는데 서운해하고 .. 나참
    밤늦게 갑자기 친구들 전화오면 시간이몇신데 그친구는 전화하냐면서
    말하는사람이... (저역시도 남편친구들 밤늦게전화오면 한소리합니다)

    요즘세상도 흉흉한데 외간남자들 집에들이면 좀 불안하죠..
    남자들은 이해못하겠지만..

  • 19. 친구가
    '12.12.3 8:53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남편이 미련맞네요. 그냥 안재워주고 여관서 잤으면 그걸로 끝이지 그걸 가지고 끝까지 뭘 어쩌겠다고
    자꾸 아내를 괴롭힐까요. 안재워주고 싶은거 당연한거지. 친구들이 미혼이란거 보니 생각자체가 혼자 편하면 그만이다 이마인드에 젖어있을거에요. 자기행동이 남의가족한테는 피해구나 생각못하고 자기 몸 하나 어떻게 해서 어디 빈대 못붙겠냐 이거요.
    님남편은 친구가 자기 밥멕여 주나봅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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