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등학교 때 은사님을 찾았어요.

^^ 조회수 : 1,899
작성일 : 2012-11-27 21:10:53

제가 신설된 고등학교의 1회 졸업생이었어요.

입학식이라고 가보니 운동장은 뻘밭이고, 학교 건물은 달랑 1층만 지어놓은 상태였어요.

그 뒤로 2학년 올라가면서 2층 짓고, 3학년 올라가면서 3층 짓고 그런 식이었죠;

체육시간마다 운동장 돌 고르기 뭐 이런 건 매주 행사였구요.

교사들도 딱 1학년들에 필요한 교사들만 왔고, 점점 더 충원되는 방식이었어요.

교사수가 적어서인지 담임도 1학년때랑 3학년 때 같은 담임을 만났죠.

그 담임 생각하면 정말로... 아, 이 사람을 찾았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이 사람은 고3 대입상담한답시고 불러서 모의고사랑 내신으로 따지면 제 성적에 충분히 갈 수 있는 대학, 학과에 절대 원서 못 써준다, 니 성적으로는 절대 안된다. 여기도 안된다, 저기도 안된다...단칼에 자르던 이상한 인간...

나중에 엄마가 오셔서 면담하시고 나선 원서 써주셨죠.. 알고보니 봉투 받은 것...

공부만 해도 힘들 고3때 이 인간한테 시달린 생각하면 정말 지금도 치가 떨려요...

 

제가 찾은 분은 고2때 담임선생님이셨는데, 영어 선생님이셨어요.

세련되거나 뭐 특출하신 분은 아니었지만, 저랑 동향이라는 이유 때문인지 늘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담임 아닐 때도 복도에서 인사하면 정말 푸근한 미소로 받아 주시던 분이셨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성함으로 검색해보니 인근 지역 교장선생님으로 계시더라구요.

사진 보고 헉! 했어요. 왠지 별로 변하지 않으신 거 같은 그 모습~ ㅎㅎㅎ

다른 동창들 사이에선 어떤 인상이신지 몰라도 저에겐 언제 한번 꼭 인사하러 찾아뵙고 싶은 분이시죠.

편지로라도 언제 한번 인사드리고 싶네요...^^

IP : 180.64.xxx.6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6102 통합 사관학교 반대 55% 1 ... 12:08:14 162
    1826101 50대 남편들 재취업 어떠신가요? 궁금 12:08:13 118
    1826100 중앙일보는 건설사에 인수되지 않기를.. 2 Oo 12:06:39 108
    1826099 스쿼트운동이 제일 힘드네요 1 헉헉 12:00:09 217
    1826098 자동차 유리 돌빵 맞았어요 1 억울핑 11:57:07 305
    1826097 간편이체로 보낸 돈을 입금요청하기....할떄요. 카카오뱅크 11:56:25 131
    1826096 청년일자리장려금을 인청하다보니 학력이 문제 지원 11:56:15 200
    1826095 예비며느리 대문글을 보니... 4 1111 11:50:28 854
    1826094 홍기훈 의원 발의에 대한 글 한번 읽어보세요 7 ... 11:49:43 291
    1826093 영화 호프는 악평이 엄청나네요 4 ... 11:46:10 1,011
    1826092 회사 눈치 보며 다니는거 10년은 더 해야할텐데 1 ** 11:45:45 348
    1826091 이준석 "국힘에 '시의원 여중생 성매매 사건 언제 알았.. 자니? 11:44:42 325
    1826090 82쿡은 항상 가난한 친정만 있네요 10 웃긴다 11:42:59 720
    1826089 이재명 "김용 판결 이해 어렵다". 당내 &q.. 16 .... 11:42:16 495
    1826088 삿포로 3일 400만원 혼자 다녀오기 8 게으름뱅이 11:40:56 742
    1826087 이재명 정치적 레버리지 실패죠? 13 멍충 11:38:37 656
    1826086 이대통령은 공약을 이행하라 1 검찰개혁 11:38:18 140
    1826085 청년들은 내로남불에 끝판왕을 민주당에서 본다 4 ㅇㅇ 11:37:50 221
    1826084 [기자회견] 국민이 명령한다! 검찰수사권 완전 박탈하라! 4 !!! 11:37:16 437
    1826083 정품이냐고 물으니 대답을 못하네요 12 ㅇㅇ 11:36:22 1,584
    1826082 이광철) 홍기원 대표발의안은 어떤 전문가의 작품으로 보인다.jp.. 5 2082 11:33:15 295
    1826081 사미현 갈비탕 세일이예요 9 ㅇㅇ 11:30:18 785
    1826080 집이 너무 좋아요 10 .. 11:28:21 1,186
    1826079 서울시 지방세 카드 납부할 경우 8 nora 11:27:43 449
    1826078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지금…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 21 통합 11:27:05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