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유소 직원한테 막말하는 시아주버님

-- 조회수 : 2,293
작성일 : 2012-11-16 23:25:49

오늘 일이 있어서 시어머니와 시아주버님 남편, 저 넷이서 차를 타고 가다가 주유소에 들렀어요.

어머님 차라 운전을 어머님이 하시고 옆에 시아주버님, 뒤에 저, 남편 이렇게 타고 가는데

앞좌석에 어제 식당에서 밥 먹고 받은 홍시가 있었나봐요.

주유소 알바한테 얼마 넣어달라 이야기를 하고 계산하고 있는데

알바에게 아주버님이 홍시를 건네면 이거 드세요 하는거에요.

아 저 사람이 저런 것도 나눌 줄 아나? 이렇게 생각했죠.

원래 좀 기본이 덜 된 분인 건 알았는데..

알바가 거절하니까 바로 이어서

이거 드세요 아님 버려주시든가

이러는 거 있죠.

헉....

 

남편이 말을 그렇게 하냐니까 맛있다고 꼭 드시라고 하면서

알바는 마지못해 잘 먹겠다고 밝은 목소리로 말하는데

제가 나설 자리가 아니라 가만히 있었지만

정말 어이가 없어서..

바로 근처에 밥먹으려고 주차를 했는데

뛰어가서 사과하고 오고싶었어요.

 

정말 저런 사람이랑 남편으로 인해 맺어진 가족이라며 앞으로 평생을 봐야하니

제 정신건강에도 너무 안 좋고 여태까지 안 좋아 왔고 앞으로가 더 막막합니다..

IP : 116.32.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시어머니...
    '12.11.16 11:29 PM (223.62.xxx.131)

    옷 사서 몇번 입으시고는
    이거 너 갖다입어라
    싫으면 버리던가..
    그러세요

    저는 40살 차이 나는 어머니 옷
    갖다입고
    우리남편은 기분나쁘다 화를 냅니다

  • 2.
    '12.11.16 11:34 PM (118.91.xxx.42)

    첨부터 버려달라고 하든가..요새 쓰레기 버려주는곳도 많던데..
    암튼 참 인격보이는 멘트네요. 엮이면 속터질일 많으실듯...

  • 3. ...
    '12.11.16 11:36 PM (122.36.xxx.75)

    참 인격한번 .. 에휴

  • 4. --
    '12.11.16 11:40 PM (116.32.xxx.218) - 삭제된댓글

    ~가져라 아님 버려라 이런 말을 하는 개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자기는 말하고 듣는 사람 입장은 단 한 번도 생각 안해 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인격 정말 말도 못합니다.
    백수에 욕설에 공중도덕에 위생개념 제로 시댁에서도 그 상태 그대로고요..
    그런데 정말 생판 모르는 남한테도 그러는 줄 몰랐거든요.
    혼자 저러고 마는 줄 알았더니 정말 같은 차에 타고 있던 제가 다 부끄러웠어요.
    그래도 손윗사람이라고 대놓고 머라고 말은 못하고 속은 터지고.. 그래서 자게에 속풀이나 좀 합니다 ㅠㅠ

  • 5. 스뎅
    '12.11.16 11:48 PM (124.216.xxx.225)

    그 개념을 버려주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80 안 후보측에서도 공공연히 "문재인 후보가 막판에 양보할.. 17 little.. 2012/11/17 2,914
180979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최근 호남에서 여론조사를 위한 .. 7 little.. 2012/11/17 1,413
180978 文캠 문용식 위원장 트윗 10 트윗 2012/11/17 2,286
180977 동네 북 8 --- 2012/11/17 1,601
180976 단순하고 어리석은 진보 지지자들. 8 ㅇㅇ 2012/11/17 1,125
180975 치과서 신경치료는 어떻게 하는건지요? 7 .. 2012/11/17 2,282
180974 도우미 1 .... 2012/11/17 1,344
180973 남편과 저의 생각차이, 좀 봐 주세요 답이 없는거죠. 5 답이있을까 2012/11/17 1,837
180972 머리 색깔 땜에 우울해요ㅠㅠ 16 2012/11/17 4,319
180971 채소를 많이먹으려고 채소구이를 하려는데여 5 요리 2012/11/17 1,895
180970 안철수 단일화 안할만도 하지 21 2012/11/17 1,833
180969 어제 밤에 화장실에서 미끄러졌는데 병원가봐야 될까요? 2 ㅠㅠ 2012/11/17 3,761
180968 고양이 질문요.. 2 고양이 2012/11/17 1,056
180967 모바일 82쿡 하단 배너 성형외과 이름이 ㅋㅋㅋ 2 이게 2012/11/17 1,523
180966 이 소파테이블 디자인 어떨까요? 3 사진 2012/11/17 1,761
180965 책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6세 딸아이~ 전 걱정이 되요 10 딸아이 2012/11/17 2,253
180964 역대 대통령 생일로 보는 18대 대통령은? 2 18대 2012/11/17 2,405
180963 저도 엄마랑 베프 사이인데 세상의 모든 딸들이 엄마랑 친한지 알.. 11 저도.. 2012/11/17 3,925
180962 길가다 시체머리를 보게 되면?? 3 우꼬살자 2012/11/17 2,725
180961 1월에 여행하기에 좋은 꽃과 나무가 많은 해외 여행지 추천 추천.. 7 기체 2012/11/17 2,901
180960 월넛크릭 아시는 분 버클리 2012/11/17 1,111
180959 정준영의 잊었니 8 왜 잊겠니 2012/11/17 3,167
180958 혼자서 김치 몇포기까지 담글 수 있으세요? 6 자취녀 2012/11/17 2,797
180957 김치통 어떤걸로 장만하셨나요? 2 김치사랑 2012/11/17 2,409
180956 정규재의 무상급식과 보편적복지에 대한 실랄한 비판 3 ... 2012/11/17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