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생애 첫 김장~ 시댁에 보내드려도 될까요?ㅠ

김장끝! 조회수 : 2,096
작성일 : 2012-11-30 17:05:26

 

오늘 난생처음 김장이란 걸 제대로 해봣답니다.

물론 옆에서 엄마가 지휘감독은 하셨지만 장보는 것부터 배추 다듬어 절이고 재료 준비해서 섞어두고

치대는 것 까지 하고 나니 하늘이 노랗네요. 저녁에 찜질방가야겠어요.ㅠ

저희 엄마나 시어머니 이렇게 힘들게 해주시는 줄 모르고 늘 낼롬낼롬 받아만 먹고 살았어요.ㅠㅠㅠ

생애 첫 김장치고는 30포기나 해서 (나름 제 기준엔 많은...ㅎㅎㅎ) 시댁에 좀 보내드릴까 싶은데 괜찮을까요?

저희 엄마는 맛도 검증이 안된 상태니 보내지 말라시는데.....-.-

전 그냥 첫 김장이고 지금껏 얻어먹은 거 좀 되돌려도 드리고 싶고...

일단 이번 김장에 쓴 고추가루가 저희 시어머님이 시골농장에서 고추따다 말려서 빻아서 보내주신 거거든요.

(사실 고춧가루나 마늘도 늘 홀랑홀랑 얻어만 먹었네요...으흐...ㅠㅠㅠ)

괜히 맛없는 데 보내면 더 그럴까요? 그래도 나름 맛나게 한다고 생새우도 갈아넣고 만고의 정성을 들였는데...ㅠ

지금 김치 비닐 팩을 사러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어요.ㅠㅠㅠ 괜히 맛없는 김치 보내드려 처치곤란 만들어 드릴까봐서요.

보낼지 말지...저의 이 결정장애에 도움을 주세요~ ㅎㅎㅎ

IP : 220.86.xxx.1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30 5:07 PM (119.56.xxx.194)

    좋아하실거같아요~마음이 예쁘잖아요^^

  • 2. 김장녀
    '12.11.30 5:13 PM (220.86.xxx.119)

    으핫! 그럴까요? 그러심 좋겠어요.ㅠㅠㅠ 첫작품(?)이라 그런가 뭔거 디게 어설퍼 보이기도 한데, 그래도 많이 말고 조금이라도 보내드려봐야겠어요. 동네 생선가게가서 박스 하나 얻어다가 얼른 넣어 보내야겠습니다. 용기주셔서 감사해요.^-^

  • 3. 이뿐 며느리...
    '12.11.30 5:16 PM (39.112.xxx.208)

    저두 님 같은 며느리 보고싶어요.. 아직 중딩이지만..ㅎㅎ

  • 4. ..
    '12.11.30 5:16 PM (115.178.xxx.253)

    네. 보내드리세요. 고춧가루 보내주신거로 했다고 꼭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그동안 힘들게 하신거 이제 알았다고 감사하다고 하시면 좋아하실거에요.
    원글님 마음이 이뻐서

  • 5. 프린
    '12.11.30 5:19 PM (112.161.xxx.78)

    맛없어도 괜찮아요
    보내드리면 할려는 마음도 예뻐 하실거예요
    전 첫요리로 비린내 잔뜩나는 콩나물국 끓여 드렸던걸요
    정말 대박 이상했어요
    저희 어머닌 웃으시더라구요

  • 6. 바이올렛
    '12.11.30 5:28 PM (110.14.xxx.164)

    당연 좋아하시죠. 저도 친정에 갖다드리려고요

  • 7. 어머..
    '12.11.30 5:47 PM (211.219.xxx.62)

    맘이 예뻐서라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무슨 걱정이세요^^

    하물며 맛이 좀 그렇다해도 어차피 다른집 김치 우리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으니 그려러니 하실 거예요. 걱정마세요.

  • 8. 님 맘이 넘 예뻐요
    '12.11.30 5:52 PM (211.207.xxx.107)

    시어머님이 넘 기특해 하실거 같아요
    맛이 뭐가 중요한가요?
    처음작품인데 ^^
    어머님이 감독하셨고 님 정성이 들어가서
    분명 맛있을 겁니다

    저도 매해 30~40포기 시어머님과 김장하는데
    수백포기에 비함 아무것도 아니지먄 힘들어요
    고생 많으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9147 네이트 참 이상하네요 13 .. 2012/12/04 3,118
189146 오카모토 미노루 도 검색어에... ㅋㅋㅋ 2012/12/04 1,463
189145 나꼼수 봉주 23회 버스는 당분간 계속 갑니다~ 3 바람이분다 2012/12/04 1,514
189144 토론 대박이네요.. 야권 승리입니다.. 18 .. 2012/12/04 7,093
189143 살다살다 전두환6억,다카기마사오....... 공중파에서 생방송으.. 26 신조협려 2012/12/04 14,850
189142 도로 정체를 뚫고... 19일까지~~~~ 1 진격 2012/12/04 1,890
189141 실시간 검색어에 대선토론 다시보기도 떴어요 ㅎㅎ 2012/12/04 1,591
189140 계속 쪽지왔다고 뜨네요 16 에러났나요?.. 2012/12/04 2,525
189139 "전두환에 받은 6억원, 사회 환원할 것" 8 역시나..... 2012/12/04 3,491
189138 박근혜 아버지인 다카키마사오(박정희)의 과거 행적 기가찰노릇입니.. 2 기린 2012/12/04 2,065
189137 알바의 새 지침이 이정희가 문재인 깍아먹는다로? 15 푸푸 2012/12/04 2,486
189136 2.3차토론 안나와도 된대요. 5 .. 2012/12/04 3,854
189135 아정희후보 때문에 문재인 후보는 덕 볼 겁니다 26 ㅇㅇ 2012/12/04 4,130
189134 털귀마개는 어디서 사나요? 1 2012/12/04 1,326
189133 다카키마사오가 무슨 뜻인데 온 게시판에서 ㅋㅋ하고 난리인가요? 6 나도웃자 2012/12/04 4,306
189132 얼굴 벌개진 박그네 보셨습니까? 8 벌개졌네 2012/12/04 4,574
189131 뉴스보는데 토론회 편집이.. 6 뉴스 2012/12/04 2,670
189130 박근혜가 이정희한테 16 토론 2012/12/04 6,327
189129 ㅂㄱㅎ=전두환=6억 으로 엮어 버렸군요.. 9 .. 2012/12/04 3,452
189128 껌팔이 육십 노인. 1 분당 아줌마.. 2012/12/04 1,508
189127 갑자기 무서워요 8 오늘의 토론.. 2012/12/04 3,242
189126 이정희, 파울 플레이가 이기는 법 25 관전평 2012/12/04 3,835
189125 이정희가 문재인을 방해했다는 생각만.... 27 아휴 2012/12/04 4,362
189124 방금 탁교수 18 ㅋㅋ 2012/12/04 6,832
189123 이정희...문재인 도우미가 아니라 박근혜 도우미.. 20 연화 2012/12/04 4,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