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안철수 떠난 뒤 민주당은 지금?…“창피해”

..... 조회수 : 2,220
작성일 : 2012-11-26 21:33:17

안철수 후보의 석연치 않은 사퇴 이후 가뜩이나 계파간 갈등을 보였던 민주당이 분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안 후보와의 단일화 결과가 최악의 모양새를 보인데다, 문 후보가 이를 수습하는 과정까지도 매끄럽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낯부끄럽다’는 자괴감까지 퍼지는 분위기다.

대부분 세력들은 ‘대선을 앞뒀으니 이제 어쩌겠느냐’며 입조심을 하고는 있지만, 일부 의원들은 탈당론까지 거론하는 등 불만이 거듭 쌓이고 있다.

가장 큰 불만은 ‘통큰 형님’을 강조했던 문재인 후보 측이 안 후보의 사퇴 직후부터 보인 매끄럽지 못한 행동들이다. 불만 세력들은 이를 ‘졸렬함’이라고 표현한다.

문 후보 측이 안 후보 사퇴 이후 만 이틀간 내놓은 논평과 브리핑 내용은 무려 20건 가량 된다. 대부분이 안 후보의 사퇴를 ‘대승적 양보’라 평가하고 이를 ‘구태 정치에 가로막힌 안철수’라 공격하는 새누리당에 반박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불만 세력들은 오히려 새누리당의 지적에 공감하는 편이다.

민주당 4선 중진 김영환 의원이 스스로 밝힌 입장이다.

"적어도 지금, 우리는 안철수 후보에게 도움을 요청해서는 안된다.

어찌하여 50년 전통의 100만 당원의 127명의 국회의원을 가진 우리 민주당이, 단 하루도 국회의원 세비를 받아 본 적이 없는 안철수 후보에게 대선 승리의 키를 구걸하게 되었는가!

당장 정치를 그만두고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다.

그러고도 참회록 하나 반성문 하나 없는 민주당이 정말 제대로 선 당인가!"


김 의원은 특히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준비해 민주당 내부에서 당원들의 집전화 착신전환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길 준비를 하고 있었음을 폭로하며 문 후보 캠프의 반성을 촉구했다.

"우리가 어제 밤 새벽닭이 울 때까지 무슨 일을 했는가!

여론조사를 대비해 착신전환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길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어제 당이 개인적인 의사 표시를 자제해 달라는 지시에 충실해서 언제나 그랬듯이 침묵하였다.

이 비겁의 극치인 내게 돌을 던져라! 그리고 당이시여!

제발 이 버르장머리 없는 해당분자를 제명해 다오. 지친 나도 기득권을 어서 내려놓고 싶다.

이러고도 이 온전한 정당이라 할 수 있는가! 민주당은 진즉 없었다."


4선이나 되는 중진 의원도 이 같은 '일갈'을 하는 마당에 초선·재선 의원들의 불만은 말할 것도 없다. 김 의원의 말처럼 개인적 의사(?)를 자제하라는 당과 캠프의 엄명에 다들 쉬쉬하는 모습이지만, 분위기만큼은 건드리면 터질 듯하다.

그동안 '초선 일지'로 민주당 기득권 세력의 행태를 비판했던 황주홍 의원도 김 의원의 ‘용기’에 가세했다.

황 의원은 김 의원의 발표를 그대로 인용하며 ‘자랑스럽다. 완전 공감한다’고 평가했다.

나는 그에게(김영환 의원) 곧 이런 문자를 보냈다.

“김 장관, 자랑스럽소. 자랑스런 내 벗이여, 감격의 격문에 시원하고 분개하고 슬퍼지는군요. 단어 하나 문장 하나까지 완전 공감해요. 김영환, 멋있어요, 정말♥”
 
"그런데, 김 의원(김 장관), 누가 누구를 제명(除名)한단 말이요? 그 좋았던 4?11 총선 전망에 오만과 어리석음으로 재를 뿌렸었고, 이제 또다시 그 좋았던 12월 대선 승리 가능성에 탐욕과 어리석음으로 찬물을 끼얹어버린 자들이야말로 제명 받아 마땅한 거 아니요?"


사실 민주당도 처음부터 이렇게 부산스러운 모습을 보이려 했던 것은 아니다. 안 후보의 기지회견 직후 브리핑에 나선 캠프 대변인은 극도로 말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문 후보의 입장(발표)도 오늘 중으로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었다.

사퇴한 마당에 이제는 안철수가 문제가 아니었다.

자칫 섣불리 움직였다가 안철수 지지층을 잃게 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 당분간은 안 후보의 지지자들의 분노가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게 최선이라는 판단이었다. 사실 조용히만 있으면 저절로 ‘우리 쪽으로 오겠거니’ 하며 '표정관리'만 하면 된다는 마음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보다 급박했다.

안철수 지지자들은 그동안 그들이 상대했던 분노를 속으로 삭이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캠프 출입기자들의 ‘기사’보다 더 빨리 스스로 ‘논조’를 잡아가기 시작했고, 불과 한두시간 만에 ‘여론’을 형성했다.

“아름다운 단일화 같은 소리하네.”

완득이로 유명한 배우 유아인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일갈은 안철수 지지자들에게는 큰 공감을 얻었고, 분노의 화살은 문재인 후보로 모아졌다.

다급해진 문 후보 측은 안 후보 지지자를 끌어안기 위해 섣부르게 ‘양보에 감사한다’는 표현을 썼고, 이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이 같은 성급한 대응은 이미 지지율 변화로 드러나고 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24∼25일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의 지지도는 43.5%, 문재인 후보는 39.9%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16%였다.

<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24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 45.2%, 문재인 후보 41.8%로 박근혜 후보가 3.4%p 앞섰다.

결론적으로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뤘을 경우 문 후보로 이동할 뻔 했던 상당수 지지율이 마음을 박 후보로 돌리거나 선택을 유보했다.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 가운데 문재인 후보 지지로 이동한 비율은 45.3%∼55.7%에 그쳤고, 적게는 13.4% 많게는 31.6%가 지지를 유보했다. 박근혜 후보로 마음을 돌린 비율도 16.9%∼24.2%나 됐다.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한 것 아니냐’는 민주당 불만세력과 안 후보 지지층의 여론이 반영된 셈이다.

<뉴데일리>와 만난 한 민주당 수도권 초선 의원은 “대선을 이기고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 최우선인 것은 알겠지만, 이건 너무 졸렬한 행태다. 정당과 조직을 앞세워 새정치를 하겠다는 안철수 후보를 그토록 압박해 압사시킨 것은 진심으로 사과를 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IP : 118.35.xxx.1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 쓴다..
    '12.11.26 9:35 PM (1.210.xxx.13)

    뉴 데일리도 그렇고 원글도 그렇고 애잔하다.......

  • 2. ...
    '12.11.26 9:35 PM (119.71.xxx.179)

    쭉내려서 뉴데일리 ㅋㅋ

  • 3. .....
    '12.11.26 9:37 PM (118.35.xxx.166)

    http://m.news.nate.com/view/20121126n31788

  • 4. 참나
    '12.11.26 9:37 PM (14.37.xxx.192)

    명불허전이네..
    니들당이나 신경써...ㅋㅋ

  • 5. 누가
    '12.11.26 9:37 PM (121.55.xxx.62)

    좃선 동아 뉴데일리를 취급한다고....................
    그냥 너나 잘하세여
    창피할사람은 너님임

  • 6. ㅎㅎ
    '12.11.26 10:34 PM (182.222.xxx.174)

    내용도 없는데 큰일 난 것처럼 막 부산스럽게 호들갑 떠는 게 보여 너무 웃겨요..ㅎㅎㅎㅎㅎ

    문재인은 그냥 운명인가보네요...일이 흘러가는 것 보면.

    국회의원선거로 정치계 입문, 당내경선을 통해 어찌됐던 단일화되어 야권단일후보
    그 과정이 속성이지만 한계단씩 차근차근 밟아왔다는 느낌...
    그런 대통령후보를 함부로 하면 안되죠.

  • 7. 지금 이상황에서
    '12.11.27 12:25 AM (61.253.xxx.40)

    누군가 쪽박차는 소리만 해봐라..
    낙선운동 할거다. 새누리 엑스맨으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2859 물을 많이 안마셔도 혈당오르나요? 1 ;; 14:46:18 54
1822858 국회의원은 정년 없어요?? 1 ㄱㄴ 14:45:02 71
1822857 이성윤 의원 페북글 1 응원합니다... 14:43:33 181
1822856 서울에 김안과가 많은데 영등포에 있는 김안과가 잘보나요 14:40:54 106
1822855 광주 비하 야구응원 논란 배재고, 홈페이지에 '이승만 건국대통령.. 3 ㅇㅇ 14:40:14 296
1822854 눈빛으로 욕하는 젊은남자.... 6 .... 14:37:34 393
1822853 지난 겨울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 불쾌하네요 4 갑자기 14:36:24 363
1822852 오창석이 유시민 작가 대권욕심 있다고 그랬나요? 24 14:29:56 562
1822851 김준형 의원님 글 4 가져옵니다 .. 14:29:42 309
1822850 쇼핑몰 사기 당한거 같은데 어디다 신고하나요? 14 미즈박 14:19:58 644
1822849 김민석이 언제 국민 목숨을 살렸어요? 23 ㅇㅇ 14:18:34 629
1822848 홍명보 지금 상황 너무 심합니다. 39 dfdfdf.. 14:18:20 2,162
1822847 하도 뉴일베들이 반명이라하니 반명이 됨 8 ... 14:16:52 146
1822846 이재명은 왜 배재고 탱크응원은 아무 메시지가 없어요? 17 검찰개혁 14:11:07 555
1822845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정치권) 임미애, 부러우면 지는 겁니다 ../.. 14:10:34 200
1822844 90년대에 출산나이요 15 ?? 14:08:57 517
1822843 돋보기 맞춰보신분 9 .. 14:01:54 375
1822842 반바지 원래 앉았을때 조심할수밖에 없는 건가요 4 하루만 14:00:11 754
1822841 파묘되는 송영길 넌 친노를 모욕했어 9 13:59:57 477
1822840 고2아들 시험 잘봤다고 돈 보내래요 41 ... 13:49:19 2,131
1822839 국힘은 나라 망치는 것들이네요 72 000 13:43:09 1,264
1822838 '위기의 자영업자' 대출·연체액 최대…연체율도 고공행진 7 ..... 13:39:21 494
1822837 자동 빨래건조대가 안내려와요ㅜㅜ 2 으악 13:38:35 599
1822836 나스닥 100 액티브 etf 2 00 13:30:24 1,120
1822835 이재명지지율 한달새 -12.7프로 대폭하락44.5 31 휴일 13:29:51 1,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