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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있는 분들은 닉네임을 ㅇㅇ맘 이런 거 많이 쓰시잖아요

... 조회수 : 4,335
작성일 : 2012-11-16 19:36:06
민감한 질문일 수 있는데, 제가 아이가 없어서 그 심리가 궁금하더라구요
아이를 낳으면 ㅇㅇ맘이라는 호칭을 자연스럽게 쓰고 싶어지는 것일까? 하구요

특히 주부분들 블로그 가보면 정말 댓글창의 80% 이상이 'ㅇㅇ맘'이라는 닉네임...
근데 남자분들 중에서는 ㅇㅇ대디(어감이 이상하네요) ㅇㅇ아빠 이런 닉네임 쓰는 분들이 현저히 드물구요...
그렇다고 아빠들이 엄마보다 아이를 덜 사랑하는 건 아닐텐데
ㅇㅇ맘이라는 호칭은 그냥 하나의 경향인 건가요?
저는 아이가 없어서 그 심리를 모르겠지만 
왠지 내 아이 이름이 여기저기 노출되는 것 같아서 그렇게 선뜻 써지진 않을 것 같은데
아이 있는 분들 마음은 또 다른가봐요...

IP : 123.141.xxx.15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감할 것까진 없고
    '12.11.16 7:37 PM (121.134.xxx.16)

    아이 있으면 육아 커뮤니티나 동네 커뮤니티에서 아이를 매개로 맺어지는 인연이 많다보니 ㅇㅇ맘(저는 ㅇㅇ엄마라고 씁니다만)이란 닉네임을 쓰게 되고
    타 사이트에서도 습관적으로 그렇게 쓰는 것 같아요.

  • 2. 전안써요
    '12.11.16 7:39 PM (211.234.xxx.138)

    애 이름 노출되서 싫은 것 보다 맘이란 단어에 거부증이 생겨서...
    그냥 누구엄마라고 하면 될 걸 한글자 줄이자노 굳이 영어써야하나요?
    근데 예전부터 애엄마들은 누구엄마로 지칭되는 게 흔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 3. ...
    '12.11.16 7:40 PM (115.126.xxx.16)

    저도 그 호칭 좋아하진 않는데요.

    주변에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왜 저렇게 쓸까 생각해보니 호칭 길이가 짧아지고 부르기 쉽다..는 장점이 있는거 같아요.
    보통 00이엄마 이렇게 부를게 00맘. 이렇게 줄여지거든요.
    그리고 00이엄마~이렇게 부르면 뭔가 하대하는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하는데
    00맘 이렇게 부르면 하나의 닉네임처럼 불러지니 편하다고 할까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00맘..이란 단어를 쓰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아요^^;;;

  • 4. ㅇㅇ
    '12.11.16 7:51 PM (211.237.xxx.204)

    저도 애 있지만 평생 어디 닉네임으로 누구맘 써본적이 없어요
    애가 고등학생 될동안 아이 이름 어디서 올려본적도 없고
    누구맘 보다는 누구엄마면 좋게 들려요 맘은 왠지 거부감..

  • 5. ㅃㅃㅃ
    '12.11.16 7:57 PM (59.10.xxx.139)

    참 요즘은 씹히지 않는게 힘들어요
    이래도 저래도 씹혀

  • 6. ...
    '12.11.16 7:57 PM (123.141.xxx.151)

    이게 씹는 걸로 보인다니 유감이네요

  • 7. ..
    '12.11.16 8:01 PM (147.46.xxx.47)

    저기요.

    여기도 몇몆분 계신걸로 아는데... 이렇게 부정적으로 말씀하시면...

    김@@ 이@@ 한거 아닌이상.. 괜찮지않을까 싶은데....

  • 8. 플럼스카페
    '12.11.16 8:05 PM (122.32.xxx.11)

    저는 애가 셋이라 안 써요^^; 아이가 하나여도 쓰진 않았겠지만 제가 안 쓴다고 그냥 거슬리거나 하진 않아요.
    우리 어릴 적 뭐 우리 엄마도 00엄마, 00아빠로 불리셨잖아요. 그런 거 생각하면 세상이 변해서 인터넷 세상에서 그렇게 하는 거 이상스럽진 않아요.
    애 있으면 자연스레 그럴 수도 있지 이해합니다.

  • 9. ...
    '12.11.16 8:08 PM (123.141.xxx.151)

    음 저는 좀 폐쇄적인 사람인지 인터넷상에 제 얼굴 사진 한 장 올려본 적 없어서
    웹상에 개인 신상과 관련된 걸 올리는 게 익숙치 않은데
    플럼스카페님 말처럼 그냥 밖에서 아는사람들끼리 ㅇㅇ엄마라고 부르는 걸
    온라인에서도 그대로 쓴다고 생각하면 되는거네요
    저는 온/오프라인상의 생활(?)이 좀 구분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쓰는 게 좀 신기해보이기도 했어요
    자기 실명을 닉네임으로 쓰는 사람은 없는데
    그거랑 같은 맥락으로 궁금했던 거예요

  • 10. 스피닝세상
    '12.11.16 8:09 PM (124.216.xxx.62)

    우리 어머니들 세대를 봐도 서로가 누구엄마 누구엄마 많이들 부르셨지않나요
    아버지들이야 직장생활,사회생활을 하니까 누구누구씨나 직장에서의 직위로 불리는 것처럼

  • 11. ...
    '12.11.16 8:10 PM (123.141.xxx.151)

    누구 엄마라는 호칭 자체를 문제삼는 건 물론 아니구요 ^^;;
    인터넷 공간은 현실이랑 좀 구분된 공간이라고 생각해서 여쭤본 거예요
    오해 없으시길 바라요

  • 12. ㅇㅇㅇㅇㅇ1
    '12.11.16 8:12 PM (211.36.xxx.22)

    별개다 문제네요

    아이둘 이름따서 아디자주 만들어요

    철수영희맘

    이렇게요
    이유는 두아이의 엄마라는게 자랑스럽고 뿌듯해서요

  • 13. ...
    '12.11.16 8:14 PM (123.141.xxx.151)

    제가 글을 오해하게 썼나봐요
    문제 삼는 게 아니라 그 경향성에 대해 궁금해서 여쭤본거예요
    그냥 글 내릴까요 ㅠㅠ

  • 14. 대박
    '12.11.16 8:14 PM (218.52.xxx.236)

    첫 애 낳았을 땐 그랬어요.
    그 이전까지는 세상의 중심에 늘 내가 있었다면(남편 만나 사랑하고 결혼한 그 때까지도)
    정말 난생 처음으로 세상의 중심에 내 인생의 중심에
    내가 아닌 그 누군가를 처음으로 놓게 된 거죠.
    늘 내가 중심인 인생을 살다가, 나를 버리고 아이를 중심으로 살아가게 되니
    그 느낌이 너무 강렬할만큼 행복했던 거죠.

    여자가 결혼하고 아이낳고 나이들면 자신의 이름은 없어지고 누구엄마로 불린다는 사실이 슬프다고 하던데
    그 때만큼은 제 이름으로 불리는 것보다
    누구엄마로 불리는 게 더 가슴 벅차고 행복했었어요.
    평생 나만 생각하면서 이기적이진 않아도 심하게 개인적으로 살아만 오다가
    내 핏줄이고 분신이라는 이유가 있다고 해도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그렇게 나보다 더 소중히 여기게 되는 경험은 그 때가 처음이었으니까요.

    그러나 그런 저도 지금은 그 벅차던 누구엄마 닉네임을 지워버렸어요.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 대로 아이 이름이 노출되는 것도 껄끄럽고
    둘째가 생기다보니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어... 쿨럭...

  • 15. 아뇨~
    '12.11.16 8:24 PM (39.113.xxx.82)

    전 안써요
    애 이름을 붙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왜 "~맘"이라는 영어식 표현을 쓰는가에 거부감이 있어요
    시비나 트집이 아니라 정말 왜 그렇게 쓰는지 이해가 안가요
    그냥 @@엄마하면 돼죠? 그 한 글자 줄여서 뭐할거라고...

    요샌 더 보기싫은 거 있어요
    자기 남편을 @@파 / @@대디라고 부르는 엄마들이요
    가뜩이나 영어유치원의 영어이름을 평소에 부르는 분들도 황당한데...
    하도 줄리, 애나~ 부르길래 다문화 가족 아이인줄 알았습니다 ㅠㅠ

  • 16.
    '12.11.16 8:52 PM (121.131.xxx.248)

    별게 다 거슬리네요 ㅎㅎ ㅎ 거슬리고 거부감느끼니 여기다 올린거겠죠?

  • 17. ...
    '12.11.16 8:56 PM (123.141.xxx.151)

    아빠들은 안 그러는데 엄마들만 그러는 것 같아서
    왜그런지 궁금해서 올렸다고 말씀드렸는데
    왜 자꾸 곡해를 하시죠?
    거슬린다는 게 아니라 그런 경향이 눈에 들어온다는거죠
    원래 82 이렇게 까칠한 댓글 잘 달리나요?
    아님 정말 제가 글을 잘못 썼나요?

  • 18.
    '12.11.16 9:11 PM (118.91.xxx.42)

    그게 아이낳아보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렇게 되요. 처음 임신해서 임산부 요가라는걸 다녔는데 진짜 멘붕온게..가슴팍에 아기태명이랑 임신몇주차 이렇게 달게 하더라구요. 출석부를때도 누구누구맘님 이렇게 부르구요. 내이름갖고 삼십평생살다 참 놀라운 경험이었죠. 그전에 동호회며 사람들 많이 만나봤지만 그렇게 철저하게 나 자신에 관한 정보는 배제된채 누구엄마 임신몇주차 이렇게 규정되어지고 서로 나누는 대화도 그저 뱃속 아기에 대한것뿐..몇달을 다녔어도 결국 같이 수업듣던 아줌마들 이름하나 알수가 없었어요. 아기태명은 알아도..
    약간 불문율처럼 아이엄마들끼리는 본인 이름은 밝힐필요도 물어볼필요도 없는 분위기가 있어요.
    이렇게 아이낳고보니 아이병원에 데려가도 누구어머니 이렇게 불리지 동네 엄마들끼리도 누구 엄마로 불리지..그러다보니 어느순간 그냥 그 호칭에 젖어들게 되데요.
    아마 직장다니는 분들도 좀 다르시겠지만...집에서 애키우다보니 그렇게 되네요.

  • 19. 괜찮던데
    '12.11.16 9:23 PM (112.149.xxx.61)

    글쎄요 전 괜찮던데요
    **엄마라고 부르는것보다 **맘이 발음상 어감상 편한것도 있고...
    **대디는 그다지 자연스럽지 않고

    해괴한 신조어나 줄임말에 비해 이해해줄만한 실용적인 언어라고 생각해요

  • 20. ...
    '12.11.16 9:29 PM (123.141.xxx.151)

    아 118.91님 댓글 보니 이해가 되네요 ^^
    나쁜 의도로 쓴 글 아니니까 오해들 없으셨으면 해요(급소심...)

  • 21. ....
    '12.11.16 9:34 PM (116.33.xxx.148)

    저는 온라인상의 닉넴은 아가씨때부터 쓰던거 쭈욱 쓰고요
    큰애 엄마들이랑 카톡,문자 수다 떨때는 큰애이름+맘
    작은애 엄마들이랑 할때는 작은애이름+맘
    아이아빠를 칭할때는 아이이름+파 이렇게 씁니다
    어감도 어감이고 글자 한자라도 줄여쓰는게 편하니 말입니다

    원글님의 유부녀+엄마임을 드러내기 위한 장치이기보다는
    그냥 최근에 자신을 규정짓는 쉬운 길이니 그리 하지 않을까요?

  • 22. 유지니맘
    '12.11.16 9:56 PM (112.150.xxx.18)

    ^^ 딱 저네요 .
    아이 어릴때 어느 육아 카페에 가입했는데 꼭 아이 이름을 붙여야 했어요 .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붙이게 되었고 .
    유진이라는 이름이 너무 많아서 유지니라고 늘렸고 ^^
    그후로는 몇개의 커뮤니티에 닉네임을 써야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썼나봐요
    여기도 마찬가지고 .
    아이가 커나가면서 바꿔야 겠다고 생각할 일들이 생기네요 .

    원글님께 뭐라 하는게 아니고 댓글에서도 보면 개인적으로 좋아하시지 않는다는 분들도 계시니 ;;
    하지만 글 자체를 쓰면서 익명으로 쓰기는 더 싫기도 했구요 .
    제가 쓴 글에 책임을 지고 싶기도 해서 그런가봐요
    제가 가던곳들은 몇 안되지만 꼭 실명이나 닉네임으로만 글을 쓰는 곳이였거든요
    익명인곳이 없었기에 ..
    이제 슬슬 예쁜 닉네임을 알아봐야 할때인가보네요 ;;

    아 참 .. 유지니엄마 이렇게 쓰기가 넘 길었어요 ..
    그 앞에 지역이름도 써야 했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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