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후부터 외모에 대한 집착이 많이 사라졌어요

...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12-11-20 11:58:24

나이듦이 주제가 되는 분위기라 저도 한 자 적습니당

물론 아쉬운 마음도 있고 이뻐지고 싶은 마음 아직 있지만..

많이 놓아지더라구요 이제는...

아무리 꾸며도 며칠후보다는 지금 바로 이순간이 제일 아름다운 순간임을 알게 되었고.

하루가 다르게 외모가 다르다 싶은데 마음은 편해요

미친듯이 꾸며보고 사치도 해보고 이래저래 외모에 대한 치열함이 정점을 찍은 다음이라 그런지

태풍의 눈처럼 한없이 고요합니다..

아주머니가 된 저에게 이거슨 좋은소식 일까요

그리고..남편없이 모임에 가잖아요

그때는 더 단정하게 하고 가야할것 같은 느낌이예요

예전에는 여성적으로 아름답게 보이려고 애썼는데

이제는 그렇게 꾸미고 다니면 안될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나는 아주머니니까. 곧 엄마될지 모르는 사람이니까.

원래 조용한 성격이었는데 결혼후부터는 와하하하 웃고 괄괄하게 해야할것 같고.

아 왜이렇게 마음이 폭싹 늙어버린걸까요..ㅡㅡ;

몸도 늙어지고 마음도 늙어지고 에헤라~~

 

IP : 119.194.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11.20 12:09 PM (174.95.xxx.198)

    결혼은 안했지만 동감해요
    아무래도 더 우아하고 조신하게...
    남편에게만 잘 여성스럽게 보이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이들수록 외적인것보단 내적인게 더 중요한가 같아요

  • 2. 아이키우다보니
    '12.11.20 12:28 PM (221.158.xxx.60)

    정말 육아라는게 내 인생 총체를 테스트하는 장이라는 생각이 뼈속깊이 듭니다.. 나의 사고 사상 철학 내 생활의 사소한 습관까지 아이에게 그대로 스며들어 하나의 인격체로 완성을 이루어내야하니까요..
    수수하게 다니지만 본인 몸가짐 마음가짐 반듯하고 아이한테 최선을 다해 긍정적이고 안정적으로 키우는 엄마들이 제일 대단해보여요.. 남보기에 민폐 안끼칠 정도로 단정하게 다니면서 내실 있는 삶이 더욱 중요하다는 걸 아는 나이가 되니 편안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690 남편이 신을 패딩부츠(방한화) 추천해주세요 3 밖에서 활동.. 2012/12/07 2,226
187689 이정희 돌직구 영상..ㅋㅋㅋㅋㅋ 4 ..... 2012/12/07 1,716
187688 치과 인플란트 비용을 소나무 2012/12/07 555
187687 A4 1장은 원고지로 몇장인가요? 3 ... 2012/12/07 3,057
187686 처음 대통령선거투표 해보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6 하고싶어도 2012/12/07 514
187685 여행 다녀오느라 '보고싶다'를 못 봤는데요 1 zzz 2012/12/07 803
187684 어뜨케요..기상악화로 비행이 못뜬다네요 9 .. 2012/12/07 3,504
187683 마포쪽에 보령약국같이 가격 저렴한 약국있나요? 1 약국 2012/12/07 2,100
187682 부산에서 계란 던진다는데.... 6 박사모 2012/12/07 2,229
187681 09년생 유치원 추첨에서 됬어요. 기뻐해야 되는 거죠? 유치원 2012/12/07 719
187680 부산에 대학병원이요.. 4 부산 2012/12/07 929
187679 저도 엄마 설득 시킨 이야기 9 ........ 2012/12/07 1,558
187678 정권교체가 된다면 이것만큼은 .... 9 정권교체 2012/12/07 662
187677 구글맵으로 만든 문재인 유세지도 - 오유 3 참맛 2012/12/07 2,547
187676 강아지는 사람이 쓰다듬어주는거 정말 좋아하나요? 15 애견님들~~.. 2012/12/07 6,784
187675 뉴sm3 타시는분 있으세요? 3 작은나무 2012/12/07 566
187674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 캐리질문요^^ 3 ^^ 2012/12/07 994
187673 무자식~둘째며느리 어휴~~ 5 사랑 2012/12/07 3,519
187672 딸 자랑 33 아벤트 2012/12/07 4,437
187671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 1 진정 2012/12/07 501
187670 은지원도 노이즈마케팅 하는 것 같아요. anne 2012/12/07 720
187669 김장할때 무채없이 갈아서 넣을때요.. 4 2012/12/07 2,156
187668 주식이란게 공부하면 되긴 하나요? 16 . 2012/12/07 4,505
187667 음악적재능이라는건 어떤걸 말하나요?여러의견부탁드려요 13 하얀구름 2012/12/07 3,308
187666 진중권 판세 분석.JPG 6 투표하면 이.. 2012/12/07 2,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