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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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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인도에 떵을 푸지게 쌌는데 그냥 가던 개주인

저녁6시쯤 조회수 : 1,758
작성일 : 2012-11-16 20:08:22

퇴근길에 횡단보도 건너려고 서있는데

인도 한복판에서 개가 떵을 싸고 있더라고요.

목줄 붙들고 있던 개주인은 개를 보고 있고요.

처음엔 작은걸 싸나 그랬어요. 

근데 개가 힘주는 자세로 계속 있더라고요. 그래서 큰거구나 했는데

개가 자세를 풀자마자 그냥 끌고 가버리는 거예요.

봤더니 떵도 4~5덩이쯤 크게 싸놨더라고요.

더구나 영업하는 가게 출입문 앞; (원할머니 보쌈 본점 앞)

그렇게 뻔뻔하게 가버리는 개주인은 진짜 처음 봤네요.

비닐 들고다니면서 치우든가 하다못해 옆으로라도 밀어놓든가 하던데.


개 데리고 아파트 쪽으로 사라진 것으로 보아 롯데** 사는 모양인데

진짜 그러고 살지 마시길.   


댁같은 사람 때문에 다른 애견주들이 욕먹는 거잖아요.

떵치우고 가라고 얘기라도 할 걸 그랬습니다.


IP : 211.33.xxx.6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메
    '12.11.16 8:11 PM (14.63.xxx.22)

    앗 아저씨 이거 두고 가셨어요!

  • 2. 아저씨
    '12.11.16 8:12 PM (58.143.xxx.65)

    떵 치우세요! 하시지 그러셨어요.
    면박을 줘야한다는~ 제대로 하는 사람이 욕먹음 화나죠.
    음료수 마신 캔 담벼락에 올려놓고 그냥 가는 사람
    길가면서도 자연스레 쓰레기 모르고 흘린듯 버리는 어린이들이
    크면 그런 어른이 되나봐요.

  • 3. 저녁6시쯤
    '12.11.16 8:18 PM (211.33.xxx.60)

    하하하;;; 떵 두고 가셨어요~ 소리칠 걸 그랬네요 ㅎㅎㅎㅎㅎ
    제가 본 사람은 후드를 뒤집어 쓴 여자였어요.
    아 진짜 얘기 못한게 원통하네요;

  • 4. 33
    '12.11.16 8:28 PM (1.224.xxx.77)

    저는 진짜 개 7년 키우면서.. 양심에 손을 얹고.. 딱 한번 똥가방(신문, 비닐, 휴지) 안들고 나갔어요. 그날.. 바로 앞에 동물 병원 가느라.. 설마 하고 맨손으로 나갔다가 작은 강아지가 잔디밭에 떵쌌는데.. 저도 찔리지만 슬그머니 가던 중..(누가 볼까 두려웠지만.. 어차피 그 길을 엄마, 오빠가 100미터 따라 오고 있어서 나중에 말하려 했음) 그러나 택시 기사 아자씨가.. 다짜고짜.. 떵 안치우냐고.. 신고하겠다고..
    정말.. 그 날 이후로 똥가방 반드시 꼭 챙겨요.. 7년 동안.. 딱!~ 그 날 한번 그랬네요.. 결국 엄마, 오빠 기다리고 치우고 갔네요..

  • 5. --어휴
    '12.11.16 8:30 PM (211.108.xxx.38)

    바로 신고했어야 하는데..진짜 화나요

  • 6. @@
    '12.11.16 8:31 PM (175.114.xxx.139)

    전 좀 오래전일인데... 한 훤칠한 청년이 커다란 개를 끌고 가더라구요. 개가 시베리안허스키 인지, 말라뮤트인지 암튼 엄청 큰 개였는데 정말 보무도 당당하게 걸어왔고 그 모습이 시선을 끌더라구요.
    그러다가 갑자기!! 인도한복판에수 힘을 주면서 덩을 싸는데 개가 커서 그런지 덩! 도 무척 크더군요.
    게다가 날이 추워서 그런지 김도 모락모락 났구요.
    근데 이 청년이 개의 덩을 치울만한 그 무엇도 가지고 있지않았는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그냥 그 자리를 뜨다라구요. 제가 예전이나 지금이나 성격이 좀 까칠하거든요.. 그래서 뒷통수에다 소리쳤죠. 이봐요. 이거 치워야죠?! 그랬더니 흘깃 뒤돌아보고는 그냥 가버리더라구요.. 아직도 그 큼직하고 푸짐했던 덩이 생각나요.

  • 7. 저녁6시쯤
    '12.11.16 8:33 PM (211.33.xxx.60)

    33님처럼 그런 경우일수도 있을 겁니다만, 전혀 그렇게 생각되지 않는 건
    곤란해하거나 1초라도 고민하는 기색이라곤 전혀 없었거든요.
    떵 다 쌌으니 가자~ 이런 식이었어요.

    근데 이런 경우 어디에 신고를 하나요? 112에 신고하나요?;
    알려주세요~

  • 8. 저녁6시쯤
    '12.11.16 8:35 PM (211.33.xxx.60)

    하핫 저녁시간대에 이거 참 ^^;;;
    큼직하고 푸짐했던 떵이 눈에 그려지네요 ㅎㅎㅎ
    그 청년도 참...

  • 9. 저도
    '12.11.16 8:38 PM (121.165.xxx.189)

    아찔했던 기억 하나.
    이녀석이 밖에 나가면 응가를 안하거든요. 그래도 혹시 싶어서 항상 배변봉투 갖고 다니는데
    미용하러 동물병원가면서 예약시간이 촉박해 깜빡.
    근데 하필 생전 안하던 짓을하려고 인도에서 자세를 잡는겁니다.
    차라리 내 옷에 싸는게 낫겠단 심정으로 들춰안고 냅다 뛰었어요 병원까지.
    병원로비에 내려놓자마자 무른덩을...속이 안좋았던모양.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어요.

  • 10. 길에
    '12.11.16 8:41 PM (218.55.xxx.116)

    상쾌한 산책길에 개x를 보면 잠깐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 11. 기쁜우리
    '12.11.16 9:05 PM (112.145.xxx.64)

    저...몇년전에 지하도를 건너가야 해서 강아지 데리고 가던 중..
    저희 개가 갑자기 응아할 포즈를 하는거예요. 어쩌나 하다
    안았어요. 근데 이미 응아가 나오고 있던 거예요..
    저..손에 울 강아지 응가 들고 집까지 갔어요ㅋㅋ
    초소형견이라 응가도 염소응가처럼 작아서 망정이지..
    하히 갑자기 옛날생각하니 웃음나요 ㅎㅎ

  • 12. 손으로
    '12.11.16 9:34 PM (113.216.xxx.63)

    전 손으로 집은적도 있어요 다행이 집힐정도의 완벽한 응아였음.

  • 13. 민폐
    '12.11.16 9:46 PM (14.52.xxx.114)

    오랜만에 산책가서 길거이에 응가를.. 밖에 나가면 긴장해서 그 좋아하는 간식도 안먹는 녀석이거든요.
    완전 놀라서 혼자 멘붕멘붕 하다가 집으로 달려가 화장지랑 스프레이 가져와서 엄청 길바닥 닦았네요.

  • 14. 아줌마
    '12.11.16 10:20 PM (110.70.xxx.154)

    전 산책하다 갑자기 볼일 보는바람에
    남편이 차갖고 와서 휴지 가져다 주는 덕에
    치웠어요.
    꼼짝없이 지키고 서 있어요.ㅡㅡ

  • 15. ...
    '12.11.17 3:33 AM (211.106.xxx.243)

    예상치 못하고 일 벌어지면 뭐라도 치울거 찾으려고 할수없이 자리를 뜨게되는데
    아놔 누가 보면 내가 도망가는줄알고 뒈지게 욕하겠구나 싶긴하죠

    저같으면 따져요 왜냐면 길다가 밟으면 누구나 욕나오는건 똑같아요 다음부터는 따지세요

    우리동네는 개키우기 좋아요 너도 나도 키우니까 매너도 좋구요
    그런데 좋다좋다하니까 슬금슬금 안치우는 인간들이 있더라구요 특정자리에..
    열받아서 또그러면 작정하고 잡아버리려고하는데 관리소에서 안내문 붙였더라구요
    그다음부터는 안그래요

  • 16.
    '12.11.17 9:40 AM (175.223.xxx.209)

    저희 개가 산책중 똥눠서 봉투에넣어버렸는데집으로가는중 또 똥눠서 급히 눈에보이는 나뭇잎 한웅큼으로 집고 치웠어요 그다음부터 똥다눴다고 안심안하고 항상 집에올때까지 휴지남겨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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