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에서 문으로 돌아선 이유

제가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12-11-21 12:27:41
안철수후보는 정말 말을 잘해요.
무릎팍, 힐링 보면서 호감도가 급상승했으니까요.
본인이 추진하고자 하는 일에 진정성도 있고, 열성적으로 할 것 같아요.
본인 살아온 삶이 열성적이었고 성공적이었으니까.
다운계약서 얘기 나올 때도 별로 개의치 않았던 이유가 
제가 안철수한테 기대했던 건 보통의 도덕성과 뛰어난 업무능력이었으니까
보통사람정도의 도덕성이면 괜챦다고 생각했어요.

문재인 후보는 도덕성도 훌륭하고, 국정 경험도 있고, 나라를 위하는 진정성도 있으니까 매우 존경하지만
언변에서 안철수에 밀리므로 박근혜 대항마로 안철수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었어요.

이랬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건,
안철수가 국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지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하면서예요.
수많은 국민이 단일화해야된다고 하는 와중에 
단일화를 원하지 않는 국민이 있다는 말로 단일화를 회피하는 모습이
과연 그가 말하는 국민이라는 게 어디에 있는 국민인지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그가 소통을 거부하는 사람일 거라는 의심은 국회의원 정수 축소안을 내 놓을 때 더욱 확실해 졌습니다.
국민의 대표수를 줄이겠다는 건,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며 수많은 갈등을 해결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계획대로 국회의 간섭없이 행정을 하겠다는 뜻이니까요.

본인이 능력있고 똑똑하고 언변좋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진정성을 갖고 있다고 해도
그 하고자 하는 일이 국민의 바람과 동떨어져 있다면
안철수의 능력은 거꾸로 국민에게 겨누는 칼일 수 있으니까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일부 소수의 국민의 편에서 진정성을 갖고 일을 한다면,
그 결과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머슴이라고 하지요.
대다수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안철수는 국민에게 자비를 베풀 수는 있을지언정 국민의 머슴이 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이것이 왜 그가 그토록 국민의 소리에 귀를 닫고 본인의 신념에 따라 묵묵히 나아가고 있는지를 설명하겠지요.

전, 누구편인지 모를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보다는 
확실히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최선을 다하는 문재인이 좋습니다.         
IP : 59.27.xxx.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됐고요.....
    '12.11.21 12:29 PM (39.112.xxx.208)

    토론 보고 정하세요. ^^

  • 2. 지지자
    '12.11.21 12:29 PM (211.193.xxx.121)

    말은 정확히 합시다.
    단일화를 원하지 않는 국민이 아니고

    민주당의 쇄신없이 이렇게 민주당과 단일화를 하는걸 원하지 않는 국민이 있는겁니다.
    그 국민중 1인이 접니다.

    민주당 문제없었다라고 말하는 분 있다면 눈가리고 아웅하세요.
    국민들 대다수가 민주당에도 심각한 문제있다고 생각하니깐요.
    원래 어떤 단체든 오래되면 고인물이 썩듯 문제 생기는건 당연한겁니다.
    그걸 어느순간이 오면 바꿔줘야하는거구요.

  • 3. 지지자님...
    '12.11.21 12:32 PM (39.112.xxx.208)

    근데요...그 쇄신 대상이 진짜 고인물이 아니었던게 문후보 지지자들이 상처 받은 이유예요.
    민주당 문제 많죠. 개혁 해야하는데.........고름을 짜내는게 아니라 생살을 도리려하니까요..
    조금만 민주당에 관심 두면 누가 고름인지...생살인지 몽니인지 보이거든요.

    각설하고........그런 이야기 마저도 토론 본 후에 하도록해요.

    잠시 휴전~ ^^

  • 4. ..
    '12.11.21 12:35 PM (147.46.xxx.47)

    왜 이런글을 적으시지요. 단일화가 싫으신가요?전 누가 됐든 그 후보 국민의 머슴으로 생각하기보다 어떻게 사용?할까 연구하고싶은데요.

  • 5. ㅇㅇㅇㅇ
    '12.11.21 12:41 PM (59.15.xxx.146)

    분란 조장하지마시고 그냥 계세요 2

  • 6. 안철수
    '12.11.21 12:44 PM (121.145.xxx.226)

    문제많은 사람인거 알겠는데
    그 지지자들은 안 보이나봐요

  • 7. 봉알단들
    '12.11.21 12:59 PM (39.112.xxx.208)

    애를 쓴다..............한물 가서 약발 빠졌다.
    실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 알았어요
    '12.11.21 1:01 PM (175.112.xxx.48)

    님이 안에서 문으로 돌아선 이유 하나도 궁금하지 않으니깐
    분란 조장하지 마시고 가만히 계세요333
    투표나 제대로 하시구요

  • 9. 저는
    '12.11.21 1:03 PM (203.226.xxx.250)

    문에서 안으로 돌아섰는데요? ? ?
    웬 봉창?

  • 10. ..
    '12.11.21 1:10 PM (125.141.xxx.237)

    민주당의 쇄신없이 이렇게 민주당과 단일화를 하는걸 원하지 않는 국민이 있는겁니다.

    // 민주당의 쇄신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安이 이 쇄신 내용에 대해 단 한번이라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힌 적이 있습니까? 심지어 당 지도부가 사퇴했을 때도 인적 쇄신이 아니라 정당문화의 관행에 대한 지적이었다고 회피성 발언을 했습니다.
    왜 구체적인 말을 하지 못할까요? 쇄신이 뭔지 몰라서? 아니에요,
    安이 말하는 민주당의 쇄신은 후단협 시즌2의 최종 목적인 후보 바꿔치기에요. 문재인 후보한테 그 자리 내놓고 자기한테 넘겨달라는 거에요. 정당한 경쟁 같은 건 처음부터 할 마음 없었고요, 그래서 공론조사에 펀드 참가자를 패널로 참가시키자는 엽기적인 주장도 함부로 할 수 있는 거에요. 후보 단일화를 성공시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방식을 쓰든 민주통합당 후보 자리를 자기가 갖는 게 중요하니까요.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 진짜 지저분할 정도로 후단협질이 진행되고 있거든요. 安은 단일화라는 이름의 후보 바꿔치기를 원하고 있어요.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하든 그것과는 아무 상관없는 거에요.

  • 11. ...
    '12.11.21 1:14 PM (1.247.xxx.41)

    분란조장.

  • 12. ..
    '12.11.21 4:41 PM (116.39.xxx.114)

    전 무조건 가만있으라는 사람들 좀 웃겨요
    단일화 후보가 결정됐음 가만 있어라..이말에 수긍이 가죠
    헌데 두 후보중에 옥석을 가려야하거늘 걍 가만있으래요
    그러다가 단일후보 결정되면 걍 찍으래요..이게 말이 되요?
    지금 링에 올라간 두 선수가 있는데 심판은 걍 가만 있으래요. 안철수가 좋아하는 국민이 심판이거든요. 헌데 가만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614 초6딸 정형외과 간김에 성장판 뼈사진 찍었어요 2 키컸으면 2012/11/23 3,161
183613 인터넷에서 어묵 사 보셨나요? 10 쫄깃 2012/11/23 1,733
183612 장터에 귤판매 안하시나요? 2 김은다 2012/11/23 883
183611 화장품이 좋긴 좋네요 ㅇㅇ 2012/11/23 1,345
183610 11월 2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1/23 768
183609 남자 중학생 5 겨울파카? 2012/11/23 1,382
183608 가상대결에 스킵기능을 넣으면? 2 ... 2012/11/23 737
183607 모든 내용은 사실관계에 입각해서 판단하시기 바람다 3 여러분 2012/11/23 1,059
183606 휴대폰 개통 후 얼마만에 교환 환불 되나요? 1 노트 2012/11/23 1,611
183605 얼굴 경락 받아보신분 6 얼큰 2012/11/23 3,189
183604 통크다는 폼은 다 잡더니만, 이제와서 "숙고".. 11 쪼잔한문재인.. 2012/11/23 1,643
183603 다~ 떠나서...안철수 민주당 입당하고 안철수로 단일화가 된다면.. 8 소희맘 2012/11/23 1,632
183602 서로 욕하고 폭언하는 건 고소가 되나요? 8 ... 2012/11/23 3,749
183601 보헤미안스타일 4 내년이면 4.. 2012/11/23 1,441
183600 ‘새누리 현수막 사진’ 모으기 운동 급확산 1 참맛 2012/11/23 1,891
183599 박근혜 후보의 무혈입성을 앞둔 시점에서 조용히 생각해봅니다. 22 냉철함 2012/11/23 1,835
183598 또 고가의 패딩사달라고조르는 사춘기 아들~~~어떻게해야하죠? 22 유휴 2012/11/23 4,865
183597 이명박 찍은 친구 엄청 갈궜었는데 2 속은기분 2012/11/23 1,568
183596 사별 후 15년, 결혼하고 싶다고 한 남자가 전남편과 똑같네요 5 이게 팔자?.. 2012/11/23 6,968
183595 '안철수가 망가진 시점'이라는 글 읽고 젤 충격은 9 대선 2012/11/23 2,515
183594 유시민 “문재인-안철수 갈등, 비난해선 안돼" 25 루비 2012/11/23 3,172
183593 안철수에 의해 시장이된 박원순 9 ... 2012/11/23 1,657
183592 시점님의 안철수가 망가진 시점... 감사하며 4 ... 2012/11/23 1,547
183591 아이허브 Jarrow 유산균 언제 먹는 건가요? 6 유산균 2012/11/23 13,327
183590 똑부러지게 와 닿는 설명이 없네요 ㅜ.ㅡ 1 고민 2012/11/23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