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님을 사랑해주셨던 분들께

보리수네집 조회수 : 732
작성일 : 2012-11-26 14:10:08

안철수님 사퇴하신 후

슬픔과 증오로 마음이 힘드신 분들께 남기고 싶은 글이 있어서

오랜만에 82에 글을 씁니다.

 

저역시, 마음이 많이 아프고

그간 그분께서 얼마나 힘드시고 외로우셨을지.

생각만해도 먹먹해집니다.

 

야합하고 물어뜯고 이용하는 오합지졸들 보면서

이 나라에는 답이 없는 것 같고

이 국민들 근성은 차마 불쌍하지도 못한 것 같아.

잠시 분노했지만

 

안철수님의 뜻은

그렇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안철수님을 저처럼 순수하게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지하셨던 분들,

그 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까해서.

좋아하는 글귀를 옮겨둡니다.

 

 

---------------------------------------------------

 

언젠가는 좋은 날도 있을 게다.
보다 큰 의미에서 말이야.
사람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가장 나쁜 것과 가장 좋은 것이 함께하는 법이란다.
에너지를 증오하는 데 함부로 써서는 안 돼.
끊임없이 가장 좋은 것을 찾도록 해라.
흐름에 몸을 맡기고
겸허해지도록 하고, 그리고 산에게 배운 것을 소중히 여기면서 늘 사람들을 돕도록 해라 ~


요시모토 바나나의 [왕국] 중에서

IP : 59.29.xxx.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6 2:19 PM (117.111.xxx.59)

    고맙습니다. ㅜ ㅜ진심 눈물나고 아프네요. 하지만 다음 대통령은 무조건 안철수 입니다.

  • 2. ㅠㅠ
    '12.11.26 2:53 PM (203.226.xxx.247)

    전 아직 수양이 부족한지
    안철수가 기사토론 말미에 인용한 나 하나 꽃 피어를 듣고 감동 받아서 댓글을 쓰는데
    곧 82 자게에서 안철수 니가 꽃이 아니라 독초다 이런 조롱이 올라오더라는...
    잊혀지질 않네요.

  • 3. 정말
    '12.11.26 3:29 PM (61.72.xxx.69) - 삭제된댓글

    얼마나 독기 섞인 말을 내뱉으며 자기 행동들을 정당화하기에 바쁜지.. 본인들이 저지르고 있는 일들이 본인들이 당한다고 생각했을 때 얼마나 분노에 치떨 일인지.. 목적이 정당하면 과정쯤이야 얼마든 더티해도 되는지. 왜 안지지자들이 학을 떼고 문재인을 오히려 싫어하게 됐는지. 정말 모르네요. 몰라도 너무 모르네요.

  • 4. ㅠㅠ
    '12.11.26 5:28 PM (180.134.xxx.245)

    분노한다고 증오하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증오하지도 않지만 잊지도 않을겁니다. 그들을 믿지도 않을거구요. 이제 제게 민주당이나 그 지지자들은 새누리와 똑같은 의미일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401 스크랩 기능 질문 드려요.ㅠ 컴퓨터 2012/11/29 725
186400 문재인후보 부인분은 조금 조심스럽게 가면 좋겠어요. 21 ㅇㄷㅇ 2012/11/29 3,956
186399 비트 최고의 명장면 정우성 편 이지아 2012/11/29 1,184
186398 이번 대선 솔직히 위험합니다.[펌] 9 공포 2012/11/29 2,495
186397 타임에 칼라가 엄청 넓은 160만원짜리 코트 6 Ghh 2012/11/29 3,227
186396 어항속에 물고기가 두종류 4 있어요 2012/11/29 1,376
186395 어렸을때 오빠랑 자주 싸우신분 있나요? 2 .. 2012/11/29 1,339
186394 여자 1호 완전 답답 13 ㅅㄷㅅㄷ 2012/11/29 3,792
186393 직장선후배 결혼조건이 이렇다면 어떤지요? 7 .. 2012/11/29 2,848
186392 문재인 로고송 부르는 사람들 누구인가요? ... 2012/11/29 1,365
186391 이거 제가 의심해도 되는거죠?ㅜㅜ 1 느티나무 2012/11/28 1,637
186390 박근혜 "집이 좁아서" - 동영상 12 참맛 2012/11/28 3,746
186389 제주위분들은 그분이 수첩끼고 산다는것도 모릅디다 못살아 2012/11/28 1,010
186388 아이가 기침을 많이 하는데 내일 학교어떻게 할가요? 3 살빼자^^ 2012/11/28 1,110
186387 요런 남자랑 결혼하면 어떨까요? 1 긍정의아홉수.. 2012/11/28 1,679
186386 의자 짝퉁이면 사면 안 된다? 4 ..... 2012/11/28 1,854
186385 버릇없이 굴거나 수업 제대로 안 할 때.. 9 학원에서 2012/11/28 1,597
186384 고딩딸 학교 영어샘 성희롱 발언.... 10 아오 2012/11/28 2,734
186383 20대 후반 안경테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1 ... 2012/11/28 1,589
186382 서른살만기 보험 갈아타야할까요? 2 보험 2012/11/28 1,004
186381 기본자켓스타일 무릎위 10센티 와인 코트 많이 못입을까요? 3 .. 2012/11/28 1,574
186380 이 두개 패딩 어떤지 봐주세요 40대 초반이에요 8 오리털 2012/11/28 3,173
186379 1학년 큰애가 거짓말을 했네요...ㅜㅜ 아이의 거짓.. 2012/11/28 1,194
186378 지금 홈쇼핑서 소프트맨 블랙박스 나오는군요..고민.. 꽃동맘 2012/11/28 1,578
186377 쌀알이 꺠져요. 먹어도 될까요? 1 궁금 2012/11/28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