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벌써부터 이간질에 나서는 보수세력 /이준구교수

펌글 조회수 : 1,005
작성일 : 2012-11-26 12:36:02

 

이준구(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
............
 
 
벌써부터 이간질에 나서는 보수세력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안철수씨의 용퇴를 보수언론들은 가능한 한 "아름답지 않은 퇴장"으로 그리려고 노력하는 보여왔다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겠지요.

 그래야 안철수씨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박근혜 후보쪽으로 돌던가 최소한 투표장에 나가지 않게 만드는 효과를 낼 수 있으니까요.

 오늘 신문을 보니 이젠 거기에 그치지 않고 대놓고 이간질을 하려고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 인터넷판 C일보 톱기사의 제목은 "안철수, TV 토론 후 文에 분노와 회의를 느꼈다"입니다.
...
이 제목이 뜻하는 바는 안철수씨의 사퇴가 문재인씨에 분노해 자리를 박차고 나간 걸 의미한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면 아무런 구체적 근거 없이 "하더라 통신"식의 추측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안철수씨가 분노와 회의를 느꼈다는 것은 그들이 본인에게 직접 듣고 보도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가까운 지인에게 그렇게 털어 놓은 걸 들었다는 식입니다.

 정말로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보도지요.

 잘 읽어보면 이 기사는 C일보가 직접 만든 기사가 아니고 C일보의 종편TV의 주말 뉴스7 에서의 보도를 옮긴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 뉴스에서는 앵커와 리포터의 대화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여러분들 직접 그 텍스트를 읽어 보고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두 사람이 얼마나 무책임한 자의적 판단으로 일관하고 있는지를 말이지요.

 내가 C일보 읽으라고 링크를 거는 사례는 별로 없는데 여러분들이 스스로 판단해 보시기를 권하는 뜻에서 링크를 걸겠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세요.
이 기사 보면 그 날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가 일방적으로 무례하게 굴었다는 것인데, 난 그 토론 보면서 졸려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신사적으로 진행되는 정치 토론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심지어 문재인 후보가 코를 풀었다는 것까지 시비를 걸던데, 만약 방귀라도 뀌었다면 큰일 났겠네요.

 보수세력이 왜 이런 근거없는 말로 이간질에 나서는지는 구태여 설명이 필요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빈번하게 일어날 겁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안철수씨의 지지계층이 비교적 젊은 세대여서 보수세력의 이런 케케묵은 마타도어에 쉽게 넘어가지 않을 거라는 점입니다.
IP : 61.78.xxx.2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6 12:38 PM (182.219.xxx.30)

    이 글을 추천합니다

  • 2. 안철수님에대한
    '12.11.26 12:59 PM (115.178.xxx.61)

    글로인해

    안철수님을 더 소인배로 만들고있어요

    정말 카더라....통신... 무섭네요

  • 3. 샬랄라
    '12.11.26 1:07 PM (39.115.xxx.98)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93765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407 박근혜의 '새빨간 현수막'을 찬양하라! 4 샬랄라 2012/11/27 818
185406 연아 양의 죽음의 무도 를 다시 봤는데 정말 후덜덜이네요 6 dd 2012/11/27 2,484
185405 예전에 싸우고 연끊었던 친구가 미안하다며 연락해줘 고맙기는 한데.. 8 은근 난감 2012/11/27 4,460
185404 31개월 저희딸 존댓말이 버릇이 돼서 ㅎㅎ 6 2012/11/27 1,809
185403 내년에 5세 되는 아이.. 유치원? 어린이집? 4 유치원 고민.. 2012/11/27 2,107
185402 영어질문 1 rrr 2012/11/27 668
185401 최상층으로 이사가는데 괜찮겠지요? 10 최상층 2012/11/27 2,046
185400 남편 볼려고,,판교왔는데,판교도 좋네요..홍홍 9 양서씨부인 2012/11/27 3,320
185399 아동미술심리치료사 자격증을 따고 싶은데요... 1 ^^ 2012/11/27 1,875
185398 내년8세 아이 책 좀 추천해주시고 가세요 2 .... 2012/11/27 1,317
185397 매달 100만원씩 10년을 투자한다면? 1 부탁드려요 2012/11/27 1,617
185396 '레뇨'라는 말 느낌이 어떤가요? 3 ... 2012/11/27 926
185395 인터넷 새창 뜨는 방법 질문해요~ 2 컴퓨터 2012/11/27 1,103
185394 양털도 오리털못잖게 따숩 3 바쁘다 2012/11/27 1,449
185393 니나리찌 가방,어떤가요? 9 40중반 2012/11/27 3,859
185392 직장에서 짜증나게 하는 사람이 있어요... 6 민트 2012/11/27 2,132
185391 바탕화면으로 저장 맘에 듦 2012/11/27 1,034
185390 초등 6년생 방송부 활동 어떤가요? 5 시냇물소리 2012/11/27 1,357
185389 동네 학원 강사 경험 ㅇㅇ 2012/11/27 2,269
185388 중등패딩,학교에서 색깔 정하나요? 5 학부모 2012/11/27 1,311
185387 최후의 제국 보셨어요. 4 자본주의 2012/11/27 1,395
185386 박근혜마마 정수장학회 옛직원의 증언 5 새시대 2012/11/27 1,949
185385 중학 영문법 교재 뭐가 좋나요? 3 예비중 2012/11/27 3,133
185384 이것도 실업급여사유가될까요? 4 .... 2012/11/27 1,375
185383 싱크대 청소솔 찌꺼기 낀것 쉽게 빼는 방법 있나요? 1 청소 2012/11/27 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