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 지웁니다.
1. ???
'12.12.2 12:52 AM (59.10.xxx.139)전 그냥 서로 바쁘면 카톡이나 페북 보거나 우편으로도 받아요
뭐 미리 스케쥴 잡아 밥얻어먹고 그럴필요 있나요?2. ..
'12.12.2 1:00 AM (203.226.xxx.66)청첩장이 뭐 일주일전부터 스케쥴 잡고 밥 얻어먹을 일은 아닌데요.
아예 모임이라서 여러명 일정을 맞춰야하는 게 아닌 이상요.3. ...
'12.12.2 1:06 AM (121.169.xxx.156)결혼준비로 여러가지 바쁠꺼예요.기분나쁘셔도 이해하세요.
4. dae
'12.12.2 1:06 AM (211.172.xxx.11)그냥 온라인 청첩장주고 오라고 끝내면 저도 상관없어요.
근데 그런게 아니니까 여쭙는거에요.
최소한 약속잡으려면 당일에 급하게 만나자고는 안하지않나요? 전 그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5. ,,
'12.12.2 1:08 AM (203.226.xxx.66)님은 친구사이에 오늘 시간돼? 영화 한편볼래? 그런 거 전혀 안하고 사시나봐요.
청첩장이 뭐 거창하게 증정식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준비로 바쁜 와중에 틈이 생겨서 만나서 줄까하는 건데 시간되냐고 물어보지도 못하나요.6. ...
'12.12.2 1:20 AM (122.42.xxx.90)매일같이 자주 연락하고 서로 스케쥴 꿰고 있는 사이면 당연 당일 연락해서 만나자고도 할 수 있지만 일년에 한 번 연락할까 말까한 친구가 저러면 바빠서가 아니라 남는 시간에 그냥 연락한게 뻔할 뻔짜인거죠.
삐뚫어진 것 아니니 그냥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7. dae
'12.12.2 1:28 AM (211.172.xxx.11),,님 제가 위에 적었지만 연락도 거의없고 솔직히 서먹할 정도네요.
정말 자주 연락하고 보던 친구면 잠깐 만나서 청첩장 주는거 누가 뭐라고 합니까?
이런글 여기 괜히 올렸네요.8. Righteous
'12.12.2 1:32 AM (119.192.xxx.186)청첩장을 받느냐 자체에 신경쓰지 마시고요.
그 친구가 나한테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를 봐보세요. 그럼 대충 결론이 날 거에요.
저도 청첩장 계속 안주다 결혼 전날 너 지금 줄까하던 애는 받는 것도 면전에서 거절했고 당연히 안 갂어요.
또 다른 한 베프는 계속 만나서 준다했는데 계속 불발되고, 심지어 우편으로 보낸다 해놓고 계속 까먹었다며 안 보내더군요.
저는 청첩 제대로 안 하는 인간 결혼식엔 안 간다는 게 철칙인데, 얘는 넘 베프라 ㅋㅋㅋ
제가 계속 독촉해서 메일 청첩으로 받고 식장 갔어요.
그냥 안 갈 수 없는 친구라 가야겠기에 청첩장 달라고 고래고랴 소리 질렀죠 ㅋㅋㅋ
식장 가보니 친구들 중 청첩장 받은 애가 저뿐인 고에요;;;
제 친구가 좀 생각없이 산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애라 제가 그거 감안하고 이해하고 간 건데 역시나였고...
청첩장 미리 안 줬고 메일로 보낸 청첩장 받고 갔지만 뒤끝은 없어요.
사랑하는 친구니까 백번 또 봐주게 돼요.
마지막으로 한 후배는 대학 졸업 후 수년간 연락 없다가 제가 카톡 깔면서 걔가 뜨고 제게 말을 걸길래 올초에 대화를 살짝하게 됐어요
연락하겠다고 보자고 해놓고 감감 무소식...
근데 하나도 안 섭섭했어요.
이유가 있겠지 했고 더 시간 지나서 봐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아 맘도 편안.
그때 걔가 올해 결혼한다 했는데 진짜 감감 무소식이던 애가 10월 중순에 카톡으로 연락을 짧게 해왔어요.
카톡 청첩장 날리며 시간 되면 오라고...
요즘은 일케 하나?? 이게 제대로 된 청첩인가 했는데...
청첩 자체에 집중하지 않고 걔랑 나 사이의 관계의 질을 돌이켜봤어요.
대학 다닐 때 정말 많이 붙어다녔고,
어려운 일 급한일 있을 때 저랑 같이 문제 해결 위해 뛰어준 동생...
제 졸업 사진 찍는 날 찍사도 해줘서 예쁜 사진 갖게 해준 고마운 녀석이었어요.
결혼 한 달 전에 카톡으로 보냈으니 그나마 예는 다한 거라 생각했고,
수년간 못 보던 터에 청첩장 주겠다고 나오란 말도 하기 어려웠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그 동생 시집 가는 거... 제가 꼭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갔답니다.
동생은 넘 놀라워 하고 고마워하는 거에요.
신행 가는 순간에도 외줘서 고맙다고 카톡 또 하고, 해외 신행지에서도 또 카톡으로 곧 보자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면 제가 쓴 세 사람 모두 청첩장 돌리는 방식에선 100점이 아니죠.
하지만 제 반응은 각기 달랐고, 그 근거는 내가 그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에 죄우됐건 것 같아요.
불성실한 청첩 결혼식엔 안 간다는 제 원칙이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선 녹아 없어졌어요.
결혼식 다녀오면 서로 기뻤구요.
소중한 사람이라면 청첩의 방식을 따지지 마시고 사람에게 가치를 둬서 결정해보세요.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냐, 안 다녀 오면 후회할 사람인가만 따져서 단순하게!!!
이런건 마음에서 이미 결정납니다.
원글님 마음에서 말이죠.9. 시나몬롤양
'12.12.2 1:32 AM (112.171.xxx.62)답정너구나...원글님...!!!
자기가원하는답안달아준다고 여긴 아니라는둥...ㅋㅋ10. ....
'12.12.2 2:16 AM (108.233.xxx.173)제가 물어 볼 게시판이 아닌 것 같네요...
;???
글 지우면서 남긴 말 중에 제일 웃긴다. ㅎㅎㅎ11. ...
'12.12.2 2:31 AM (122.36.xxx.75)윗님 ㅋㅋㅋㅋ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88312 | 조국 교수님의 한마디 13 | 추억만이 | 2012/12/03 | 3,635 |
188311 | 현영은 왜 이시점에서 홈쇼핑에 나오는걸까요 ??? 21 | ... | 2012/12/03 | 13,710 |
188310 | 영화 몇편 8 | 선물~ | 2012/12/03 | 3,342 |
188309 | 교육감 후보 1 | Pictu | 2012/12/03 | 774 |
188308 | 오늘 문후보님 광화문 유세 다시 보기... 8 | anycoo.. | 2012/12/03 | 1,396 |
188307 | 이번 크리스마스날은 즐거울까요? 1 | 기대 | 2012/12/03 | 939 |
188306 | 주민등록증 | 며칠 | 2012/12/03 | 1,001 |
188305 | 적당한 오븐 추천부탁드려요. 2 | 오븐 | 2012/12/03 | 2,927 |
188304 | 니조랄 쓰고도 다음날 가려우면 뭘 써야하나요 4 | 샴푸 | 2012/12/03 | 1,326 |
188303 | 이분 천재인듯 ... 그림 2 | iooioo.. | 2012/12/03 | 2,439 |
188302 | ‘26년’ 돌풍…100만 돌파 카운트다운 12 | 샬랄라 | 2012/12/03 | 2,728 |
188301 | 올해 크리스마스엔.... 2 | 노란옷 싼타.. | 2012/12/03 | 1,057 |
188300 | 암울한 스릴러 느와르 영화 보고싶어요 18 | 블레이크 | 2012/12/03 | 2,841 |
188299 | 뻔뻔한 박근혜 10 | -_- | 2012/12/03 | 2,617 |
188298 | 교육청에 과외신고 해야하나요?? 10 | 멘붕~ | 2012/12/03 | 3,428 |
188297 | 오늘 남편이 머리 말려줬는데,기분 좋네요 호호 3 | 양서씨부인 | 2012/12/03 | 1,547 |
188296 | 나사의 중대발표란게 뭘까요? 13 | 외계인 | 2012/12/03 | 3,737 |
188295 | [한컴 오피스 2010]도와주세요 1 | .. | 2012/12/03 | 897 |
188294 | 선거 공보물 보고 배꼽 뺐네요 7 | 정권교체 | 2012/12/03 | 2,087 |
188293 | 아이폰5를보며... 삼성이 대단하긴 하네요. 3 | ... | 2012/12/03 | 2,665 |
188292 | 팔뚝살은 어떻게 빼나요? 2 | 55사이즈 | 2012/12/03 | 1,797 |
188291 | 회사생활이 힘들어요. 2 | 도대체 왜 | 2012/12/03 | 1,654 |
188290 | 10년된 무릎길이 허리묶는 코트.. 촌스러울까요? 14 | jwpowe.. | 2012/12/03 | 4,689 |
188289 | 학교에서 징계먹고 갱생프로그램 강의 듣고있어요 4 | 진홍주 | 2012/12/03 | 1,964 |
188288 | 우등생들은 화장실도 안가고 책상에 오래 앉나요 8 | ... | 2012/12/03 | 2,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