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안보내시면 뭐하고 놀아주세요?

뭐하고 노나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12-11-23 19:20:59

내년에 5세가 되는 딸이 있어요..

1월생이라 다른 아이들보다 키도 크고 뭐든 빠른것 같아요..

어린이집 한번도 안다녔고 아직까지는 엄마랑 집에 있었는데요..  작년부터 음악이랑 미술학원 다니기 시작했어요..

아이는 굉장히 액티브해서 뭐든 하는걸 좋아해요. 어디 가는 것도 좋아하고 음악 미술학원은 너무도 좋아해요.

요즘도 뭐든 하고싶어하고 배우고 싶어하고 유치원 노란차가 지나가는걸 봐도 자기도 유치원 다니겠다고 하고...

내년에 5살이 되면 당연히 유치원에 보낸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부쩍 유치원 이야기가 많이 나오다보니 고민이 되네요..

아이가 좀 빠른편이라 7세에 초등학교에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럼 5세, 6세.. 2년 유치원다닌다 생각하면 괜찮듯싶었는데 얼마전 82에서 읽었나?? 7세에 초등학교 보내면 좋지 않다는 글을 봐서 그것도 선뜻 결정이 안되네요

8세에 보내면 유치원을 3년을 다녀야한다는 건데요..

5살에는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지금처럼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음악이랑 미술..그리고 수영 정도 같이 다녀도 괜찮을 듯 싶은데요..

 

문제는요..

집에 있을때..아이가 너무 너무 심심해한다는거죠..

엄마는 늘 하는 집안일을 해야하고..놀아주는것도 한계가 있고..아이 혼자 책보는것도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도 절..대.. 혼자서 하지 않으려고 해요..

뭐든 엄마랑 놀자..놀자..

 

엄마가 밥하거나 청소하고 집안일 할때 댁의 아이는 뭐하고 놀리시나요?

 

너무너무 심심해해요..

 

IP : 124.49.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3 7:33 PM (118.41.xxx.96)

    5세 데리고 있기가 쉽지 않아요..이제 슬슬 친구랑 노는거 재미 들일 나이인데 또래 친구들이 다 유치원 어린이집 가고 놀 친구가 없다는게 문제죠...

  • 2. 심심해야지
    '12.11.23 7:41 PM (110.14.xxx.215)

    창의적으로 됩니다. 절대 혼자하려고 하지 않으려고 하면 엄마가 같이 해주니깐 그렇게 하는 거구요.
    엄마가 안해주고 옆에 있어주면서 지켜보고만 있으면 뭐라도 찾아내서 만들고 놀아요.
    대신 여러 도구가 있어야 할 거예요. 색종이, 가위, 연필, 크레파스, 스케치북, 나무 블럭 등등
    저희 아이도 내년에 5세인데 유치원 고민하다가 집에 데리고 있기로 결정했어요.
    정말 에너지가 넘치고 아이인데 봄, 가을에는 동네 얕은 산 등산을 하거나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고
    여름에는 거의 매일 한강 물놀이장 갔어요. 도시락 싸서요. 이제는 말도 잘 통하고 훨씬 수월해졌어요.
    아이 그림 그리고 있으면 엄마가 그 옆에서 노트북으로 인터넷 쇼핑을 해도 되고 뭐든 아이에게 계속적으로 주입시킬 필요가 없더라구요. 저는 김치 담그거나 요리할 때 재료 다듬거나 플라스틱 칼로 썰거나 섞거나 이런 일들을 시킵니다. 너무 좋아하구요. 손도 야무지게 되더라구요. 텃밭같은 거 같이 가꿔도 좋고
    청소도 같이 하고 저녁에 자기전에 저는 설거지는 아이는 자기 방 정리를 하구요. 누가 먼저 끝내는 지 내가도 합니다. 같이 음악도 듣구요. 시장가서 짐도 들게 하고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제 딸은 마분지를 잘라서 뭘 만드는지 아주 분주하네요. 유치원에 안보낸다고 엄마가 아이를 즐겁게 해주거나 어떤 것을 가르치는 게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같이 있다는 그 시간이 중요한 것 같고 그냥 맘 편하게 어떤 날에는 정말 뒹굴뒹굴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은 날도 있고 그런 것 같아요.

  • 3. ..
    '12.11.23 8:50 PM (180.66.xxx.10)

    자주 다니는 미용실이나 병원에서 과월호 잡지 한권 얻어서 가위로 오려 놉니다 사람 오려서 음식 오려 식당 놀이 옷 오려 의상실 놀이 기타 등등
    젠가 사서 도미노 놀이
    몰펀 자석블럭도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332 몇시에 하나요? 1 무도 2012/11/24 1,147
184331 원래 팬이 제일 원수라는 말도 있거든요... 2 qw 2012/11/24 1,358
184330 이 스마프폰 요금제 어떤가요? 3 핸드폰 사자.. 2012/11/24 1,415
184329 이기적인 동생 7 ㅇㅇㅇ 2012/11/24 3,066
184328 국가유공자 티켓예매 좀 물어볼께요 3 조언좀 2012/11/24 1,310
184327 정말 생뚱맞은 질문인데요. 4 pebble.. 2012/11/24 1,197
184326 서울에 닭갈비철판 맛있는집 좀 알려주세요 2 궁금 2012/11/24 2,410
184325 어제 택배 한상자가 도착했는데.. 5 미스테리 2012/11/24 2,392
184324 종아리 굵으면... 3 ㅠㅠ 2012/11/24 2,168
184323 관리자님.. 건의... ..... 2012/11/24 954
184322 강한부정이 강한 긍정이라는건 누가 처음 한 헛소린가요? 1 루나틱 2012/11/24 1,530
184321 놈은 많이 쓰는데 왜 년은 못써요 여긴? 25 콜콜 2012/11/24 3,218
184320 헤어커트가 잘되니 기분 좋아요 6 기분도 꿀꿀.. 2012/11/24 2,022
184319 기모바지 샀는데 대박이네요 ㅎㅎ 31 기모바지 2012/11/24 29,893
184318 그러고 보면..노통은 진짜 대단하시 ㄴ분 같아요.. 8 qw 2012/11/24 2,175
184317 걷기운동 시작했는데 종아리가 딴딴해지네요 1 걷기초보인 2012/11/24 2,409
184316 이외수씨 트위터에서 무한알티 7 .... 2012/11/24 2,733
184315 전 공항만 가면 설레요. ^^:: 19 .... 2012/11/24 3,861
184314 일단 노무현 문재인에게 님자 안 붙이면 알바... 5 82알바분류.. 2012/11/24 1,391
184313 서영석 김용민 시사토크 7 회를 들어보니... 3 시사토크 2012/11/24 1,996
184312 집 앞 50대 중반 미용사 아주머니 미용실 갈까요..? 2 미용실 2012/11/24 2,932
184311 "안철수 지지자인 척 하라" 인터넷 여론조작 .. 18 ... 2012/11/24 2,592
184310 현 대통령이 노무현인거 같군요 8 허허 2012/11/24 1,980
184309 안철수 지지자가 문재인을 절대로 지지할수 없는 이유. 23 아멘타불 2012/11/24 4,489
184308 이제부터 무조건 반말하는 댓글달면 외면 받았으면 좋겠어요 12 좀 고쳐봐요.. 2012/11/24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