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문-안 단일화 방식, 이건 아니죠.

nard 조회수 : 1,252
작성일 : 2012-11-20 14:57:25

문 51 : 49 안 이었던 마음이 한쪽으로 미친듯이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한 가지 남은 위안이라면,

하루에도 열두번씩 상황이 바뀌는 다이나믹 코리아의 정치판과

그래도 안철수가 이명박근혜보다는 나은 사람일 거라는 실낱같은 믿음이네요.

 

안철수 측이 제시한 여론조사 방식, 이건 누가 봐도 말이 안 되죠.

 

아예 둘 다 펀드 후원자에서 추출하든가

아니면 전국민 대상 무작위 여론조사를 하든가 해야지

한쪽은 당원+대의원, 한쪽은 펀드 후원자.

이게 도대체 무슨 기준이래요????

 

이렇게 해서 안철수가 단일화 후보로 뽑힌다고 칩시다.

문재인 지지자나 아니면 중간지대에 서 있던 사람들이

이 과정과 결과를 어떻게 수용합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박원순-박영선 단일화 방식이 꽤 괜찮치 않았나 생각하고요,

그리고 그때 민주당에 유리하게 짜진 부분이 있었지만 결국 박원순이 경선 승리했고요,

그래서 민주당-박영선도 승복하고, 박원순 시장 당선을 위해 함께 뛰었고요,

그래서 마침내 승리했고요, 지금 서울시민은 햄볶고요.

 

그런데 현재 상황, 이게 감동을 주는 단일화입니까?

단일화 테이블에도 한참을 질질 끌다 앉더니,

그나마도 단일화를 하네 못하네 하면서

정작 중요한 정책 협의, 가치 협의할 시간은 이제 아예 없는 거나 마찬가지가 됐고,

그러더니 대부분의 사람은 동의못할 협상안으로 빡치게 만들고.

 

안 후보 측이 지금 뭔가 오해하고 있는 게,

안 후보 지지자 측에 무당파가 상당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건 문 후보에 비해서 그렇다는 거지

결국 안 후보 지지자 층의 상당수도, 현재 여권에 질려버린 야권 성향 지지자들입니다.

이들에게, 자신을 지지해야 할 이유를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면 지지율은 계속 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문도 좋고 안도 좋다"는 제 초심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안 후보가 지금이라도 상황 제대로 보길 바랍니다.

 

이제 슬슬 빡칠려고 해요.

 

IP : 1.226.xxx.18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0 3:11 PM (1.242.xxx.124)

    문재인 후보 지지하지만 안철수라야 ㅂㄱㅎ를 이길수 있다면 안철수가 대통령되기를 염원한 사람으로써
    정말 불안한 시국입니다.
    서로 윈윈해야 단일화도 승산과 가치가 있을텐데 ..
    안캠프가 왜 저러나 싶지만 보이는게 다가 아닐거라는 믿음으로 또 기다려봅니다.
    철통 ㄱㅎ지지자 말고는 다 끌어올수 있는 표라고 생각하는데..쫌만 더 신뢰가 가도록 좀 해줬으면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082 82생활백서와 문재인생활백서가 너무 똑같네요.. 74 82가만든듯.. 2012/11/21 9,043
183081 김치통 뚜껑에 또 작은 뚜껑이 있는 김치통 아시나요? 1 김치통 2012/11/21 1,047
183080 혹시, 출산휴가가 1년정도인 직장도 있나요? 9 겨울준비 2012/11/21 1,684
183079 토요일 김장가야하는데.. 1 어쩐데요. .. 2012/11/21 1,100
183078 봉알단 새지령...정치하는 놈이 그놈이 그놈...ㅋㅋ 11 얼쑤~ 2012/11/21 1,077
183077 '야권단일화'를 향한 방해공작, 이 정도 일 줄이야 4 우리는 2012/11/21 908
183076 망치부인 법정구속 사유는 도주 우려 때문? 1 ㄷㄷ 2012/11/21 1,332
183075 임신한뒤로 허리가 안아프네요 3 궁금한 질문.. 2012/11/21 1,303
183074 문지지자들 보면 무서워요 36 솔직히 2012/11/21 2,711
183073 변색된 수영복 어떻게 세탁하나요? ;ㅅ; 어부바 2012/11/21 2,999
183072 무청이 다 마른 것 샀는데 3 현수기 2012/11/21 1,105
183071 삼십대나 사십대초반에 어울리는 ㄴㅁ 2012/11/21 1,892
183070 불고기 양념 할때 숯불 구이맛 내는 방법 12 .... 2012/11/21 6,871
183069 영호남 약사 471명,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4 참맛 2012/11/21 1,418
183068 선거로 미쳐돌아가는 나라. 박정희가 왜 유신을 생각했는지.. 22 미친국회 2012/11/21 1,230
183067 딤채김치통4통정도면 절임배추가 7 ... 2012/11/21 3,389
183066 연애할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나면...어떤가요??? 2 qw 2012/11/21 2,262
183065 문재인 측의 대선홍보물을 보고... 19 ..... 2012/11/21 2,394
183064 시골내려갔는데 굉장히 평화로웠어요 1 ㅇㅇ 2012/11/21 1,106
183063 지금 아울렛 가도 겨울코트 좋은 것 살수있나요? 1 코트 2012/11/21 1,597
183062 새누리당, ‘단일화 때리기’ 말고는 할 일이 없다 3 우리는 2012/11/21 841
183061 고집강한 남편두신분들 계신가요? 2 ㄴㅁ 2012/11/21 1,336
183060 내가 모르던 스마트폰... 17 스마트폰 2012/11/21 3,429
183059 올해 단감이 풍년인가요? 넘 싸요 ㅎㅎ 4 쉬어갑시당 2012/11/21 2,321
183058 MB 찍자며 울던 청년백수 지금 뭐하나 봤더니 4 ,,,,,,.. 2012/11/21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