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에 지친 저를 불쌍하게 보는게 우울해요,,

ㅡㅡ 조회수 : 2,512
작성일 : 2012-11-27 23:09:55

사실 지치기도 했지만요...

저는 거의 밝고 쾌할한 편이고.,. 친구들은 오랜 절친들인데 지방이 달라 자주못보는데 오늘 셋이 만나게 되었어요

큰애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둘째 데리고 만나서 친구네 집에서 저녁먹는데,.

참고로 한명은 애가 한명, 한명은 애가 없거든요,..

왠만해선 낮에만나지 애들 다데리고 저녁에 남의집 방문은 안하는데 넘 오랫만이라 만났어요

친구가 저녁도 푸짐하게 차려주고 수다도 떨고 그러고 싶은데,..

4살 큰놈은  여긴 자동차가 없다며 징징징.....

2살 작은놈은 졸린다고 저한테 징징징....

각각 밥 떠먹이고 바닥은 초토화되고 (물론 다 치웠지만요)

차례로 응가해서 치우고

과자먹이고 치즈먹이고 수발드느라...

 

친구들이 저더러 얼굴이 넘 지쳐보인데요.. 넘힘들어보인다고.. 터울이 더 있게 낳는게 나을뻔했다고..

아는 언니도 둘키우는데 자매라 그런지 괜찮아보인다고,, 한명은 저는 애하나가 어울리는 타입이라고 까지....

저 위로하라고 하는 말인데.. 위로도 안되고 넘 우울하네요,..

ㅠ.ㅠ

그래도 간만에 만난친구들이라 애들 수발들면서도 기분좋았거든요

근데 제가 넘 불쌍하게 보였나봐요...

선배님들 저만 힘들고 우울하게 육아하는거 아니죠?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애들한테 대하는 태도도 그닥 즐거워 보이지않았나봐요,,.

안그래도 요즘 첫째가 과잉행동을 가끔하는터라 왜 그러나 고민에 빠져있는데...

저랑 소통이 잘 안되나 이런생각도 하고,..

그래도 열심히 즐겁게 육아한다고 스스로 생각했는데...남들눈에 아닌가봐요...

이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

ㅠ.ㅠ

 

 

 

 

 

IP : 222.112.xxx.1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7 11:15 PM (59.15.xxx.61)

    네^^
    이 또한 지나갑니다.
    조금 있으면 의젓해 질거에요.
    힘내시고 열심히 삽시다!!!

  • 2. 홧팅
    '12.11.27 11:17 PM (211.234.xxx.107)

    두살 네살 한창 힘들때네요. 큰애가 6살만 되도 둘이 잘 놀고 작은애 어린이집도 보낼수있고 그때되면 친구들이 원글님 부러워할걸요.. 신경쓰지마세요. 친구분들이 입찬소리 했네요.

  • 3. 아이세 맘
    '12.11.27 11:28 PM (211.211.xxx.124)

    요즘 제가 느끼는 맘하고 비슷하네요 저도 막내가 아직 두살이라 그런 시선 많이 느낍니다.. 하하 호호 언니도 얼른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같이 차 한잔 마셔야죠 하는 위로 아닌 위로를 많이 받지요.

  • 4. fermata26
    '12.11.27 11:39 PM (223.33.xxx.167)

    저도 네살 두살 두 꼬맹이 키워요
    몸도 마음도 지쳐가네요ㅜㅜ
    그래도 우리 힘내요!

  • 5. ㅇㅇㅇ
    '12.11.27 11:40 PM (59.10.xxx.139)

    둘다 아들인가요? 자매나 남매보다 형제엄마를 좀 그렇게 보더라구요

  • 6. 원글이
    '12.11.27 11:49 PM (222.112.xxx.157)

    아뇨 둘째는 딸이에요..
    친구애는 또 딸이라 조용조용 차분하게 놀고 말로하면 다 알아듣고 떼쓰는것도 없어요,,
    근데 울 첫째는 조용조용 차분하게 말해선 듣질 않네요..
    친구들 시선이 아주 그냥 저를 넘 불쌍하게..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편한날이 좀 왔으면 좋겠어요..
    애들다 자는데 자유시간이 아까워서 잠도 못자고 있네요 ㅋㅋ

  • 7. 원래
    '12.11.28 12:53 AM (175.200.xxx.9) - 삭제된댓글

    옆에서 보면 안스러워요. 그치만 아이둘이 주는 기쁨도 그들은 모를것 같네요.

  • 8. ...
    '12.11.28 3:38 AM (108.27.xxx.116)

    원래 옆에서 보면 안스러워요.2222222
    저희 언니 연년생 키우는 거 보고 아이 안낳겠다 결심했었네요. -_-

  • 9. 저도
    '12.11.28 7:28 AM (14.84.xxx.120)

    애들 초등이고 그 시절 다 겪였는데
    지금 어린아이 키우는 엄마들보면 안쓰러워요
    ㅜ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658 붕어빵 중독 같아요 ㅁㅁ 12:07:02 2
1771657 노후 집 평수 줄이는게 어렵나요? 12:06:43 14
1771656 지난번 도심 마라톤으로 길밀리는 얘기 올리셨던분 마라톤 12:05:40 29
1771655 냉동블루베리는 어떻게 씻어야할까요? 1 ㅇㅇ 11:58:41 135
1771654 염색방에 다이슨 가져가서 드라이 하시나요 1 염색방 11:55:16 199
1771653 제가 금을 어디다 숨겨놨을까요? 5 흑흑 11:53:30 465
1771652 매번 파티에 빈손으로 오는 러시아 지인 고음불가 11:53:14 220
1771651 비트코인 전망 어떻게 보세요? 2 궁금 11:46:21 421
1771650 김부장 너무 재미있어요 (feat.신세한탄 + AI) ㅐ ㅐ 11:43:29 454
1771649 남자 중학생들은 미국에서 뭘 사가면 좋아할까요? 2 선물 고민 .. 11:41:25 142
1771648 손절을 절대 안해요 3 손절힘들어 11:38:09 883
1771647 통행료가 싯가인 미국의 고속도로 링크 11:35:42 277
1771646 진관사 맛집도 추천부탁드려요 3 11:35:07 305
1771645 sp500 모아가는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4 주니 11:27:53 532
1771644 40대후반 자격증 공부. 뭘해야할까요. 13 같이고민 11:23:19 858
1771643 세탁기건조기 겸용(일체형?) 추천부탁드립니다 5 일체형 11:21:18 284
1771642 딸 가스라이팅할만한게, 하는 쪽은 손해 볼게 없어요 1 11:16:56 544
1771641 이모카세 이분 너무 올려치기 된거 아닌가요 11 11:16:53 2,013
1771640 코스트코에서 본 어떤 가족 8 ... 11:16:43 1,366
1771639 혹시 조미료 들어간 음식이 몸을 붓게 만드나요? 2 조미료 11:14:34 335
1771638 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릿 상태좀 봐주세요. 4 ..... 11:10:18 357
1771637 소형세탁기 사용하시는분 추천부탁드려요. 3 소형 11:04:53 239
1771636 급)길상사 가는데 맛집 추천 해주세요 4 0 0 11:02:14 664
1771635 팥밥 했는데 팥이 설익었어요 9 11:01:53 509
1771634 조의금은 지인에게 직접 주어도 되나요? 16 .. 10:55:15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