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를 낳고나니 사람이 변한거 같아요
1. ..
'12.11.25 4:23 PM (175.114.xxx.95)그마음 알아요. 저도 그랬어요. 아기 이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래요.
2. ㄱㅁ
'12.11.25 4:23 PM (180.182.xxx.140)애 낳고나면 세상에 우리애와 비슷한 모든것들.꼭 사람이 아니여두요.. 감정이입이 되는거죠
나에게만 들었던 감정이 확대되는거죠.
우리애 아기때는 티비에 아기가 막 아프고 엄마가 돈이 없어서 아기 병원비용 못내고 그런일만 보면 눈물이 막 쏟아지고 그랬어요.
또 애가 좀 더 크면 또 그또래의 고민이 되는 일에 감정이입이 더 심하게 되고.그렇게 되요.
그러면서 상대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확장되는거죠.
애 낳고나면 많이 달라집니다.이런것들이 그냥 생각이 늙어진다가 아니라 좋은현상들이죠
그래야 사회가 제기능을 발휘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구요.
애가 커가면서 상대적으로 내 주위사람들은 다 늙어가는게 또 공감이 되더라구요.
엄마가 분명 우리애 어릴때느 쌩쌩하시고 우리애와도 잘 놀아주시고 돌봐주시고.본인 스스로 활동하는데 제약이 없었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 한쪽 무릎이 고장이 나서 걸을때 절뚝절뚝해요.
그거보면 눈물나고 그래요
세상에 모든 노인분들 그렇게 걸으시는 분들보면 마음이 또 짠해져요
예전에는 노인분들이 짐들고가는거보면 그냥 무겁겠구나정도로만 느꼈다면
이제는 바로 행동이 그짐을 들고 가는 사람이 우리엄마구나 그런생각마저 들면서 짐을 대신 들어주게 되더라구요.
지하철 계단 힘들게 올라가는 분들보면 더 감정이 아리고 그래요.
좋은 현상이고 세상을 좀 더 깊이 바라보는거니 좋은일인거죠
아이를 낳아서 키우면서 변화되는 생각들이 신기하죠?3. 근데 반대로 너무 너무 이기적이 되는 사람도 있는 거
'12.11.25 4:27 PM (182.218.xxx.169)내 자식, 내 가족....만 챙기는 극도로 이기적인 분들도 가끔 있으시더라구요.
모든 어머니들이 '측은지심'을 가지게 된다면 좋으련만...4. 저도
'12.11.25 4:29 PM (118.91.xxx.78)아이낳고 한동안 세상 모든아기가 이뻐보이고 티비에서 안좋은 아이관련뉴스보면 내 일처럼 가슴이 미어지고 그랬어요. 근데 윗분 말씀대로 아이가 커가니 그런마음 좀 덜해지고 원래대로 돌아간달까...그렇게 또 변하네요.
5. 음...
'12.11.25 4:42 PM (175.113.xxx.141)변하신게 아니라 원래 좋은 분이셨는데 더 좋은 분이 되신 것 같습니다.^^; 이런 분의 아기는 무척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것 같아요^^
6. 마음이
'12.11.25 5:21 PM (110.35.xxx.199)고우신 분이네요^^ 아이는 돈으로 뭘 해줘서 잘 크는 건 아닐 거에요. 자존감을 키워주는 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 같아요. 아마 원글님은 충분히 사랑하면 키우실 수 있는 분 같아요^^
7. 아..
'12.11.26 4:47 PM (99.42.xxx.166)감사합니다 ^^;; 아마 자식키우시는 분들 맘이 다 비슷하실꺼에요 :)
애기 글이라 날선 댓글 달리면 어쩌나 했는데 다들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맞아요 예전에 부모님 뒷모습이 작아보인다는걸 느낀 이후로
지나가시는 어르신들이 너무너무 안쓰럽드라구요
겨울이 너무 춥네요...정말 다들 따뜻한 겨울 나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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