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고민중인에요.

peach 조회수 : 3,065
작성일 : 2012-11-19 11:13:13

다른 사람들 맞벌이중 육아로 고민할때 옆에서만 보다가

막상 저한테 닥치니 하루에도 맘이 계속 바뀌네요.

아직 임신중이긴 한데 출산휴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육아가 시작하면 밑에 두가지중 어떻할지 고민중이에요.

우선, 남편과 저는 베이비시터 혼자만 집에 두긴 안심이 안되고,

24개월전엔 보육시설에 보내지 말자 라는 생각입니다. 친정부모님은 두분다 일하시고

시댁은 두분다 집에 계세요.

 

1. 시댁에 베이비 시터와 맡긴다.

출퇴근 베이비 시터와 함께 주중 시댁에 맡기는거에요.

차로 30-40 분 거리여서 매일 왔다갔다는 힘들거 같고

주중에 맡겼다가 주말에만 저희가 돌봐야죠.

하루종일 육아는 베이비 시터가 하지만 밤엔 어머님이 돌봐주셔야 하는 단점은 있고

저희가 주말마다 왔다갔다 하는게 번거롭진 않은지, 아이가 주말에만 엄마아빠를 보는건데

혼란스럽진 않는지 걱정이에요.

 

2. 24개월(2년)만 시댁에 들어가 산다.

이경우도 베이비 시터는 두고요.

장점은 저희집 전세 빼써 베이비 시터 월급은 해결될거 같고요. 주말만이 아니라

주중에도 밤에는 제가 돌보니 아이가 부모얼굴 잊을거 같진 않아요.

단점은 아무래도 시댁에 들어가는거니 같이 잘 살수 있을까 하는 고민...주말에 늦잠도 눈치보일거 같고

(시부모님 정말 좋으신 분들이고 아직까진 잘 지내고있는데 막상 같이 사는건 다르잖아요)

2년후에 시댁에서 아이재롱에 계속 같이 사시기 원하시는데 신세 질거 다 지고 아이 컷다고 쏙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그런 고민이 있습니다.

 

아직 임신중, 이런 저런 고민만 하고 있는데

경험 있으신 82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8.134.xxx.1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지자
    '12.11.19 11:17 AM (211.193.xxx.121)

    두가지 중에서는 2번요.
    시부모님 불편하지만 그래도 내아이에게 남보다 시부모님이 나아요.
    베이비시터나 가사도우미쓰면 생각보다 그럭저럭 괜찮을거에요.
    가장 큰건 내 자식을 매일본다는거

  • 2. ...
    '12.11.19 11:17 AM (123.109.xxx.131)

    시부모님이 아이를 키워주긴 하신대요?
    시부모님 의사를 여쭤봐야요
    두가지 모두 원글님부부가 먼저 말씀드릴 대안은 아닌데요..

  • 3. ..
    '12.11.19 11:18 AM (1.244.xxx.166)

    저라면 그냥 베이비시터요.
    다 좋은 그런 선택은 없다고 보는 편이라.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할수밖에 없음.

    아님 2.번 선택하고 계속 시댁에서 사는것.
    사실 어린이집보내도 직장생활과 병행하기 힘든점 많아요.
    계속 종일반 보내고 저녁에 찾아오는 생활이 아이에게도 쉽지많은 않고요.

    아이만 보면 2번.
    원글님을 보면 1번이라고 생각해요.

  • 4. peach
    '12.11.19 11:20 AM (128.134.xxx.10)

    아 시부모님은 직접 키워주시겠다고 하셨어요. 감사하게도
    근데 힘드실거 같아서 저희가 베이비시터는 같이 써야 겠다 생각중이고요.

  • 5. 저는
    '12.11.19 11:21 AM (171.161.xxx.54)

    1번은 진짜 아닌거 같고
    2번을 하거나

    제 3의 대안으로 씨씨티비 달고 베이비시터요.
    1번은 안돼요.

  • 6. iizerozu
    '12.11.19 11:22 AM (1.237.xxx.119)

    쏙 나오기 힘들다고 하면.. 헉..
    문제네요. 좋은시터 구해서 내집서 생활하는게 제일 좋은데..
    솔직히 영아들 보육시설 맞기면 병원 자주다녀요. 아무래도 단체생활이라서요.
    직장생활시 장염걸리면 원에 등원 못하는데 그때 봐줄 사람이 필요하죠.
    저같은 경우는 13개월까지는 제가 보고
    그 뒤로는 가정어린이집에 맞기고 아플때는 시댁에 부탁드렸어요.
    아이와 매일 본다는게 참 좋아요.
    1번도 2번도 없지만,
    저라면 돌전에는 내집에 시터 고용하고 돌본다.
    돌이후 어린이집에 보낼꺼같아요. 아프면 시댁에 부탁드리고요.
    시댁과 같이산다는게 쉽지만은 않은거 같아서요.

  • 7. ...
    '12.11.19 11:26 AM (218.38.xxx.24)

    둘다 별로예요.
    특히 1번은 별로구요...

    시댁에 베이비시터랑 같이 있음 안심될거같으세요? 시댁부모님이 잠시도 안떨어지고 베이비 시터 감시하실것도 아니잖아요? 보는데선 잘해주다가 외출하셨을때.. 어찌할지 누가알까요?
    그리고 사람이 계속붙어있으면 베이비시터들도 짜증나고 싫어해요.. 내내 감시당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밤에 시어머니가 봐주시는건 쉬울까요?


    님집에서 베이비시터 불러서 돌까지 키우시고 구이후엔 어린이집 보내세요. 그것도 싫으면 24개월까지 육아휴직을 하시던가요...
    개인적으로 아이돌보미 종일제 추천드립니다. 시에서 보시는분이시니.. 완전막장 걸릴 가능성은 좀 적을거같구요..


    돈은 벌어야하고 애는 최고로 키워야하고... 이거 둘다하는거 불가능이예요..
    적당히 어느선에서 포기하셔야합니다. 저는 첫애는 시부모님이 3돌까지 키워주시고 이후 유치원종일반하고 있구요 둘째는 18개월까지 베이비시터쓰고 이후 어린이집 보내고 있어요.

    이상 6년차 두아이 직장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충고입니다.

  • 8.
    '12.11.19 11:26 AM (125.141.xxx.221)

    시댁 옆으로 이사요.

  • 9.
    '12.11.19 11:28 AM (164.124.xxx.147)

    1, 2번 절충이요.
    시댁 가까이로 이사 가셔서 낮동안 시댁에 베이비시터와 맡기는 방법이죠.
    실은 제가 이런 케이스인데요, 장점이 많았거든요.
    일단 좀 커서 기관에 맡기더라도 의외의 상황이나 급할 때 근처에 백업해줄 누군가가 있어야 합니다.
    부부가 직장에 매여 있으면서 필요할 때마다 즉시 휴가를 내거나 하는게 쉽지 않으니까요.
    말하자면 24개월까지만 문제가 아니라 좀 더 커서도 가까이에 필요할 때 부탁할 수 있는 누군가는 필요하다는 거지요.
    그래서 길게 보자면 시댁 근처에 사시면서 어릴땐 시터를 고용하고 좀 크면 기관에 보내고 이렇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제 주위에 맞벌이들 대다수가 그런 방법 쓰고 있어요.

  • 10. 집에서
    '12.11.19 11:28 AM (121.100.xxx.136)

    정걱정되심 cctv다세요. 직장에서도 점심시간때나 쉬는시간에 아이 확인할수도 있어서 안심이구요. 요즘 베이비시터 있는 집에서는 씨씨티비 마니 단다고 하더라구요, 베이비시터분께는 집에 cctv가 있다고 미리 말해두시구요.

  • 11. ...
    '12.11.19 11:32 AM (218.38.xxx.24)

    젤좋은건 님이 시댁 근처로 이사가셔서요..
    님집에 베이비시터를 부르구요..

    시어머니꼐 시도떄도 없이 집으로 가보라고 하세요.. 씨씨티비도 달고..

    정말 이방법이 젤낫겠네요..

    24개월이후에 어린이집 다닐떄두요.. 반일반만하고 시댁에 아이가 가는게 낫겠네요..

    이사를 강추드립니다.

  • 12. 저 경험자입니다
    '12.11.19 11:34 AM (222.101.xxx.121)

    남일 같지않네요..저는 지방에서 시어머니를 모셔와서 저희집에서 아기를 돌봐주시길 부탁드렸습니다.
    어려운일이죠. 고향을 떠나 서울와서 남들이 다 싫다하는 손주봐주기-_-;;
    시어머니 인격적으로 좋은분이셨는데도 1년6개월 저희집에 계신동안 정말 서로 밑바닥까지 다 봤습니다.
    결국은 안좋게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셨구요.
    너무너무 게으르고..심지어 아기를 동네 사회복지관 인포에게 맏기고 외출하고..더럽고
    늘상 아프다고하시고.. 저는 정말 '형벌이다'라고 생각할 만큼 힘든 기간이었습니다.
    좋은분 나쁜분인것을 떠나서 라이프스타일이 다르고, 사고방식이 달라서 너무 힘듭니다. 비추입니다. 정말

    그리고 베이비시터를 고용해서 시댁에 보내주시는것.
    그런 고용형태를 수용할만한 베이비시터가 없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 아이돌보미서비스같은 공신력있는 기관에서도
    주양육자가 함께 돌보는 경우 베이비시터를 파견하지 않아요.
    아이가 주양육자에게 자꾸 가고(?) 베이비시터와의 양육방식 충돌등..여러가지 이유때문에
    양육자가 있을경우 파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돌보미 아주머니도 불편해하시구요..

    출산휴가3개월쓰시고, 인터뷰 많이하시고 베이비시터구하세요
    좋은분들도 많아요ㅠㅠ
    그게 부모님께도 떳떳하고 훨씬 낫습니다.
    합가라니요!!노노!!
    혼자집에서 아이를 돌봐도 아기 돌 전까지가 제일힘든시기입니다.
    그 시기에 합가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정말 힘들것같습니다.
    에효..안쓰럽네요..몇년전 제생각이 나구요.
    힘내시고 현명한 선택하세요

  • 13. 경험자
    '12.11.19 2:24 PM (152.99.xxx.168)

    로서 입주베이비시터 좋은분을 구한다가 가장 좋습니다. 정 안심안되시면 윗분들 말대로 CCTV 다시고요.

  • 14. cookingmama
    '12.11.19 2:24 PM (203.239.xxx.85)

    저는 친정집으로 이사가서 단독이라 제가 2층쓰고 부모님이 1층.
    시터는 안부르고 생활비를 드렸어요 넉넉하게는 못드렸지만.
    근데 좋아요. 부모님 특히 어머니는 힘드셨겠지만. 여러모로 좋아요. 아이가 있으니 집안분위기도 좋아지고.
    물론 남편이 불편할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부모님께 감사히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합가 시부모님 댁이 넓고 인품이 좋다고 생각되시면 나쁠건 없다고 봐요.
    그래도 가끔은 답답할거 같아요.

  • 15. 제니
    '13.3.18 2:05 PM (27.32.xxx.175)

    집ㅇ 사람 있으면 싫어한다고 들은거 같아요.. 생각하시는 두 옵션 별로 좋지 않아보이네요.. 다른분들 글 많이 참고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339 새누리당 알바에 놀아나지 맙시다 15 관전 2012/11/24 1,212
184338 감자탕을 끓였는데 뼈다귀 고기 찍어먹는 양념장을 어떻게 만드나요.. 2 여기서 잠깐.. 2012/11/24 2,478
184337 토스트할때 식빵에 바를는 버터는 어떤거 쓰세요? 4 ... 2012/11/24 5,079
184336 앞을 보고 갈때 단일화 2012/11/24 1,011
184335 알바알바거리던 시건방진 민주당패들 9 문빠들당황 2012/11/24 1,424
184334 게시판 글들이 왜이리 자극적이지요? 9 이상해요 2012/11/24 1,052
184333 새롭게 시작해요 3 새로운 시작.. 2012/11/24 1,481
184332 투표거부 한다는 분들... 11 귀여니 2012/11/24 1,409
184331 가면 쓴 독재를 봤습니다. 10 소리 2012/11/24 1,682
184330 극렬민주당지지자들은 그동안 내뱉은 말들에 대해 반성해야.. 4 ........ 2012/11/24 1,064
184329 허리 잘 보는 병원 추천 해 주세요. 너무 아파요. T.T 5 원글 2012/11/24 1,521
184328 애가 아파서 밤을 샜어요... 3 ㄹㄹㄹ 2012/11/24 1,156
184327 아이허브 결재가 않되요 7 차이라떼 2012/11/24 1,644
184326 저는 투표를 거부합니다 31 snr674.. 2012/11/24 2,014
184325 어차피 민주당알바가 이깁니다. 욱한 분들 며칠가겠어요? 4 조급해마세요.. 2012/11/24 1,288
184324 게시판 예의를 지킵시다. 1 서로 2012/11/24 1,117
184323 정치글은 이제 패스하세요~~ 7 역기능만함 2012/11/24 1,091
184322 파리82의 여인님글 못 보신 분 8 이지연 2012/11/24 2,220
184321 닭다리 후라이팬에 굽는 것도 방법이 있나요? 2 북북 2012/11/24 2,621
184320 똑같은 글..똑같은 댓글 4 gatsby.. 2012/11/24 1,242
184319 이것을 보고도 박근혜 지지할려나? 10 이것을 2012/11/24 2,147
184318 이번대선이 잘 되어야 편안한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맞을 텐데요. 1 ....... 2012/11/24 1,064
184317 스지 넣고 곰국 끓여보신 분들 도와주세요 3 미래소녀 2012/11/24 2,386
184316 안철수님 5년후에.... 32 햇볕쬐자. 2012/11/24 2,190
184315 내가 새누리 알바라면... 5 바따 2012/11/24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