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김장?) 관련 질문 있어요 ㅠㅠ

요리초보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12-11-19 11:27:07

안녕하세요, 요리 초보에요.

결혼한지 한 6개월 되었는데.. 부부 둘이 식사할 일은 주말에 밖에 없고요 (대신 주말에는 매식안하는 게 원칙)

김치는 지금껏 시댁에서 주셨어요. 감사하게 맛있게 잘 먹었지만 이제 김치 독립 좀 하려고요 ^^

 

1) 겉절이와 익은 김치의 차이

남편은 갓한 김치가 좋다하고 저는 익은 김치가 좋거든요.

지금 생각으로는 김치를 조금씩 자주 (매 주말마다 1포기 정도) 해서 남편은 갓한 김치를 먹고 저는 남은 김치를 익혀서 먹으려고 해요. 물론 제가 김치를 자주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요리를 좋아하고.. 어제 겉절이 반포기 정도 무쳤는데 별로 어렵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걍 주말마다 한포기씩 할까 하는데..

제 질문은 갓한 김치를 먹다가 익은 김치로 먹는게 가능한 건가 해서요;;

겉절이는 겉절이대로 만들어서 먹어야 하고, 익은 김치는 만드는 방법이 따로 있나... 하는게 질문이에요.

(아 말주변이 넘 없어서 죄송해요 ㅠㅠ) 보니까 둘다 배추를 절이고, 찹쌀풀+액젓+고춧가루+매실액 등등을 넣어 버무리면 되는 것 같은데..

겉절이와 익은 김치는 만드는 방법이 다른가요..?

아니면 제 생각대로 김치를 만들어서 갓한 것은 겉절이 처럼 먹고, 냉장고에 둬서 익으면 익은 김치로 먹고.. 할 수가 있을까요...?

 

2) 깍두기와 총각무김치

저는 무김치 만큼은 갓한 것을 전혀 못먹겠거든요.

풋내도 나고;;; 깍두기도 총각무 김치도 익어야 맛있잖아요 ㅠㅠ 근데 깍두기나 총각무 김치도 갓해서 먹을 수 있나요??

예를 들어 오늘 담군 깍두기를 오늘 먹을 수 있나요..?아니면 하루라도 상온에 뒀다가 먹어여 할런지...

 

3) 백김치

욕심은 또 많아서 지금 여러가지 할려고 꿈틀꿈틀 하네요;;; 백김치는 제가 좋아해서..

지금 절임배추 한포기 사서 반은 고추가루 김치 만들고  반은 백김치로 만들어서 먹을까 하는데

(반포기씩 하면 너무 적다고 하실까봐.. 주말 이틀밖에 밥을 안먹고 아침은 샌드위치로 먹어서.. 결국은 네끼 먹을 양만 만들면 되거든요. 남편이 갓한 김치 좋아하니까 남편이 먹을만큼 먹고 남으면 냉장고에 뒀다가 익혀서 제가 먹으려구요)

근데 백김치도 오늘 만들어서 오늘 먹어도 될까요...? 이것도 좀 익혀서 새큼할때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ㅠㅠ

 

질문이 너무 많지요..? 요리 고수님들, 초보 새댁 도와주신다 생각하고 댓글좀 부탁드려요~

IP : 147.6.xxx.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9 11:55 AM (112.121.xxx.214)

    겉절이와 갓 담근 김치는 달라요.
    갓담근 김치는 나머지 익혀서 원글님 드시면 되요. 그런데 겉절이는 만드는 방법이 달라서 놔두면 맛없어요.
    남편분이 말씀한건 갓 담근 김치인듯. 그건 원글님 생각대로 매주 1포기 담그시면 되요...

    총각무 갓 담근거 좋아하는 분 있더라구요. 깍두기는 모르겠고.
    백김치도 익어서 톡 쏘는 맛 나와야 맛있죠...오늘 못 먹는다고 하면 안 만드실 건가요?

  • 2. 요리초보
    '12.11.19 12:21 PM (147.6.xxx.21)

    감사해요~!!!!

    제가 직장생활에 바빠서... 김치를 조금씩 매주 담아야하다 보니
    갓만든 백김치를 남편이 못먹는다 (나만 먹어야 한다) 하면 시간대비 효율 상 안만드는 게 낭르 것 같아서요.

    총각무김치는 갓만든 것도 드시는 분이 있군요;;; 저희 친정은 새큼하게 익혀서 먹는 스탈이라 ㅠㅠ
    갓담근 김치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전혀 몰랐어요.
    저는 심지어 곰탕집 이런데서 들큰하게 갓담근 김치 나오면 그집 다시는 안가게 되거든요.. 곰탕엔 새큼한 김치지! 하며서요.

    말씀해주신 덕분에 이번 주에는 김치독립 한발짜국 떼어볼게요.
    김치 갓 만들어서 남편 주고, 저는 한주 두주 냉장고에서 익혀서 먹을게요.

    속시원한 답변 감사드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728 컴퓨터 포맷(밀고 다시 까는 거) 어려울까요? 3 스스로 2012/12/07 1,284
187727 문재인 “5월8일, 어버이날 쉽시다”… 공휴일 지정 공약 발표 .. 39 ... 2012/12/07 3,677
187726 간부랑 임원이랑 다른 말인가요? 3 ... 2012/12/07 904
187725 교육감 그래도 큰인물을 찍어야죠. 7 ... 2012/12/07 828
187724 넘 추워요.. 2 전기장판 2012/12/07 736
187723 박근혜-문재인 눈빛·손짓 왜 하필이면 그 ‘순간’일까 3 참맛 2012/12/07 2,292
187722 체해서 명치가 너무 아파서 손땃는데 와인 3 ㅡㅡㅡ 2012/12/07 1,217
187721 어휴..생각없는사람도 많아요. 2 ... 2012/12/07 904
187720 30여 포기 하면 대략 비용이 얼마 정도 드나요? 9 김장비용 2012/12/07 2,383
187719 이명박이 망쳐놓은 치안이나 회복시키라고 하세요 2 ... 2012/12/07 598
187718 입술이 넘 건조한데... 9 쟈스민향기 2012/12/07 1,498
187717 문재인님 773,000원.. 정봉주님 550,000원 그 외^^.. 4 졸라군 2012/12/07 826
187716 연대 경영 vs 고대 경영, 어디가 낫나요? 27 그냥 궁금 2012/12/07 10,333
187715 남편이 가방사준다는데 6 결혼15주년.. 2012/12/07 1,936
187714 이런 회사직원 어떤가요?? 5 공감... 2012/12/07 1,353
187713 조미료의 힘은 대단하네요 9 우와 2012/12/07 4,122
187712 문후보님 제주유세 4 완소채원맘 2012/12/07 1,614
187711 (급질)인삼이랑 대추 어떻게 달이나요? 2 초보 2012/12/07 794
187710 전두환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고…” 발언 다시 화제 5 샬랄라 2012/12/07 2,198
187709 저 아이폰5받았어요 9 음하하하 2012/12/07 2,393
187708 광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화순 전남대병원까지 먼가요? 4 ^^ 2012/12/07 2,018
187707 아이폰5 나오고 핸드폰 시장이 많이 저렴해질것 기대해도 될가요?.. 2 갤3나 갤노.. 2012/12/07 847
187706 아침 뉴스에 대전 살인범 공개수배 사진 보고 4 .... 2012/12/07 1,875
187705 (방사능) EBS 오늘 밤11시, 방사능 보이지 않는 공포 시청.. 11 녹색 2012/12/07 1,503
187704 계란이 왔어요~ 계란이~ 1 닭사랑 계란.. 2012/12/07 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