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이 들이박었다? 남은 문제에 대해-펌

펌글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12-11-18 03:05:01
용 안후보님의 기자회견, 문후보님이 들이 받았다? 결국은 수용할 터이지만 누군가 나서서 중재하는 모양새로 정리하여 야 스타일이 구겨지지 않는 것. 이해를 할 만하다. 어쨌거나 우리는 백 마 타고 오는 원로의 중재와 종국에는 드러날 드라마틱한 결론을 기대 하고 있으면 될 것이다.

‘단일화 피로감’ 운운은 보수언론의 프레임에 불과한 것. 말려들지 말 자. 피로감은커녕 관객의 몰입도는 높아지고 있다고 보는 게 옳을 것이 다.

‘양보론’ 정도였는가? 솔직히 말해서 ‘안철수 양보론’ 을 기정사실화 하는 논리 보급을 지나 서, 안캠의 저변이 두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단일화 후 안철수 폐 기론’까지 등장시켜 안캠을 대선 제단에 바쳐질 순결한 어린 양으로까 지 만들어 둔 상황이었다. 단순 네거티브전이라고 보기엔 오만스럽기 짝이 없는.

뭐가 남았을까? 이제 문캠에서 안캠을 공격할 재료로 남은 부분은 ‘민주화 적통론’과 ‘아마추어리즘’이다. 단일화 관련 백낙청 선생의 말을 참고 해두시라. (그분의 단일화 관련 충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내용상으로 보았을 때 는 백낙청 선생의 오지랖이었다. 그저 조국 교수님 정도의 발언이 옳았 다고 본다)

아마추어리즘이란 공격은 결국 ‘기성정치 질서’를 유지하고픈 자들이 만들어 낸 허구적 측면도 강하고, 우리 측에서 정치적 난제를 풀어갈 해법을 제시함에 있어서 설명이 부족하였거나 행간으로 남겨둔 부분 의 반영에 불과하므로 기술적으로 설명을 좀 더 보강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될 듯하다. 아카데믹한 화법 및 이미지를 수정할 필요도 있다 고 본다.

그런데, 문제는 ‘반독재 투쟁의 역사를 만든 데 기여해온 민주당 혹은 그 구성원’이라는 민주화 적통론일 것이다. 백원우라는 아이의 트윗질 도 알고 보면 “우리가 누군데, 이제야 숟가락을 들고 나타나는 거냐? (안철수님이 그간 뭘 기여했는가?)”라는 것이다. 흘러간 유행가질을 하고 있는 그들의 행태나 추종자의 정서적 연대는 그 지점이다.

오늘 안철수님의 기자회견 전문을 보면 “국민들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 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 주셨습니다”라는 이에 대한 대응 답이 나오기 는 하지만,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현재 문재인님에 대한 시선을 가진 분들을 무차별적으로 안철수님의 지지자로 돌리는 것은 어렵다. 다만 국민의 열망으로 대변되는 ‘안철수 현상’을 유지시키고 휘발성을 가지게 한데는 민주당의 책임도 있다는 점에 대하여 구체적 논리를 개발하고 설명하면 최소한 중립적 태도와 자기반성을 촉발할 수 있으며, 대중적 동의도 가능하다고 본다.

현하 시대정신은 안철수 현상이라고 확신한다. 그들의 민주화에 대한 빛바랜 추억은 안철수 현상으로 진화되고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을 확 신한다. 아무리 지겹더라도 반복 또 반복하고, 안철수님의 출발점은 권 력욕이 아니라 바로 ‘국민의 선택, (민주당을 포함한)기성정치 질서에 대한 혐오, 대중적 패배주의의 극복 과정’이라는 점을 끊임없이 설명할 필요가 있으며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단일화 TV토론을 잘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반복하면 쉽게 전달될 것이다.

발검(拔劍)
IP : 117.111.xxx.18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072 음악 좀 찾아주시겠어요? 2 두가지인데 2012/11/18 1,221
    181071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쥴리엣의 한 장면 les rois d.. 6 ....... 2012/11/18 1,448
    181070 아이 학교에 영어발음때문에 왕따된애가 있다네요 20 ..... 2012/11/18 7,893
    181069 백년만에 여행 한번 가려고 했더니... 5 갈팡질팡 2012/11/18 2,074
    181068 저는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안철수도 여전히 신뢰해요. 23 ㅇㅇ 2012/11/18 2,164
    181067 미혼이 재산 얼마정도 있음 경제적자유를 가질수 있을까요? 11 .. 2012/11/18 3,722
    181066 중계동 25평 2억5천 집 사도 좋을까요? 봐주세요. 8 집사기 2012/11/18 4,607
    181065 문재인 측 그냥 쇼를 해라!! 쇼를~!!! 7 .... 2012/11/18 2,135
    181064 이마트 고추가루 믿을만할까요? 1 김장고민 2012/11/18 3,147
    181063 주말만 되면 폭식 하는 나... 3 ... 2012/11/18 1,990
    181062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조금씩 거칠어 지는 거 같아요 1 보스포러스 2012/11/18 1,687
    181061 자녀들 카드 잘 쓰나요? 7 cool 2012/11/18 1,958
    181060 외국으로 이민가서 여유롭게살려면 재산 얼마정도 있어야할까요? 12 .. 2012/11/18 4,564
    181059 딸딸당, 털털당으로는 희망이 없다. ..... 2012/11/18 1,014
    181058 쥐눈이콩에 뭔가가;;언니들 sos~(식사전후면 보지마세용) 6 이번엔 또;.. 2012/11/18 1,612
    181057 우리나라 공립학교 수준은 세계적으로 상위권 아닌가요? 6 사실 2012/11/18 1,727
    181056 안철수가 되아야 하는게 맞다고 본다. 4 ..... 2012/11/18 1,301
    181055 골치아픈 세입자가 있는데 조언 부탁합니다. 8 궁금이 2012/11/18 2,506
    181054 제가 가장 외적으로 멋있다고 생각하는 남자. 37 ... 2012/11/18 9,127
    181053 샹테카이 색조 팔레트에 꽂혔는데...써보신 분 계실까요? 1 좋을까? 2012/11/18 1,234
    181052 갤럭시 노트2가 한 번씩 멈춘다고 하네요 8 ... 2012/11/18 1,828
    181051 비행기 하도 오랫만이라서요.성수기에는 마일리지 증여 안됬었나요?.. 2 비행기 2012/11/18 1,099
    181050 안철수 진짜 왜 저러는걸까요??? 26 ... 2012/11/18 3,803
    181049 9살아들래미 땜에 눈물이.. 8 ilove♥.. 2012/11/18 2,192
    181048 안철수와 v 소사이어티 하고 검색해보니..이런기사가 나오네요 4 안철수의정체.. 2012/11/18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