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아이들 깨우는 문제로...

@@;; 조회수 : 1,008
작성일 : 2012-11-20 11:35:28

...정말 화들짝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큰아이는 아침에 제가 깨우지 않고 스스로 일어납니다.

아기때는 당연히 깨울일이 없었고요^^;;

다시 가만히 생각해보니, 5세에 유치원을 다닐 때 부터 제가 일어나서 아침 준비하면

일어나서 주방으로 나와서, 저한테 뽀뽀하거나 한번 안아주고는 욕실로 들어가구요.

어쩔 때는 저 일어나면 자기방이나 주방식탁에 앉아서 책 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작은아이(유치원생)도 저 일어나고, 오빠 일어나서 왔다갔다 하는 소리에

부시시 머리 산발하고 눈비비며 일어나서 제 다리에 한번 매달렸다가, 오빠 안녕?하고는

오빠 옆에서 색칠공부나 책보고 앉아있구요.

 

가끔, 전날 피곤했다던지 하면 작은아이가 못 일어나는 적이 드물게 한번씩 있는데

그럴 땐 큰 아이가 가서 조용히 깨웁니다. "유치원 가야지?" ㅎㅎㅎ

그럼 벌떡~!! 강시처럼..^^;;;

 

사실, 주말이고 연휴고, 방학이고 전혀 상관없이 늘 거의 같은 시간에(그것도 일찍)

일어나는 아이들 덕에 저는 일요일도, 연휴도, 방학도 없이 평소와 똑같은 시간에

식사 준비를 해야 해서, 조금 괴로웠...거...든요..^^;;;;

 

근데, 아래 올려진 글들을 보니, 정신이 번쩍~! 나면서

아이들이 제 일거리(?) 하나 덜어준다는 생각이 드네요^^

늦잠 못 잔다고 불평하지 말아야겠어요.^^

 

IP : 183.101.xxx.2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20 11:42 AM (211.237.xxx.204)

    저는 어렸을때 안일어나는 남동생이 하도 지겨워서인지
    일요일에도 무조건 아침7시면 일어나는 고딩딸이나 남편에게 늘 고맙게 생각해요.
    평일엔 저를 포함해 세식구 모두 6시면 기상완료 합니다
    제가 먼저 일어나서 고딩딸한테 일어나라 한마디 하면 딸도 일어나고 애 아빠도 그소리듣고
    같이 일어날때도 있고..;

    그거 큰 복이에요. 저도 어렸을때부터 40대 초반인 지금까지 늘.. 새벽5시 반이면 저절로 눈떠지고요..

  • 2. ...
    '12.11.20 2:33 PM (59.15.xxx.184)

    님.. 님 아이는 아직 초2 잖아요

    이때는 깨워도 안 일어나는 아이는 아주아주 밤 늦게 자는 아이인 경우가 많아요

    사춘기 들어서면 호르몬 불균형이나 체격 대비 체력 부족, 생리나 남자아이들 특유의 거시기한 거나 겜 핸폰 등의 영향,

    줄어든 운동량, 집밥보다 친구들과 먹는 음식이 더 맛난 데서 오는 영양 불균형 등등부터 시작해서

    어릴 적엔 엄마가 시키는 대로 거의 해서 눈에 안 띄었던 개인의 기질,

    사춘기 들어서면서 그동안 눈으로 보고 배운 걸 쏟아내는데 그 중의 하나가 의존성,

    내 셍활 중심으로 세상을 돌리겠다는 강한 자아 등등 여러가지가 복합되는 걸로 봐요

    이제 초2 키우면서 아해안된다 하지 마세요 ^^

    그렇다고 미리 겁 먹고 노심초사하지 마시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728 박근혜 펀드 250억 달성했네요. 8 박근혜 2012/11/29 2,158
186727 연말에 홍콩 여행 가려는데 보통 여행사 통해서 가시나요? 6 .. 2012/11/29 2,040
186726 코스트코 가는 법 알려주세요 10 ㅁㅁ 2012/11/29 1,833
186725 웹툰 보시는 분 계세요? 꽃가족 애니로도 나오네요..헐 꽃가족ㅋㅋㅋ.. 2012/11/29 1,253
186724 가스가 차서 배가아프면 3 아카시아 2012/11/29 1,701
186723 (급)혹시 보일러 구입비도 연말정산 세금감면 해당되나요? 2 연말정산 2012/11/29 1,061
186722 강아지 실리콘 신발이 뭔가요! 4 발이시려워꽁.. 2012/11/29 2,220
186721 롱부츠.. 천연가죽이랑 인조가죽 신었을때 차이가 큰가요? 7 고민 2012/11/29 4,921
186720 리클라이너쇼파 잘 사용하시나요? 1 푸른꿈 2012/11/29 2,281
186719 노무현재단 선물 21 행복맘 2012/11/29 2,245
186718 담임쌤이 과학실적으로 큰상을 받았는데 2 장학사 염두.. 2012/11/29 1,343
186717 일드..케이조쿠 추천해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10 일드 2012/11/29 2,137
186716 역삼동쪽에서 반포쪽으로 통학하려면 1 고민중입니다.. 2012/11/29 948
186715 연말 소득공제를 앞두고 기부해보는건 어떨까요? 4 기부 2012/11/29 922
186714 필링기 어떤가요? 1 각질피부 2012/11/29 1,665
186713 문재인 펀드 시즌2, 하루 만에 100억 돌파 - 마감 17 우리는 2012/11/29 2,435
186712 5살 엄마들 어린이집 3시에 하원하면 어떻게 놀아주시나요? 2 현이훈이 2012/11/29 1,622
186711 남편의 '외도'에 대한 좋은 글 21 예전 글 2012/11/29 10,977
186710 우리 아들 후배 너무 귀여워요. 31 >.< 2012/11/29 7,533
186709 불면증치료에 이것만큼 특효약은 없는듯.. 3 가만생각해보.. 2012/11/29 3,925
186708 이 야상패딩 너무 비싼가요? 11 야상 2012/11/29 3,769
186707 너무 웃겨서ᆞᆢ 2 ㅋㅋㅋ 2012/11/29 1,234
186706 강아지 겨울산책 14 초보강아지맘.. 2012/11/29 3,978
186705 수영 강사 이럴 경우 방법이 뭘까요? 9 금*구 수련.. 2012/11/29 3,809
186704 與 “최소 200만 표 이상 승리” 자축, 일부선 “살얼음판“ .. 8 세우실 2012/11/29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