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망치부인의 두번째 옥중서신

망부님 조회수 : 1,884
작성일 : 2012-11-28 18:11:11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도봉구 창동 사는 불량주부 망치부인이 특별히 서울구치소에서 보내드리는 구치소 수다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에 전자서신은 목요일까지 보내진 내용을 금요일 오후4시경 받으면 주말에는 받아 볼 수가 없습니다. 금, 토, 일 3일 동안 쓰여 진 편지가 오늘 월요일에 단체로 들어오는데 오늘은 100여장을 받았습니다. ㅎㅎㅎ
 
금요일 오후까지 단일화를 걱정하며 보내신 태산 같은 걱정들 그리고 금요일 저녁 8시 20분 이후의 편지들 ㅎㅎㅎ 긴박했던 금요일의 상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서신들이었습니다. 읽는 저까지 손에 땀을 쥐는...
어떤 시청자분께서 “이럴 때 망부님의 정치공학적 쓰리쿠션의 뼈다고라스 정리식의 미적분 정치해석을 들어야 현 상황을 더욱 더 잘보게 될텐데...”라는 표현을 보내오셔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주중에는 그나마 하루 전 편지를 받을 수 있지만 주말을 보내고 받은 한참 지난 편지에 제가 답장을 하면 다른 편지들보다 늦게 집에 도착하고 답장이 올라갈 즈음에는 상황 종료된 시점일테니 사안별 멘트는 생략하고... ㅋㅋㅋ
 
아마 이 편지가 도착할 즈음에는 문재인과 민주당 비판 공작질이 극에 달해 있을 듯하네요. 그러나 우리 네티즌들은 알밥들의 노고를 비웃으며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겠지요. 그래야 지난 6년간 목이 터져라 고생한 보람이 있겠지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분재인후보 동생이 마약사범의 화려한 경력을 가졌다거나, 문재인후보의 제수씨가 저축은행 자문변호사였다면, 그리고 문재인후보 가문에 의문의 살인사건이 있었다면, 우리 방송뉴스들이 어땠을까?
아~ 정말 얼마나 다행인지... 내가 지지하는 후보는 문재인이라서~
 
문재인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들을 던지기도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후보검증 논쟁이 벌어지면 박여사에게 더 불리할 테니 말입니다. 저쪽에서는 물고 늘어질 것이 NLL 말고는 없을 듯 하고 노정연 사건을 전면에 내세운다면 우리의 대응은 “증거를 대라. 구체적인 증거-주장, 의혹 따위 말고를 대라.”라고 이미 연습도 해 뒀고...
 
도리어 우리가 던지고 확대시킬 이야기는 투표시간 연장투쟁!!!
 
공중전만큼 중요한 것은 투표에 직접 참여하는 활동입니다.
친구 알바 대타 서주기, 투표참여 인증샷, 친구 한사람 반드시 투표 참여시키기 등등 아이디어를 보아 주셔야 합니다. 망치부인이 없는 대신 애청자 여러분들 수 백, 수 천, 수 만분이 지혜를 모아 주셔야 합니다.^^
 
누군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왜, 문재인을 지지하느냐고?” 그 이유 3가지만 이유를 대라는 겁니다.
제 대답은...
 
1. 문재인후보는 대통령의 눈으로 대통령보다 더 자세하게 국정을 운영해 본 경험!
- 노무현 대통령보다 더 많이 알아야 했다.
-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해 풍부한 정보와 지식을 소유했어야 했다.
- 그 동안 그가 너무 겸손해서 그렇게 많이 아는 줄 아무도 몰랐다.
- 그의 발언 영상들을 찾아보라. 정책토론회 등등에서...
 
2. 검증된 청렴성!!
- 단지 노무현의 사람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당하고 뒷조사 당해야 했다. 단 하나라도 문제가 있었으면 모든 언론이 대서특필 했을거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보수언론이 문재인을 공격할 수 없었던 사실. 그것이 증거다!
 
3. 사람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인품!!!
- 그가 사회적 약자들을 보는 시선을 보라. 작은 사람의 눈높이에 습관적으로 을 맞추는 그 모습. 그가 꿈꾸는 나라는 강자들, 가진 자들만을 위한 나라가 아니라 강자나 약자나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거라는 희망과 확신을 그의 눈 빛, 눈높이에서 본다.
 
그 밖에도 문재인과 함께 “대륙으로 가는 길”을 열자!
평화가 밥이다. “남북경제연합”이 우리의 미래다.
일자리마련, 비정규직 문제 해결, 중소기업지원 강화, 전국 균형발전, 반값등록금 실시 등 모든 문제에 대해 분명한 답을 가진 후보, 바로 문재인입니다.
 
이 편지를 받아 보실 즈음에는 투표일까지 20일 남았겠네요.
하루 한 명씩 문재인 지지자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십시오^^
떠오르는 이름 20명을 적어 놓고, 하루 한 명씩 설득합시다. 구체적으로 ○△☓를 표시해서 투표일까지 체크합시다.
 
최선을 다해서 망치부인게 좋은 선물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12월 19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것이 망치부인이 애청자 여러분께 받고 싶은 단 하나의 선물입니다.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이 되신다면 이곳에서 8개월을 다 살고 나간데도 아쉬움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은...
지난 5년 간의 고통을 함께 겪은 우리는...
망치부인의 석방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문재인후보의 당선이 더 우선이며, 중요한 문제입니다. 애청자 여러분 한분 한분이 수 백, 수 천, 수 만의 망치부인의 분신이 되셔서 반드시 정권교체, 대선승리의 선물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애청자 여러분을 굳게 믿습니다.^^
문재인 파이팅!!!
 
2012년 11월 25일 월요일 오후8시 서울구치소 241번 망치부인 올림 
IP : 14.37.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이팅!
    '12.11.28 6:31 PM (118.33.xxx.250)

    매일매일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 2. 아자
    '12.11.28 7:02 PM (115.21.xxx.7)

    응원합니다

  • 3. ...
    '12.11.28 7:18 PM (1.247.xxx.37)

    망치부인 애국심이 넘쳐나는 분인것 같아서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바꼈네요
    교도소에서 고생 많이 할텐데 문재인님이 당선되야 그동안 고생한 보림이 있겠네요
    정도사님도 그렇고

  • 4. 내안의
    '12.11.28 11:18 PM (110.11.xxx.238)

    힘내세요 희망찬 모습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정말 어처구니없이 추운겨울 구치소에서 보내시는게 참 마음이 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885 돈 얼마까지 자유롭게 쓰시나요? 평소에 06:31:49 1
1711884 꽃보다 울엄마 뷰티풀 06:24:13 71
1711883 "조희대사퇴, 한덕수처벌하라" 서명운동 5 ㅇㅇ 05:23:15 579
1711882 제 글 지워졌네요. 지워져도 싸요. 12 기억 소환 05:06:51 1,070
1711881 중년 미혼분들 연휴에 뭐하세요? 1 .. 05:01:35 540
1711880 새벽 4시 층간소음 항의 받았어요 8 ㅁㅁ 04:51:51 1,675
1711879 한덕수를 왜 오이지라고 하나요? 8 .. 04:35:12 1,030
1711878 조희대는 역사에 기록될듯. 8 ㄱㄴㄷ 04:30:38 596
1711877 고등법원서 이재명에 유죄 때릴 경우 7 >&g.. 04:16:05 1,506
1711876 서울은 지금 비와요 6 aa 04:14:38 933
1711875 이재명 출마 원천봉쇄 불가능(김어준) 14 .. 03:35:57 2,467
1711874 언제쯤 여행가방 미리 딱 싸둘지.. 5 .. 03:29:36 756
1711873 무소속 후보 추천하고 가요. 1 .. 02:45:15 711
1711872 대법원장은 계엄을 옹호하는거 맞지요 ? 5 겨울이 02:40:10 724
1711871 현직 대통령을 이전 소송으로 잃을 가능성은 없다 3 .. 02:36:32 932
1711870 조희대의 판결은 약자 소수자 보호와 거리 멀어 2 ... 02:24:54 426
1711869 나 아는 법조인이 이재명 공판 시작 최소 한달이라고 했음 12 ... 02:23:00 2,264
1711868 조희팔,10명 대盜+고등형사재판부 세트탄핵 ........ 02:21:19 285
1711867 대법관 전원 탄핵 + 고등법원 형사합의부 탄핵 8 02:01:49 1,050
1711866 문형배 VS 조희대 비교 3 곧 취침 예.. 01:53:36 1,099
1711865 희대새끼, 대법관 탄핵 단행 6 희대새끼 01:51:03 846
1711864 시험한번 잘봐서 평생 권력 가지는 세상 3 01:47:31 657
1711863 법사위 나온 천대엽 대법관 .. 김학의 무죄준 판사네요 20 000 01:39:08 2,135
1711862 판박이 2 .... 01:37:38 282
1711861 사건기록 검토하는 속도 체험.gif 7 .. 01:30:36 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