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너무 상냥한 여자가 내뿜는 에너지와 향기^^

..... 조회수 : 7,810
작성일 : 2012-11-18 17:08:19
우선 저도 여자구요, 같이 수업듣는 학우중에 정말 너무너무 이쁘고, 패셔너블하고, 상냥한 여자분이 있습니다. 잘 꾸미기도 하지만 이목구비가 오밀조밀하고 피부 가 깨끗하고 머리스타일도 자주 바꾸고, 인상이 아주 좋으세요. 무엇보다 정말 상냥하세요. 언제나 늘 웃는얼굴이고, 입에 귀에 걸리도록 활짝 미소를 지으세요. 목소리는 은쟁반에 옥구슬이 굴러가고, 항상 먼저 인사하시고, 하나를 물어보면 모르는 사 이라도 열을 가르쳐주시고. 궂은일도 도맡아하고. 고맙습니다, 괜찮아요 를 입 에 달고사시고. 그 여자분이 찡그리거나 투덜거리는 걸 한번도 본적 이 없어요.

아무튼 정말 이쁘고 상냥한 여자분인데, 저랑 친해 지고 싶어하셔서 몇번 밥도먹고 그랬는데 정말 정면에서 보니까 더 이쁜거예요. 얘기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분 미모와 상냥함에 정신이 아찔해질 때도 있고 그러다보면 부끄럽고. 아이고 나참...저도 주책이죠. 엄연히 남자친구도 있는 평범한 대학생이랍니다. 당연히 이성애자구요. (당황스러워서 별 설명을 다 하네요 ㅋㅋ)

무엇보다 좀 그런건, 저는 정말 평범하기 그지없는 여잔데 비교될까봐 조금 그렇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저 정말 못났죠? 여대였길래 망정이지 남녀공학이었으면 그분을 차 지하려는 남자들의 사투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을 듯 싶어요.

그런데 그분에게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네요. 긍정적인 에너지도 많이 받아가구요.
IP : 110.70.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퍼플
    '12.11.18 5:10 PM (119.17.xxx.37)

    원글님 마음이 되게 이쁘신 분인거 같아요.

  • 2. 매운 꿀
    '12.11.18 5:13 PM (39.116.xxx.173)

    햐...그런 분이 친구라서 정말 좋겠어요. 질투하실만도 한데..많은 걸 배우신다니..역시 원글님은 고수시네요.

  • 3. 그렇게 같이 다니다보면
    '12.11.18 5:15 PM (1.251.xxx.32)

    님도 그렇게 닮아가니 친하게 지내세요.

    저도 애교많고 칭찬잘하는 여자(완전 여우..)랑 한동안 다녔더니...저도 변하더라구요 ㅋㅋ

  • 4. 친해지면
    '12.11.18 5:24 PM (122.34.xxx.34)

    닮아요
    예전에 누군가 해준말이 있는데
    주변에 자주 보는 사람중에 저사람 처럼 되고 싶다 그런 사람 있으면 정해놓고 따라하래요
    그사람이 공부하면 공부하고 놀면 비슷하게 놀고 ,,뭐 스타일도 노골적으로 따라하면 좀 그렇지만
    여튼 내스타일 만드는데 참고하고
    표정 억양 손짓 제스추어 ..그럼 나중엔 정말 자연스럽게 비슷해 진다 그러더라구요
    가시적 접대성 웃음이 아닌 정말 환한 미소는 사람이 가지는 수많은 장기중에
    돈안들이고 가질수 있는 좋은 능력같아요

  • 5.
    '12.11.18 5:32 PM (203.255.xxx.86)

    부럽네요~ 그런분. 원글님도 같이 다니면서 많이 배우세요

  • 6. 와우
    '12.11.18 6:31 PM (58.236.xxx.74)

    그런 사람이랑 1년만 지내면 그 에너지와 습관을 받게 되는 거 같아요.
    불만투성이인 배우자와 살다보면 그 부정적인 에너지가 나에게 옮겨오는 것처럼요.
    여자들은 나이 들면서 말과 동작 거칠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같이 가서 배우고 싶군요 ^^

  • 7. 맥주파티
    '12.11.19 1:44 PM (112.163.xxx.212)

    정말 순정만화에 속에 나오는 주인공 캐릭턴데요?
    제 주변에도 상냥하고 착하고 여성스럽고 법없이 살 친구 있는데
    같이 있으면 저까지 착해지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983 내년도 유치원비 2 아틀란타 2012/11/19 1,439
181982 '왕따' 당하는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들 1 세우실 2012/11/19 1,341
181981 결국 이렇게 사고치려고 그랬나봐요. 2 sad 2012/11/19 2,202
181980 오메가 3 문의 입니다. 1 ... 2012/11/19 1,464
181979 싱거운 알타리 김치 3 급질 2012/11/19 2,416
181978 방금 세탁소 리플을 읽었는데요 5 2012/11/19 1,768
181977 차칸개. 내발. 새벽비 4 때늦은잠탱이.. 2012/11/19 1,139
181976 좌파들 다 허구입니다.서민을 위한다 뭐한다 말만하지 17 ... 2012/11/19 1,469
181975 청운대학교가 어떤학교인지요? 6 들어는 봤나.. 2012/11/19 2,778
181974 민주당·시민단체 "낙동강 3개보 붕괴 조짐" 1 .. 2012/11/19 1,216
181973 sk2 훼이셜 트릿먼트에센스,스킨 시그네춰가 있는데요.. 2 화장품 2012/11/19 1,378
181972 드림렌즈 안과 좀 추천해주세요. 4 ... 2012/11/19 2,067
181971 기모청바지요.... 3 중딩맘 2012/11/19 2,310
181970 요즘 티비 광고에 나오는 유아용 요리 장난감 이름 좀 알려주세요.. 1 ... 2012/11/19 1,358
181969 25개월 아들이 엄마 찾으며 전화했네요. 6 루나레나 2012/11/19 2,814
181968 영어에세이 600단어 분량!! 2 davido.. 2012/11/19 2,151
181967 거제 유명 블러거 대체 누굴 말씀하시는건지.. 12 맥주파티 2012/11/19 8,383
181966 기모들어간 핏이 예쁜 바지 어디 브랜드가 좋은가요? 10 겨울바지 2012/11/19 4,384
181965 보람있던 주말 2 비와외로움 2012/11/19 1,395
181964 일본산 방사능 가리비 껍데기로 양식한 ‘굴’, 결국 밥상에 3 녹색 2012/11/19 3,216
181963 사무실 몇도세요? 1 ㅁㅁ 2012/11/19 1,323
181962 문재인의 당당한 강속 돌직구 6 .. 2012/11/19 2,668
181961 오리지날 요들송의 위엄 2 2012/11/19 1,383
181960 첫 세탁기사는데 세식구면 통돌이 몇 키로 적당할까요? 5 첫살림 2012/11/19 2,269
181959 로봇청소기 동그란거랑 네모난거랑 차이 많을까요?? 지지자 2012/11/19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