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억울할때 어떻게 생각하고 극복할까요?

마음의평화 조회수 : 8,654
작성일 : 2012-11-20 15:59:48
82에 지혜로우신 분들 많아 여쭈어요.
이론이 아닌 실제 마음 다스리고 살아가는 법요.

전 제 딸아이가 어릴적부터 우울증,
지금은 중학생인데 왕따,우울증,대인기피증이 있어
학교를 제대로 못나가요.
자살도 시도했었구요.
저를 포함 가족들 모두 힘듭니다.
첨엔 아이가 불쌍했지만
지금은 저희부부가 더 불쌍해요.
하루가 사는것같지 않아요.

억울해요.
주위를 돌아보면 이 정도의 고통은 없더라구요.
왜 나인가.
날마다 죽고싶다는

IP : 210.206.xxx.15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화
    '12.11.20 4:01 PM (210.206.xxx.157)

    딸 다독이는것도 우울한 감정 쓰레기통 되는것도..무엇보다 끝날것같지 않은 이 힘듬..억울하네요

  • 2. 루나틱
    '12.11.20 4:03 PM (49.145.xxx.128)

    생각하지 말고 극복하는거 추천합니다.. 예를들어 아무문제없는 사람도 집에서 생각만하다보면
    부정적인 생각만 납니다

    주위를 돌아 보지 마세요 남이 어쨌든 님은 님입니다..
    불행중 대다수는 남과 비교에서 옵니다..

    지금 불행하시죠? 아무것도 더욱더 불행해집니다 뭐라도 시작해보세요
    그게 산책이든.. 게임이든 뭐든요 의욕이 있든 없든 하기 싫든 어쨌든

  • 3. 루나틱
    '12.11.20 4:05 PM (49.145.xxx.128)

    생각은 늪과 같은거라 생각 하면 할수록 더 빠져듭니다.. 물론 끊기가 힘듭니다 압니다 저도

    근데 어쩔수 없어요 끊으세요 끊기 힘들면 일부러 바쁘게라도 만들어보세요 몸을 세상에 내던져보세요

    정신없이 살다보면 머리는 비워집니다..

  • 4.
    '12.11.20 4:05 PM (175.114.xxx.118)

    실제로 몸이 아파서 남들만큼 못살 게 뻔하다면 죽고 싶지가 않아집니다 ^^;;;
    몸이 아파서 매일 매일이 힘든 것도 그렇지만 앞으로가 더 막막해요. 완치...가 없는 병은요.

    원글님 부부와 따님, 크게 곪지 않고 크게 터지지 않고 지나가길 바래요..
    저는 종교가 없지만 종교에 의지해보시는 건 어떨까..싶어요.
    아이 때문에 힘든 제 친구는 그렇게 본인을 달래더라고요.

  • 5. 루나틱
    '12.11.20 4:05 PM (49.145.xxx.128)

    정말 할것없으시면 도사견이라도 도발해서 쫓겨 보세요 도사견은 농담입니다만 정말 정신없이 살아보시는거 추천합니다..

  • 6. 천개의바람
    '12.11.20 4:15 PM (211.114.xxx.74)

    힘드시지요.그래도 아이에게 바람막이가 되어주세요.
    아이가 우울하게 된데는 무언가 원이이 있을거예요.기질적이든 주위환경이든 그 원인으로 아이가 우울하고 자기가 힘드니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이 원만하기 힘들겠지요.그 힘듦을 집에 와서 푸니 감정의 스레기통이 된것 같다고 하시는데 그 불행의 고리를 아이보다 님이 끊어 내세요.이겨 내세요.극복하고 이겨내면 옛말 할때가 있을 겁니다.힘내세요.엄마니까 부모니까 힘내세요.아이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 7. ...
    '12.11.20 4:20 PM (14.52.xxx.249)

    원글님... 얼마나 힘드세요... 다음 카페 '마음에해뜰무렵' 들어가보셔서 '여몽일기'란 곳의 글들을 한번 읽어보시길 조심스럽게 권해드립니다. 이럴땐 아무 소리도 귀에 안들어오시겠지만, 분명한 건, 이겨내셔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분명히 좋은 날이 올 겁니다. 그때까지 용기 잃지 마시고 힘을 조금만 더 내세요...

  • 8. 123
    '12.11.20 4:27 PM (112.202.xxx.64)

    지금 이 순간 무엇을 가장 원하시나요?
    죽음까지 생각하신다면 차라리 온가족 모두 이민이라도 고려해보심 어떠실까 합니다.
    아이도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도 있으니까요.

    불행이 닥쳐 출구가 보이지 않으면
    그 상황에서 견뎌내려고 애쓰기 보담 완전히 판을 바꾸는게 나을 수도 있거든요.
    즉, 패러다임 전환인거죠.

    익숙한 것과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현재 너무 불행함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용기를 내어 벗어나게 되면 또 다른 기회가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 9. 미미
    '12.11.20 4:44 PM (49.1.xxx.38)

    아음이아프네요

  • 10. ...
    '12.11.20 4:48 PM (175.194.xxx.96)

    대안학교를 알아봐도 되고 검정고시도 있잖아요
    꼭 학교일 필요는 없다고 보구요
    부모님이 먼저 담대해 지셔야해요
    우선 여행부터 떠나보세요
    집에만 있다보면 아무래도 더 우울해지고 사람이 가라앉거든요
    이까짓 일쯤이야 앞으로 살날에 비하면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하세요

  • 11. 소나
    '12.11.20 4:58 PM (218.55.xxx.116)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원글님의 고통이 얼마나 클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사춘기 딸때문에 힘들답니다. 우리 같이 힘내요.

  • 12. 위로
    '12.11.20 6:07 PM (180.70.xxx.235)

    토닥 토닥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중학생 딸을 키우는 엄마로 얼마나 힘이 들까 생각해 보며.. 정말 견디기
    어려울것 같아요..
    만약 저라면 저는 학교 공교육 안시킬것 같아요.

    꼭 학교를 졸업해야 하는것은 아니니까요??

    얼마든지 다른 방법이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길게 힘들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엄마가 강해져야 해요. 엄마가 무너지면 안되는것 알지요//

    힘내세요.. 당신의 아이 왕따 시킨 아이들 저도 함께 벌 받으라고 빌어줄께요...

  • 13. 에휴
    '12.11.20 6:58 PM (211.219.xxx.152)

    얼마나 괴로운지 저는 압니다
    따님이 너무 너무 안스럽네요
    님 부부도 너무 딱하구요
    억울한 맘이 들지요 당연합니다
    왜 하필 내 자식인지 원망과 분노가 들끓지요
    당연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그 원망과 분노가 길면 님만 병들어요
    또 한가지는 우리는 엄마라는겁니다
    내 연민에 빠지면 점 점 더 깊이 빠집니디
    연민을 잘라내시고 아이를 보세요
    아이가 조금이라도 행복해지기 위해 뭘 하면 좋을까 생각해보세요
    짧은 시간이라도 행복해하는데 기뻐하시고 감사하세요
    정신과 치료는 받고 계시죠?
    아이 내면에 상처들을 치료해야죠
    학교는 안가면 어떤가요?
    누구나 인생의 짐이 있는거 같아요
    어차피 질 짐이라면 담대하게 지는게 낫겠죠?

  • 14. 경험자
    '12.11.20 7:25 PM (121.162.xxx.6)

    저희 딸은 초5때 친했던 친구들에게 따돌림 경험으로
    대인기피, 편집증,우울증,적응장애 왔어요
    3년을 온 가족이 힘들어 했어요
    고등학교 가서 한 달 버티다가 자퇴하고
    저희가족은 기독교라 최후의 선택으로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다**스쿨에 입사했어요
    거기서 은혜받고 완전히 새사람이 되었네요
    지금은 200여명 되는 그곳에서 기숙사 생활 잘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찬양팀 피아노 반주도하고
    즐겁게 잘 지냅니다
    확실한 진로 정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새벽부터 공부합니다
    원글님 따님도 꼭 변화받게 되시길 바래요
    사람의 힘으로는 극복 안 됩니다
    저희 애도 신경정신과 약도 먹었지만 잠시뿐 별 효과 없었어요

  • 15. 경험자
    '12.11.20 7:28 PM (121.162.xxx.6)

    혹시 더 자세한 애기 듣기 원하시면
    메일 주세요
    rahell@hanmail.net
    저는 옛날 생각하면 지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885 아이를 낳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엉뚱한 계기; 15 .. 2012/12/04 3,162
185884 어제 생활의 달인 떡볶이집 대전 맞죠? 4 대전갈까 2012/12/04 3,805
185883 속은 줄도 모르는' 금융다단계 사기 피해자들 1 호박덩쿨 2012/12/04 1,227
185882 미국직배송 오플닷컴도 추천인 있나요? 2 ... 2012/12/04 4,854
185881 원주 드림랜드 호랑이 관련 아고라 서명 끌어올립니다. 1 동행 2012/12/04 539
185880 반포 뉴코아 아울렛 7 ... 2012/12/04 4,616
185879 2만원짜리 패딩부츠 고르는데도 이리 스트레스를....ㅠㅠ 애엄마 2012/12/04 1,392
185878 거의 박이에요 22 주위여론 2012/12/04 3,016
185877 운동을 하니 스트레스해소에 도움이 되는듯해요, 요가비디오 추천해.. 1 강해지는듯 2012/12/04 1,136
185876 진구 “26년, 누군가 강제 상영금지 시킬까 불안”(인터뷰①) 6 샬랄라 2012/12/04 1,751
185875 뽁뽁이가 자꾸 떨어져요. 도와주세요 ㅠㅠ 8 뽁뽁이 2012/12/04 6,642
185874 전 문재인씨가 결연한 표정 지을때, 가장 좋아요. 9 그게요 2012/12/04 1,118
185873 이혼하니, 참 좋습니다... 44 dff 2012/12/04 19,544
185872 32살에 다시 공부 하겠다면 미친짓일까요? 14 늦었나요 2012/12/04 9,176
185871 안꺼지는 쇼파 좀 없을까요? 1 이사 2012/12/04 2,121
185870 포토샵 폰트 질문이요 ㅠ.ㅠ 6 포토샵 ㅠㅠ.. 2012/12/04 1,091
185869 아주 오래된 농담 읽고 있는데 완전 제 스타일이예요. 2 황만근체 2012/12/04 1,586
185868 동네 아줌마들과의 모임.... 20 연말이다 2012/12/04 6,577
185867 이직 고민 고민 2012/12/04 578
185866 남편앞에서...너무너무 챙피해요.... 17 새댁 2012/12/04 10,664
185865 진한 생강대추차 많이 마셨더니 잠이 안오고 활력이 나네요 5 생강대추차 2012/12/04 4,137
185864 안 캠프 긴급회의 “문 어떻게 도울지 오늘 내일 결정” 11 추억만이 2012/12/04 1,357
185863 문재인은 차라리 홀로 서서 장렬한 최후를 준비하는 게 낫다 12 c'est .. 2012/12/04 1,420
185862 이중창에 뽁뽁이 어디에 붙이면 되나요?^^ 2 질문^^ 2012/12/04 10,495
185861 패딩 한번만 봐주세요~! 5 moonli.. 2012/12/04 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