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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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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어떻게 보내세요?

부러진화살 조회수 : 2,760
작성일 : 2012-11-19 09:57:34

결혼5주년 기념일이 다가오고있어요

 

기념일은 뭔가 특별하게 잘보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여자구요

거기다가 5주년..5주년은 뭔가 더 특별하단 생각이 들고요...

게다가 주말이 걸렸어요

 

그럴수록 신랑닥달하고있어요

 

 

뭐할꺼냐구요

물론 제가 딱히 하고싶다거나 그런건 없어요

 

 

그래서 신랑이 궁리해보겠다고하더니

 

"공연볼래?"이러더군요

부지런히 문화생활즐기는 부부는 아닙니다요

뭔가했더니

 

이승철콘서트얘길하네요

마음에 팍와닿지는 않네요

이승철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아요

 

둘이 하면 22만원이라는데

불연듯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그돈으로 다른뭔가 신나는 일을 할수있을꺼란 생각도 들고

그런데 막상 가면 재밌고 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이거라도 안하면

결혼기념일에 아무것도 안했다고

징징댈꺼같기도하고

 

 

보통결기를 어떤식으로 보내세요?

 

 

IP : 121.178.xxx.1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9 10:02 AM (110.14.xxx.164)

    별거 없어요
    그냥 외식
    그 즈음에 애 수련회 갈때라 미리 휴가 빼서 둘이 여행 다니고요
    작년엔 하동 재작년엔 터키
    내년엔 통영쪽을 가볼까 해요

  • 2. ..
    '12.11.19 10:04 AM (221.152.xxx.71)

    그냥 둘이서 영화 한편 보고 차 마시고 밥먹기정도 (아이들 없이 뭔가를 잘 안 하기때문에)
    서로 선물 않고요

  • 3. 미리
    '12.11.19 10:09 AM (211.63.xxx.199)

    결혼기념일 돌아오는 전 주말에 미리 여행가요.
    결혼기념일날엔 그냥 케익 촛불 켜는 정도만 해요.
    외식도 안하고 그냥 고기 반찬 하나 만들고, 남편도 일찍 들어오고요.
    그렇게 아이들과 단란한 시간 보네요.

  • 4. 뭐냐~
    '12.11.19 10:18 AM (223.62.xxx.109) - 삭제된댓글

    결혼기념일을 왜 남편분만 준비한야하나요~ 같이 하던지 여유있는사람이하면되지요

    우린 둘이서 1박2일 여행가요 평소엔 애들델코가지만 기념일만은 둘이서~

  • 5. ..
    '12.11.19 10:26 AM (211.253.xxx.235)

    본인이 하고싶은 걸 해야지, 본인이 뭘 하고싶은 지도 모르면서
    남편만 닦달하면 남편은 무슨 죄??

  • 6. ..
    '12.11.19 10:38 AM (210.222.xxx.1)

    전 별거 안해요...
    남편과 결혼한게..기념할만 한 날은 못되는지라.ㅋㅋㅋㅋ
    ㅠㅠ

  • 7.
    '12.11.19 11:07 AM (218.154.xxx.86)

    닥달만 하신다면 좀 너무해요.
    결혼기념일은 둘이 같이 고민해야죠.
    누가 다른 누구 챙기면 되는 생일도 아니고.

    콘서트 재미날 것 같네요.
    저희는 아이 때문에 요새는 콘서트는 무리예요 ㅠ;
    재작년에는 좀 좋은 레스토랑 예약잡아 갔구요. 그런데 좀 심심하더라구요.
    그 전에는 집에서 맛난 거 같이 해먹고 케익에 초 켜고 와인 한 병 땄네요.
    저희는 결혼기념일이 겨울에 연초라, 보통은 당일은 맛난 거 사먹고 와인 따구요.
    1년에 한 두번 정도 결혼 기념 개념으로 여행 갑니다.
    휴가때 가는 긴 거 말구요.
    국내 여행으로, 좀 좋은 숙소 잡고, 1박2일이나 2박3일로 저희 기준으로 엄청 맛난 거 먹으러 가요.
    작년에는 결혼기념일 2주쯤 지나서(이것도 주말 야근 안 겹치는 날로 하다보니 날짜가 마음대로 안 되어서) 부산에 가서 하루는 대게(대게거리?에서 대게 사가지고 그 옆 허름한 식당에서 쪄주는 곳이요) 먹고, 다음날은 복국 먹고 뭐 그랬네요.

  • 8.
    '12.11.19 11:33 AM (211.234.xxx.177)

    저도 기념하고 싶지않은 날이라 쥐도새도 모르게 지나가요ᆞ ㅜㅜ

  • 9. 5주년
    '12.11.19 12:49 PM (115.139.xxx.98)

    저도 지난주에 5주년이었어요.
    원글님과 비슷하게 5주년이니 뭔가 특별해야 할 것도 같고..뭐 그렇다고 뭘 하고 싶은것도 없었더랬죠.

    전 그냥 남편이랑 커플 운동화 하나씩 나눠신고 (서로 사주기)
    저녁에 아이랑 분위기 있는 곳에서 고기나 좀 먹자 했어요.

    5년전 지금은 뭐했나..이런생각하면서 카드 써서 줬더니 남편은 감동의 쓰나미..

    결국 저희는 아이랑 박물관 다녀와서 다 녹초되어서 집에서 조촐하게 케익에 촛불 켜고 아들 재롱 보면서 지냈네요.
    나름 괜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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