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도 다단계에 미쳐 다니는 사람들이 있군요.

요즘같은 세상에 조회수 : 3,259
작성일 : 2012-11-16 10:18:36

건너 아는 친구가 갑자기 안부 전화 등 연락을 자주 해 오길래 반가우면서도 조금 의심이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암웨이를 하는군요.

이젠 암웨이라 안 하고, 이름도 뭘로 바뀌었더군요.

 

카스로 하도 연락해 와서 답방(?) 가 보니, 수 백장의 사진이 암웨이와 관련돼 도배돼 있고...

거의 전국 원정까지 다니면서 열성적으로 하고 있네요.

 

그런데, 모든 영업직이 그런 면이 있겠지만, 옷 잘 입고 외모에 공들이라고 교육하나 봅니다.

사교댄스복장 차림의 남녀들 사진이 있길래, 처음엔 그 친구가 취미로 댄스스포츠 이런 거 배우러 다니는 줄 알았어요.

 

알고 보니, 지부 모임이라는데, 오육십대 분들이 정말 사교댄스 선수들처럼 차려 입고 계시더군요.

 

전에 그 친구 그냥 동네 보통 엄마들이 그렇듯이 안경 쓰고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 정도로 주로 다녔는데...

완전히 화려하게 변신해서 다니더군요.

이건 순기능으로 봐야 하려나...쩝...

 

조그맣지만 꾸준한 회사에 오래 다녀서 참 열심히 산다고 좋게 보던 친구인데, 너무 안타깝네요.

 

간간히 다단계에 빠져 돌아다니던 지인들도 다 정리한 지 오래라 요즘은 주변에서 본 적이 없거든요.

심지어 암웨이 다이아몬드까지 한 사람도 있는데, 이미 그만 둔 지 십여년 됐고, 본인도 절대 돈 안 되는 사업이라고 인정하더군요.

 

대명천지 요즘같은 세상에도 다단계에 빠져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니, 주변에서들 보셨나요?

IP : 58.240.xxx.2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2.11.16 10:31 AM (58.240.xxx.250)

    그렇죠. 돈때문이죠.
    그런데, 왜 하필 돈 안 되는 걸 하느냐는 거죠.ㅜ.ㅜ

    돈 싫어하는 사람 어디 있나요...
    그렇게 돈돈 벌고 싶으면 투잡을 뛰든지 다른 걸 해야 하는데, 다단계가 다 뭔가 싶어요.
    직장 다니니 교육이니뭐니 밤이나 주말에 한다 하던데,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걸 하면 돈을 벌 수 있잖아요.

    다단계 돈 안 된다는 거 알려진 지 오래인데, 아직도 저런 조직이 유지가 된다는 것도 놀랍고...ㅜ.ㅜ

  • 2. ...
    '12.11.16 10:36 AM (122.36.xxx.75)

    다단계는 인류가 멸망하는 그날까지 있을거에요
    다단계 밑에있는사람들은 호구짓하는거고, 다단계 창립하는사람 사기죄로 감옥에 몇년
    살고나오면 게임끝 ! 돈많이 버니 사기꾼들이라면 한번쯤 꿈꾸는게 다단계 창립이라고
    추적60분같은 티비에서 나오데요
    멀쩡한사람도 바꾸는데,,세뇌교육무서워요

  • 3. ....
    '12.11.16 10:38 AM (14.45.xxx.121)

    저도 다단계 빠지는거 이해 못하는 입장이었는데

    다단계라는게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는 굉장히 매력적이 유혹이에요.

    첫댓글님도 쓰셨다시피 좋은 대학 나오고 굉장히 스마트한 사람도 빠지는 경우 많아요.


    다단계 빠지는 사람들이 나이브하고 멍청하다고 생각하는건

    굉장히 오만한 생각입니다.

  • 4.
    '12.11.16 10:44 AM (121.124.xxx.88)

    근데 거기제품이 엄청좋다하던데 제아는엄마가 하거든요 영양제가 천연이라하던데 정말믿을수있는지 만병통치약처럼 이야기으길래 뜬금없지먼 아시는분 답변부탁해요

  • 5.
    '12.11.16 10:44 AM (121.124.xxx.88)

    어느정도 객관성만있다면 먹아볼까해요

  • 6. ㄴㄴㄴㄴ
    '12.11.16 10:46 AM (14.45.xxx.121)

    어짜피 기타 화장품. 건강식품 회사에서 납품 받아서 파는거에요.

    이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사시면 더 싼가격에 살 수 있을겁니다.

    유통업체일뿐이에요

  • 7. 원글이
    '12.11.16 10:49 AM (58.240.xxx.250)

    정확히 어떤 부분이 오만하다는 거지요?
    정확히 말씀을 하셔야 해명하든지 하지요.

    오래전...원글에 썼다시피 대표적 네트워크 마케팅 상위 그룸에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어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교육에 몇 번 참가한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아무리 좋게 들으려 해도 오류가 불보듯 뻔하게 보이는 겁니다.

    그런 거 아니라도 각종 매체를 통해서 얼마나 그 허실이 빈번하게 다뤄졌었나요?
    그런데도 아직 계몽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참...

  • 8. 원글이
    '12.11.16 11:05 AM (58.240.xxx.250)

    위에 문의하신 멍님...자, 이런 거지요.

    그 쪽 제품들이 나쁘진 않아요.
    당연하죠, 나쁜 제품들 팔면 금방 망하겠지요.

    예전엔 마치 장터약장사들같은 사기 실연등으로 문제된 적도 있었지만, 요즘은 그렇게 하수들같은 판매술은 쓰지 않겠지요.

    다단계 제품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시중 물품의 질로 보면 300원이 적정가격인 물건을 500원에 판다는 게 문제인 겁니다.
    그러면서 마치 그 물건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살 수 없는 자기네 독과점 물품인냥 호도하는 겁니다.

    다 좋습니다.
    물건은 나쁘지 않으니, 주변인 도와주는 셈치고 사 준다고 쳐요.
    그런데, 물건을 쓰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사용자가 그 판매 조직으로 끌려들어갈 위험이 있다는 게 정말 문제인 겁니다.

    그러면 제품도 쓰면서 돈도 벌고 좋지 않느냐?
    그야말로 개풀 뜯어먹는 소리죠.

    사리분별 빠릿한 젊은 사람들 공략이 어려우니 노년층에 집중하는 업체들도 많던데, 그런 곳들은 더 비열하고요.

  • 9. 궁금해요.
    '12.11.16 3:08 PM (221.154.xxx.164)

    길게들 못하던데 아직도 성행하더라고요.

    고학력, 전문직에 하는 사람들 제법 있더라구요.
    사춘기 아이들까지 세뇌되어 친구들 집에 가면 뭐쓰나 보고
    우리 엄마한다고 얘기까지 한다고...

    자식들에게 혜택이 물려진다는데 정말 세습되나요?
    에공 그냥 가난하게 살지라도 물려주고싶지 않을것같아요.

    정말 멀쩡한 집안들이 하는걸 보고 놀랬다는....
    전 필요한것만 사주는데 건너건너에 보면 아직도 있어서 부담백배!!!!
    이것도 민폐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08 사람 이름으로된 국수집 찾는데 혹시 알수 있을가여 ? 족발 같은.. 3 국수나무 2012/11/16 1,007
180507 어제 불만제로 나왔던 무첨가물 훈제오리 어딘지 아시는 분? 2 하드보일드원.. 2012/11/16 3,093
180506 지방 소읍 초등학교 출신 분들 중 제 이 마음 아실 분 계신가요.. 6 저같이 2012/11/16 1,267
180505 이탈리아 위기의 여인들이 원하는 것 1 코리안 2012/11/16 940
180504 기암이 아니라 기함입니다 ^^;; 6 ... 2012/11/16 1,034
180503 일산에 칼국수 맛있는 집있나요?? 10 칼국수 2012/11/16 2,729
180502 결국 안철수의 정치쇄신은 친노무현 척살로 귀결되는군요.. 13 .. 2012/11/16 1,353
180501 요새 박근혜 후보가 조용 하네요.. 16 나는... 2012/11/16 1,304
180500 바디샵 화이트머스크 말이에요 화이트스카이.. 2012/11/16 1,420
180499 "약손명가"라고 아시는 분?경험 해 보신분 계.. 3 광대 2012/11/16 5,933
180498 7살 여아 뭐시키면 좋을까요? 7살여아 2012/11/16 839
180497 더러워서 택시못타겠네요! 41 내참 2012/11/16 9,551
180496 오늘 문재인 후보 열린인터뷰 못보신분 보세요. 4 규민마암 2012/11/16 1,460
180495 혼자 미친듯이 심취할 수 있는 댄스뮤직, 록 음악 추천해보기요 4 스트레스를 .. 2012/11/16 927
180494 안철수는 민주당 조직 없이 절대 대통령 못합니다. 19 .. 2012/11/16 1,751
180493 의견 듣고 싶어 질문 드려요 4 불투명유리 2012/11/16 716
180492 초3 단원평가를 보면.. 4 초딩 2012/11/16 1,546
180491 서초강남권 이사업체 좀 추천해주세요~ 2 kkjsaz.. 2012/11/16 991
180490 지금 상영하는 영화중 초 5 남자아이가 볼수 있는거 있나요? 5 2012/11/16 1,250
180489 자율고 중에 신일고, 중앙고 아시거나 보내시는 분 조언 좀.... 4 자율고 2012/11/16 2,284
180488 입술이 이상해요. 1 입술 2012/11/16 1,074
180487 서울에 일억이천으로 전세 얻을 아파트 있나요?? 8 .. 2012/11/16 3,135
180486 삼성역 코엑스 근처 손님접대 할 만한 식당 9 질문 2012/11/16 8,215
180485 이럴때 남편한테 ~붙이면 무식한건가요? 2 .... 2012/11/16 1,402
180484 속옷 세탁 궁금 2 mint1 2012/11/16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