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 아이를 팔아 장사하는 무당

에휴... 조회수 : 635
작성일 : 2012-11-21 15:04:54


중환자실에 산소호흡기로 삶을 이어나가는 조그만 생명이 있습니다
부모는 가재도구까지 팔아가며 병원비를 대는데
이미 대출 빚독촉에 병원비 독촉에 괴로워하구요

아이가 깨어날 생각을 안하자
용하다는 무당을 여럿 찾아다녔어요
한 분을 알게 됐는데 어려운 사정을 알고 도와주는 척
자기 신도들에게 얘기를 했답니다
성금 모금을 했나봐요
당사자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요....
어느날 쪽지 한 통을 받았답니다
'ㅇㅇ 어머니 아이는 괜찮은가요? 성금은 잘 전달 받으셨냐구요...'

깜짝 놀란 아이엄마는 무당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죠
그제야 그 무당이 계좌번호를 달라고
자기가 자기 신도들에게 얘기했는데 기십만원을 받았으니 주겠다고...

아이엄마는 그 돈 당장 신도분들께 돌려주라 말했답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계좌번호를 달라고..,
아이엄마는 그 돈 당장 필요하지만 그렇게 받을 수는 없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근데 석연찮은게 있었어요
처음 쪽지를 보내오신 분과 얘기를 해보니
자신의 아픈 아이를 미끼로 개인적으로 돈을 유용하고 있었나봐요

자기가 일 해서( 하지도 않은 치성이나 굿 같은거겠죠)
아이가 깨어나고 걸어다닌다는 둥
잊지도 않은사실을 사람들에게 얘기해서 마치 자기가 영험한
사람인 마냥.....
아이는 여전히 중환자실에 있구요......

그 동네에서 이름난 무당이라
제대로 성불보지도 못한 사람들 많았어요....
안좋은 후기만 올렸다면 고소드립에...
실제로 고소를 하기도 했구요....
이제서야 곪은데가 터진듯 여기저기 피해사례가 나오구요

자신은 굉장히 바른길 가는양 목에 힘 주고 다니던데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그랬나요??

결국은 사죄를 고하고 떠났습니다
어떻게 하겠다는 말도 없이요......

굿 강요에 각종 무구비 입금 강요
갖은 변명 중엔 자신도 빚독촉에 호텔에서 전전했다는둥.....

다른것보다
아픈 아이를 팔아서 이익을 남기는 무당....
과연 자기가 모시는 신이 용서할까요??
납득이 안가네요

상술이라면 그 파급력이 어마어마합니다.......
IP : 203.236.xxx.25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528 미국 안 좋아하지만 선거 비교해보면... 2 유권자 2012/12/05 544
    186527 눈오는데 뭐 신고나가세요? 5 레이요우 2012/12/05 1,272
    186526 누님들 커피 이렇게 먹는거...? 1 드라첸코 2012/12/05 1,082
    186525 강아지 발바닥에서 팝콘냄새 15 ^^ 2012/12/05 2,950
    186524 이거 맞나요? 4 사탕별 2012/12/05 633
    186523 눈 장난 아니에요 ㅠㅠ 6 눈폭탄 2012/12/05 1,931
    186522 이말의 안타까움 1 이 와중에 2012/12/05 1,150
    186521 박근혜의 재산.... 3 난 궁금한.. 2012/12/05 1,143
    186520 신생아 키우는집 온도는? 5 우웅 2012/12/05 3,135
    186519 ′26년′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 8 샬랄라 2012/12/05 1,285
    186518 적은 식구가 큰 집에 사시는 분들,난방은 어쩌시나요? 7 시베리아 2012/12/05 2,412
    186517 "진행자가 통제못해" 새누리, 선관위에 TV토.. 22 바꾸네 2012/12/05 3,725
    186516 안개꽃씨랑, 오렌지쟈스민꽃씨가 생겼는데 4 콩당콩당 2012/12/05 837
    186515 캐시미어(파시미나)는 촉감이 부드러운가요?? 2 아론노 2012/12/05 1,680
    186514 현대 카드 사장 "여자들은 돈을 안 내" 2 얼씨구야 2012/12/05 2,018
    186513 눈오는 날, 좋은 것들....추천 좀 해주셈!!! 5 눈이 2012/12/05 1,194
    186512 1차토론회 시청률 34.9%…朴·文 후보 테마주는 약세 4 호박덩쿨 2012/12/05 979
    186511 [단독] MB-박근혜, '철도 민영화' 바통 터치 계획..ㅠㅠ 6 .. 2012/12/05 1,273
    186510 반포 경남아파트 살기에 어떤가요? 5 .... 2012/12/05 1,908
    186509 왜 겨울에 회먹고도 배탈이 날까요? 3 회좋아 2012/12/05 10,815
    186508 수영이 안늘어요.. 14 님들,. 2012/12/05 3,093
    186507 아기 키우는거 다들 어떠셨어요? 21 마음 2012/12/05 2,880
    186506 다이어트 의지없는 남편 ㅠㅠ 그러면 같이 운동하면 좀 할까요? 5 bloomi.. 2012/12/05 734
    186505 박 '전두환이 준 6억' 떳떳치 않은 돈 시인…대선 쟁점으로 8 세우실 2012/12/05 1,956
    186504 피부색 맞지않는 화운데이션.. 9 기정떡 2012/12/05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