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 아이를 팔아 장사하는 무당

에휴... 조회수 : 948
작성일 : 2012-11-21 15:04:54


중환자실에 산소호흡기로 삶을 이어나가는 조그만 생명이 있습니다
부모는 가재도구까지 팔아가며 병원비를 대는데
이미 대출 빚독촉에 병원비 독촉에 괴로워하구요

아이가 깨어날 생각을 안하자
용하다는 무당을 여럿 찾아다녔어요
한 분을 알게 됐는데 어려운 사정을 알고 도와주는 척
자기 신도들에게 얘기를 했답니다
성금 모금을 했나봐요
당사자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요....
어느날 쪽지 한 통을 받았답니다
'ㅇㅇ 어머니 아이는 괜찮은가요? 성금은 잘 전달 받으셨냐구요...'

깜짝 놀란 아이엄마는 무당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죠
그제야 그 무당이 계좌번호를 달라고
자기가 자기 신도들에게 얘기했는데 기십만원을 받았으니 주겠다고...

아이엄마는 그 돈 당장 신도분들께 돌려주라 말했답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계좌번호를 달라고..,
아이엄마는 그 돈 당장 필요하지만 그렇게 받을 수는 없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근데 석연찮은게 있었어요
처음 쪽지를 보내오신 분과 얘기를 해보니
자신의 아픈 아이를 미끼로 개인적으로 돈을 유용하고 있었나봐요

자기가 일 해서( 하지도 않은 치성이나 굿 같은거겠죠)
아이가 깨어나고 걸어다닌다는 둥
잊지도 않은사실을 사람들에게 얘기해서 마치 자기가 영험한
사람인 마냥.....
아이는 여전히 중환자실에 있구요......

그 동네에서 이름난 무당이라
제대로 성불보지도 못한 사람들 많았어요....
안좋은 후기만 올렸다면 고소드립에...
실제로 고소를 하기도 했구요....
이제서야 곪은데가 터진듯 여기저기 피해사례가 나오구요

자신은 굉장히 바른길 가는양 목에 힘 주고 다니던데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그랬나요??

결국은 사죄를 고하고 떠났습니다
어떻게 하겠다는 말도 없이요......

굿 강요에 각종 무구비 입금 강요
갖은 변명 중엔 자신도 빚독촉에 호텔에서 전전했다는둥.....

다른것보다
아픈 아이를 팔아서 이익을 남기는 무당....
과연 자기가 모시는 신이 용서할까요??
납득이 안가네요

상술이라면 그 파급력이 어마어마합니다.......
IP : 203.236.xxx.25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011 충청, 강원, 제주 분위기 어떤가요? 16 모카 2012/12/18 1,545
    196010 잠실 근처 맛있는 소갈비집 추천 해 주세요. 1 젤마나 2012/12/18 796
    196009 내일 불펜에서 또 그러겠죠?타워팰리스 4 ... 2012/12/18 1,674
    196008 바디로션 어떤거 바르세요? 6 행복2 2012/12/18 2,527
    196007 내일 출근 늦더라도...꼭 투표 부탁드립니다 2 ... 2012/12/18 469
    196006 부산에서 밤새 술 마셔가며 선거 독려한 50대 교수.... 5 ^^ 2012/12/18 1,886
    196005 투표독려 문구 좀... 4 ^^ 2012/12/18 4,342
    196004 분위기좋아요 ㅋ 4 ,,,,,,.. 2012/12/18 905
    196003 내 투표소 찾기 및 투표시 참고사항 1 세우실 2012/12/18 607
    196002 초등고학년 재미있는 속담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책이 너~무.. 2012/12/18 873
    196001 전화돌리고카 문자,카톡보내고 이제 대전역 유세갈준비합니다 3 달려라bj 2012/12/18 612
    196000 장례식장 부조금.. 따로 받는집 보셨나요? 9 창피하지만... 2012/12/18 5,500
    195999 거리에서 can't fight the moonlight 나와요 2 ........ 2012/12/18 773
    195998 아이들 통학시 교통사고 예방법! 돼지엄마 2012/12/18 544
    195997 [펌] 아부지 설득 방법 6 .. 2012/12/18 1,173
    195996 투표장 가는것에 대해서요 마니또 2012/12/18 392
    195995 권해효 디스 "조국 교수 연구실로 돌아가야" 14 무명씨 2012/12/18 5,530
    195994 권영진이란 사람 말투는 왜그리 앵앵 거리나요 7 근데 2012/12/18 939
    195993 민영화가 되면 우리에게 어떤 타격이 오나요 38 ..... 2012/12/18 2,332
    195992 내일 정권 바뀌니 나꼼수도 못듣고 1 ........ 2012/12/18 661
    195991 어제 저공비행 어디서 보나요? 3 2012/12/18 728
    195990 아놔!불펜ㅋㅋㅋㅋ(펌) 6 ... 2012/12/18 2,607
    195989 차 뒷트렁크 묶을 끈 어디서구하나요? 5 음음 2012/12/18 806
    195988 전 할머니 설득못해서, 그표 막으려고 투표하러 갈껍니다!!ㅋㅋㅋ.. 3 아놔!! 2012/12/18 1,429
    195987 朴 정권이 아닌 문재인 정부가 출범해야만 하는 이유 .. 2012/12/18 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