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길에서 만난 고양이의 이런 행동은 자기를 데려가라는 뜻인가요?

ㅇㅇ 조회수 : 3,628
작성일 : 2012-12-01 15:09:03

참고로 저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고요, 고양이는 사실 사진으로는 귀여워하지만 매우 무서워합니다..

고양이의 성향이나 쭉쭉 늘어나는 그런 것도 싫다기보다 무서워해요.

그런데 저희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갔는데 고양이가 한 마리 있더라고요.

그래서 강아지한테 **야, 저기 냥이가 있네, 했는데 강아지는 다른 데 정신 팔려 있었고요

제가 길고양이인가보다 하고 강아지 소세지 간식을 길에 놓고 가려고 했는데 사뿐거리며 걸어오더니

제 다리에 몸통을 비비면서 냐앙냐앙 그러는 거예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 깜짝 놀랐어요. 다리 경직될 정도로..

막 뛰어가면 소세지 안먹고 갈까봐 서 있었는데 정말 무섭더라고요.. 그러고 있다가 저는 강아지 데리고 앞으로

걸어갔는데 소세지 물고 먹고 있었어요 쫒아오지는 않고요..

무슨 뜻이었을까요?

IP : 147.46.xxx.20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 3:11 PM (39.120.xxx.193)

    님이 친근한가봐요. 애교죠. 애정표현입니다.

  • 2. ㅇㅇ
    '12.12.1 3:11 PM (147.46.xxx.206)

    오오 그렇군요 그럼 그 고양이는 어느 집에서 살다가 잠깐 바람쐬러 나온 고양이인가 봐요 전 저런 고양이는 누가 데려가야 하나, 하고 한참 고민했어요

  • 3. ...
    '12.12.1 3:13 PM (39.120.xxx.193)

    저 첫댓글님, 오래 먹이주고 교감하면 그렇게 다가오는 냥이들 많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준비없이 굳이 데려오지 않으셔도 되요. 그렇게 예뻐해주시면 됩니다.
    물도 좀 주시면 좋지요.

  • 4. 후아유
    '12.12.1 3:34 PM (115.161.xxx.28)

    자기 데려가라고 그러는거 아닐까요.ㅜㅜ

  • 5. ,,,
    '12.12.1 3:59 PM (119.71.xxx.179)

    길고양이도 그런경우 있어요.. 아마도 원글님이 동물을 키워서 그러는거 같은데요? 전에 어떤아줌마랑 길고양이 구경했더니, 그아줌마한테 가서 막 비비드라구요. 그랬더니 그 아줌마.. 이러면 우리집 강아지가 싫어할거라고 ㅎㅎ

  • 6. ..
    '12.12.1 4:01 PM (110.70.xxx.244)

    애교쟁이거나
    나좀 데려가달라고 애교부리는건데
    겨울되면 엥기는 애들이 확실히 많아요ㅠㅠ
    너무 추우니까 지들도 먹고살기힘들고
    당장 생존이 걸린거라ㅠㅠ

  • 7. ^^
    '12.12.1 4:01 PM (1.224.xxx.77)

    저도 개 두 마리 키우는데.. 고양이한테 맨날 찍힘 당해요.. 근데.. 문제는 제가 길냥이들 볼 때마다 먼저 인사하거든요. 그러면 따라 와서.. 배 보여주고 몸 비비고.. 제가 기달려라 그러면 진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참치 캔 몇개를 줬네요.. ㅋㅋ 첨에는 진짜 키워야 하나.. 심하게 고민 했었어요.. ㅜ,ㅜ

  • 8. ..
    '12.12.1 4:04 PM (220.255.xxx.62)

    원글님 너무 귀여우세요 ㅋㅋ
    다른 분들 말씀처럼 아마 그 고양이가 좋아서 그런거겠죠?
    근데 고양이가 쭉쭉 늘어나는게 어떤거에요?? ㅋㅋ
    고양이를 자주 보기는 하는데 쭉쭉늘어나는게 무서우시다니까 고양이 몸이 늘어나는
    먼화같은 상상만 됩니다 ㅋ

  • 9. ㅇㅇ
    '12.12.1 4:08 PM (147.46.xxx.206)

    강아지를 키우니까 이 추운 겨울 길에 있는 동물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더라고요. 전 강아지 키우면서 고기 먹는 횟수가 확실히 줄었어요... 그냥 모든 동물에 대한 이상한 측은지심이 생겨서... 아마 윗님 말씀대로 제가 동물 키우는 사람이라서 좋았나보네요 계속 맘에 걸렸었거든요 그리고 댓글님~ 고양이가 왜 쫙 몸통을 늘리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게 전 뭔가 무섭게 보이더라고요..^^;;;

  • 10. 딸기맘
    '12.12.1 4:24 PM (218.238.xxx.203)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에 고양이 데려다 키워 봤는데
    어느정도 크니까 집 나가서 세끼를 베 오더라구요
    첨엔 넘 예뻐 했었는데 ..젓떼고 여러군데 세끼 분양도 해주고 그랬는데
    길고양이들 (코리안 쇼컷헤어)세끼 잘들 안가져 가실려구 해서 난감했었지요
    그러고도 왜 그렇게 세끼를 자주 낳는지 ..
    일년에 서너번은 낳은거 같아요
    세끼 한번 낳을때 5-6마리씩 ..정말 미치겠어서
    결국은 수술까지 돈 들여 시켰었어요
    이사를 가게 됬는데 바뀐 환경 적응 못하고 결국은 집 나가 버리더라구요
    찿아 헤메기도 해봤는데 ..너무 섭섭했지요
    묶어서 기를수도 없고 ..
    미련두지 마세요 ㅎㅎ

  • 11. ...
    '12.12.1 5:08 PM (173.180.xxx.146)

    좋다고 애교 부리는 겁니다. 그냥 이쁘다 해주면 됩니다

  • 12. 부러워요
    '12.12.1 5:29 PM (14.52.xxx.114)

    어제 밤 비바람 헤치고 바나나우유사러가는데 쓰레기 뒤지다가 슬쩍 한 아기고양이가 숨더라구요.
    이때다 싶어 조용히 다가가 고양이 눈인사했는데 가만히 있더라구요.
    먹을게 없어서 넘 서운해서 슈퍼에서 오는길에 소세지 사서 주머니에 넣고 오는데 화단이 아직안가고 있더라구요. 아. 내가 이제야 냥이 밥을 줄수있겠다 하고 다가갔는데 뒤에서오던 몇무리의 사람소리에 놀라 도망을.. -_- 화단에 소세지 놓고 왔는데 밤새 궁금해서 아침에 나가보니 소세지 끝만 살짝 남겨두고 먹었더라구요. 오늘 또 줄라구요..

  • 13. 아 귀여워
    '12.12.1 5:54 PM (210.180.xxx.200)

    몸통을 비비며 냐앙냐앙~

    걔들도 먹고 사느라 얼마나 힘들겠어요.

    비빌 언덕을 찾는 게 당연해요. 아이고 안쓰럽기도 하고....

  • 14. 딸기맘님~
    '12.12.1 5:54 PM (14.200.xxx.248)

    저도 고양이들이 새끼 자주 많이 낳는다고 해서 길고양이 데려오고 6개월 쯤 되서 중성화 바로 시켰어요. 미안하긴 했지만 한 마리라도 잘 키우려고요. 그리고 고양이들이 발정이나면 집을 잘 나가게 되는데 돌아오고 싶어도 개처럼 방향감각이 뛰어난 편이 아니라 길을 잘 잃어버린다네요... 가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중성화는 꼭 시켜야 할 것 같더라고요. 그나저나 집나간 고양이가 어딘가에서 좋은 분에게 입양되어 잘 살고 있으면 좋겠네요...

  • 15. ...z.
    '12.12.1 6:11 PM (121.144.xxx.111)

    냉정하게.. 그렇게 사람한테 경계없는 고양이는
    일년도 못되서 죽습니다..
    착한분 누군가 거둬줬음 좋겠네요..사료라도 챙겨주세요
    얼마 살지도 못할건데

  • 16. 그린 티
    '12.12.2 1:59 AM (220.86.xxx.221)

    저도 고양이밥 준지 일 년 다되어 가지만 냥이들이 밥 먹으면서도 인기척에 경계하는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한테 앵기며 알랑거리는건 우리집 꼬미냥 하나만 해도 충분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선의를 가진게 아니라서 ...z.님 말씀처럼 경계하는 냥이여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309 공대입결뿐아니라공대전망 공대 01:13:23 60
1773308 썬크림 위에 뭐 바르세요? 50대 .. 01:13:02 39
1773307 옛날에 요리 못하는 소시민 어머니들은 어찌 사셨을까요 1 ㅇㅇ 01:08:34 152
1773306 김건희 몫으로 통일교 비례대표 국회의원 1 그냥 01:01:21 175
1773305 가습기말고 가습효과있는방법 좀 알려주세요 1 ㅜㅜ 00:47:01 142
1773304 짧은 퀼팅패딩 해라,마라 해주세요 ㅎ 2 .... 00:46:20 261
1773303 의식없는 여성 성폭행, 생중계한 BJ 감형…이유가 “영리 목적 .. 7 ㅇㅇ 00:42:42 821
1773302 인생은 모르는거네요 ㅗㅎㄹㅇ 00:41:42 676
1773301 뒤끝이 안좋은 대화 3 .... 00:40:02 437
1773300 명태균보고 누군가 닮았다싶었는데 2 00:39:14 424
1773299 ㅇㅇ하지 말자 다짐한거 있으세요? 6 00:31:51 366
1773298 시크한 이과언니 선물 추천해주셔요 5 ... 00:19:31 207
1773297 오늘. 비서진 왤케 웃겨요ㅋㅋㅋ 1 . 00:17:56 1,159
1773296 요즘도 블로그 많이 보나요? 2 ufg 00:11:27 515
1773295 저녁에 쇼핑한 거 1 쇼핑 00:04:12 552
1773294 남편이 갑자기 살이 훅 빠지네요 7 .. 2025/11/14 2,351
1773293 김장 도전 해 볼까요... 8 2025/11/14 525
1773292 세인트엘모스파이어 ost 와 김동률 아이처럼 비슷한데 1 00 2025/11/14 377
1773291 개룡만 꼬이는 여자는 뭘까요? 6 ㅇㅇ 2025/11/14 883
1773290 요즘 제 일상 속 작은 재미들이요 1 린드 부인 2025/11/14 899
1773289 실비 4세대 보험 어떠세요~ 1 1세대인데 .. 2025/11/14 705
1773288 집 가기싫은 병 6 2025/11/14 1,015
1773287 꽃 달고 웃는 노만석검찰총장대행 퇴임식 2 조작 2025/11/14 681
1773286 메니에르 환자인데요. 약 평생 먹어야 하나요? 3 $* 2025/11/14 1,223
1773285 학벌과 집안은 좋은데 이룬게 없는 남자 별로죠? 10 2025/11/14 1,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