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모임 불참 문자에..온 답변 보고

따뜻한 말 한 마디 조회수 : 6,369
작성일 : 2012-11-19 11:48:53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아이 학교 반모임이

그럭저럭 생일 잔치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다음달 모임 날짜랑 집안 결혼식이 겹쳤더라구요.

아이도 외동이라 특히 더 이 모임을 기다리고

저도 좋은 지인들 만나는 자리라 아쉽더라구요.

아쉽다고 송년회나 하자고 문자 보냈더니

한 아이 엄마가..

 

"네~~아쉽네요~

난 언니 만나러 가는건데~~^^

송년회 꼭 해요"

 

이렇게 답장이 왔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특별한 인연이나 교류가 없는 사이인데도

왠지 기분이 참 좋아지는 답변 아닌가요?^^

 

어떻게 보면

이런 다가섬이 사람 사이를 참 가깝게 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왠지 내가 재밌는(?) 좋은(?) 사람처럼 느끼게 하네요.

 

왠지....뭔가 일어나기 직전처럼

날씨도 그렇고 뒤숭숭숭 분위기도 그렇죠?

좀 느긋하게....조급하지 않게 ...한 호흡 참고

좋은 말만 듣고 하는 그런 하루 되시길 바래요!^^*

IP : 182.209.xxx.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11.19 11:51 AM (114.203.xxx.124)

    반모임을 주선 해야 하는 입장인데 첨엔 일처럼 느껴지고 불편했어요.
    근데 좋으신 분들은 만나서 요즘은 즐겁네요^^

  • 2. ..
    '12.11.19 11:52 AM (1.225.xxx.64)

    남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분의 답변 같아요.^^

  • 3. 반모임에서도
    '12.11.19 11:58 AM (125.135.xxx.131)

    정이 생겨요.
    서먹햇던 관계도 어쩌다 빠지게 되면 보고 싶다 문자 오고..

  • 4. ...
    '12.11.19 12:01 PM (222.101.xxx.43)

    쎈스있는 답변.. 그분 참 이쁘네요

  • 5.
    '12.11.19 12:01 PM (222.99.xxx.161)

    따뜻한 문자를 따뜻하게 그래도 받아들이시는 원글님도 따뜻한분입니다^^
    한번비꼬아서..가식적이라거나.정치적(?)이라고 받아들이시는분들도 있어요.
    다가서는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시는것도 참 좋아 보이네요~

  • 6. ......
    '12.11.19 12:09 PM (211.176.xxx.105)

    초등저학년 학부모 모임이.. 그 아이들이 결혼하고 아이 낳은 지금도.. 유지되는 걸 옆에서 보고 있어요..
    좋은 사람들.. 맘이 통하는 사람들.. 쉽게 만나긴 힘들지만 가능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204 별게 원숭이 덕이네ㅉㅉ그럼 김문수 찬양도 7 ... 2012/11/22 645
183203 코세척 하시는분께 질문좀... 2 ... 2012/11/22 1,747
183202 불교진언 가르쳐주세요 15 ㄴㄴ 2012/11/22 2,024
183201 런닝들이 다 누래졌어요 8 ㅇㅇ 2012/11/22 2,054
183200 현대 그랜저 고속도로주행중 엔진 피스톤 이탈 6 후덜덜 2012/11/22 1,221
183199 니트후드조끼인데요 품절이라는데.. 2012/11/22 996
183198 냉장고에 넣을 물병... 4 추천 2012/11/22 1,736
183197 방구때문에 못살아 12 미쵸 2012/11/22 3,304
183196 저랑 저희 남편이랑 둘다 100% 매식해요. 6 저도 2012/11/22 3,428
183195 부재자투표 신청서 작성중인데요... 3 긍정최고 2012/11/22 688
183194 이마트트레이더스 생크림케익맛이 어떤가요? 3 ^^ 2012/11/22 5,415
183193 엠팍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버스파업 20 ... 2012/11/22 2,399
183192 40대 중반 노스페이스 패딩은 아닐까용? 2 어쩔~ 2012/11/22 3,165
183191 집앞에 누가 음식쓰레기를 버리고갔어요 5 복도식아파트.. 2012/11/22 1,447
183190 예비고1 영어공부 1 궁금한엄마 2012/11/22 1,081
183189 이하이 두번째 신곡 허수아비 들어보셨나요? 6 규민마암 2012/11/22 2,654
183188 안후보 너무 한거 아닌가요? 12 여론조사 2012/11/22 2,213
183187 터키와 동유럽 여행 투표해주세요. 6 가족여행 2012/11/22 1,736
183186 박원순시장님 제발 해결해주세요.. 10 .. 2012/11/22 1,167
183185 단일화 협상 일찍했음 안후보가 절대적으로 유리했을거에요 19 단일화 2012/11/22 2,348
183184 단일화가 될 수 없는 이유. 1 해석의차이 2012/11/22 1,028
183183 정치공학 이런거 모르지만... 10 툭까놓고.... 2012/11/22 1,176
183182 안철수는 신뢰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1 단일 2012/11/22 1,200
183181 화장 안하고 다니는 아줌마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69 내츄럴 2012/11/22 20,664
183180 아일랜드식탁 불편한가요 아일랜드 2012/11/22 4,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