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대청소를 시작했어요
남편은 일이 있어서 나가고 아들래미는 자기 물건 정리하고..
작은방 걸레질을 하는데, 작은방은 장판이 벽지위로 살짝 올라와있게 되있는데 꼼꼼히 그 부분을 걸레질하다가 손가락이
장판부분에 쓸리는데ㅠ
이건 종이에 베인거 보다 더 아프고 깊게베여서 손가락전체가
마비되는 통증이 오더라구여.
당연 피도 너무 많이나고ㅠ.ㅠ
정말 너무 아프더라구여.
나도모르게 엉엉 울고있는데 아들래미가 휴지, 면봉1개,후시딘
을 가지고 오더니 침착하게 절 위로해주고 피를 닦아주더라구여.
어깨도 안아주고.. 괜찮다고 피를 닦아주는데. .
눈물이 더 나는거있죠^^;
같이 호들갑떨만도 한데 저를 토닥여주더라구여.
울아들 .. 다 컸죠?
면봉은 머야? 물었더니 손으로발르면 균이 들어간다고 면봉으로 연고를 발라주더라구여.
애처럼 발작수준의 경기를 보였던 엄마의 모습..
9살아들래미 땜에 눈물이..
ilove♥ 조회수 : 2,249
작성일 : 2012-11-18 18:06:11
IP : 211.234.xxx.1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
'12.11.18 6:08 PM (211.234.xxx.157)스마트폰으로 쓰니 짤렸어요^^;
더 든든한 엄마의 모습 보여야겠어요^^ 사랑한다 아들~♥2. ㅂㅈㄷ
'12.11.18 6:21 PM (49.1.xxx.178)남편하고 헤어지고...아들하고 사셈ㄴ
3. 엄마
'12.11.18 6:23 PM (124.49.xxx.65)정말 든든하시겠어요~~^^
저도 5살짜리 딸래미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알았더니 오늘 절 감동시키네요.
제가 무슨 일때매 어제 하루종일 놀아주지도 못하고 집에서 일했는데 오늘 갑자기 전화가 와서 다 무산됐다고.. ㅠㅠ 너무 속상해서 엄마 속상해 기분 안좋아 그랬더니 꼭 어른처럼 "엄마 속상해서 어떡해"하며 절 위로해주네요. 남편은 골프가서 없고 ㅠㅠ
어른보다 나아요 아이들... ^^4. ..
'12.11.18 6:23 PM (125.129.xxx.153)아들 잘 키우셨네요
9살이면 아직도 애기같은데..기특해요5. ㅇㅇ
'12.11.18 6:44 PM (147.46.xxx.206)엄청 듬직하고 믿음직한 아들이네요 저도 그렇게 못하는데^^;;
6. 김태선
'12.11.18 6:45 PM (1.253.xxx.174)위에 "ㅂㅈㄷ"님아
뚫어 있다고 함부로
말하지 마라..당신같은 사람 밥 아까워7. 뭡니까!!
'12.11.18 6:51 PM (125.179.xxx.18)ㅎㅎ 난또 9살짜리가 엄마속을 엄청썩이나보다;;;;
하며 읽으니 아들자랑.!ㅋ
넘 속깊고 정많은아들이네요 ᆞ많이사랑해주세요^^8. ..
'12.11.18 8:32 PM (147.46.xxx.47)ㅂㅈㄷ ←한대 때려주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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