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를 지지할수 없는이유

ㅜ.ㅜ 조회수 : 870
작성일 : 2012-11-23 09:47:16

안철수  지지자분들께는 일단 사과드립니다.

밤새  뒤척였습니다.

정치가 뭐라고....5년전  이명박을  찍은  제가  이리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저는  우연히 나꼼수를  통해  이명박을  알게  됐고

미국소  사건으로부터  갖고  있던  울화가  폭발됐습니다.

이후  문재인이란  후보를 눈여겨  보게됐고

그가  국회의원이 되고  민주당  후보가되는  과정을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게  됐습니다.

민주당이란  조직에 대한  문제점도 어느 정도  알게  됐고 분노도 하고  이해도  하고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인간  노무현을  좋아하지만  노사모는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문재인이  노무현의  복수를  해야한다는  덧글들에  허걱스러워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안철수의  힐링캠프도 보고  안철수의  생각도  읽고  그가  출마선언을  했을때

개인  블러그에 올리고  감동도  받았었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안철수가   현재의  민주당....민통당과  괘를 같이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고백하면  민주당 대선후보가  문재인이  아니었다면  저는  아마  지금쯤

안철수가   민주당의  새 인물들과  함께  신당을 차렸으면  하고 기도했을지  모르죠.

그런데  우습지만  제가  민주당을  지켜보며   문제  많은  꼰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안철수편이  되더군요.  제가 알아본  그들은 권력이  전부인 후안무치한  사람들이었어요.

유리할땐  노무현을  이용하고...불리하면  노무현을  무덤에서  꺼내  칼을  꽂는  최악의  부류였죠.

현재  문재인의  민주당은   나름  쇄신이 이루어진  민주당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무튼  저는  이제  안철수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문재인은  안철수가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는다면   후보직을  내려 놓을수 없을겁니다.

그건  조직의  당연한  질서지요.

차라리  안철수가  새누리의  쇄신파들과  함께  새누리를  혁신하겠다고  했다면  그를 이해했을거  같네요.

안철수가  대권 후보가 되고   민주당의  조직적  도움 없이  (이건  법적으로  도움이  불가능함) 기적적으로 

다윗의  영악함마저지닌   부자  골리앗 새누리와의  치열한  선거전에서  살아남아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당의  처신  빠른  의원들은  안철수  밑으로  달려가겠죠.

꽤  많은  의원들이  입신양명을  위해  달려갈거라  믿습니다.

새누리는  건재한  채  제  1  야당이  될테고.......민주당은  제  1야당조차  못되고...사라지겠네요.

결국  안철수는  정치쇄신에  성공하겠지요.  

국민이  염원하는 쓰레기  새누리 쇄신이  아닌 ..............진보정치 쇄신이요.  ㅠ.ㅠ

그래서  저는  안철수는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정치가  한사람의  선의만으로  가능할거란  생각이야말로  꿈이지요.

이미  안철수  주변엔  눈살  지푸려지는  사람들이  많고  가끔은  안철수도  그들을  통제  못합니다.

안철수가    복지단체의  회장  후보라면   그의  선의만을  믿고  그에게  표를 줄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나라의  운명이  달린  대선입니다.

정권교체한  뒤에는요?

그  후에...........안철수는  누구와   어떻게  할건지....... 아직   오리무중인데 ...

새누리는  결코  선의만으로  통제될  조직이  아닌데...

 어떻게  그에게  나라를  맡기죠?

IP : 39.112.xxx.2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226
    '12.11.23 9:55 AM (1.229.xxx.10)

    격하게 동감합니다 ..........

  • 2. ㅠ.ㅠ
    '12.11.23 10:05 AM (39.112.xxx.208)

    에혀.........그냥 이제 순리에 맡기는거죠 모. 박여인은 좋겠어요. ㅎㅎ

  • 3. ㅠㅠ
    '12.11.23 10:19 AM (39.113.xxx.7)

    문재인.안철수후보 토론회에서 느낀건 내가 지지하던 그 안철수가 아니란점이예요.
    문후보는 진심이 느껴졌지만 안철수의 눈은 자기도 지금 잘못하고 있다는 걸 아는 눈이었습니다.
    뭔가 생각이 많은듯 마치 쫓기는 듯한 정직하지 못한 눈빛이었습니다.
    도대체 안철수는 뭔 생각인지....실패를 모르고 살아온 사람 진정 무섭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845 민통당인지 민주당인지 뻔뻔하기가. . 10 살다보니 2012/11/27 1,585
185844 11월 2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1/27 834
185843 진짜 '송지헌'이 딱이다. 2 어떻게 저런.. 2012/11/27 1,629
185842 우체국보험안전벨트보험 괜찮은지요 보험 2012/11/27 2,381
185841 남자 와이셔츠 인터넷으로 사도 되겠죠? 4 .. 2012/11/27 1,073
185840 대치 삼성이나 역삼동 이편한세상근처 사시는 분? 3 중학생엄마 2012/11/27 2,259
185839 매연저감장치가 먼가요 자꾸 달라고 연락와요 2 매연 2012/11/27 872
185838 108배 하시는 분들 계시면 꼭 좀 봐주세요 9 ^^ 2012/11/27 3,932
185837 늙은호박 껍질 벗기고 냉동보관 괜찮은지요? 6 다시시작 2012/11/27 3,852
185836 문재인후보 대북관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7 밍키맘 2012/11/27 968
185835 마요네즈 만드는법 갈켜주세요.. 1 오늘은 꼭... 2012/11/27 1,208
185834 지금막 승희가 워랬어요?--사랑아 사랑아 5 ** 2012/11/27 1,897
185833 문재인 후보.. 공약이나 기존에 이뤄논 성과에 대해선 아무도 말.. 22 .. 2012/11/27 1,526
185832 구호 패딩중에서.. 2 질문 2012/11/27 3,219
185831 11월 2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1/27 599
185830 노와이어브라 말인데요 11 홈쇼핑에 2012/11/27 13,266
185829 패딩봐달라는 글 있잖아요 9 ^^ 2012/11/27 2,346
185828 몽클레어 vs 캐나다구스 12 고민 2012/11/27 6,589
185827 TV토론 대본유출...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 8 ........ 2012/11/27 2,268
185826 양서씨부인님은 오늘 82쿡에 안나오시나??ㅋㅋㅋㅋㅋ 3 쓰리고에피박.. 2012/11/27 928
185825 아시아나 항공 제복 참 이쁘네요. 2 부탁해요 캡.. 2012/11/27 2,156
185824 변기사용문제로 부부싸움 17 고민 2012/11/27 3,637
185823 오징어튀김 기름 좀 덜 튀는 비법? 15 있나요? 2012/11/27 3,838
185822 패딩좀 봐주세요~ 지겨우신분들 패스! 19 제발 2012/11/27 4,823
185821 박근혜 정책 중 주택문제 해결방안 말인데요. 7 정책 보고 .. 2012/11/27 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