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고양이 밥을 샀어요.
작성일 : 2012-11-15 23:03:26
1412298
어릴적 친정에선 고양이. 개. 닭 등을 키웠어요. 저희 친정 아버지가 시골 출신이라 워낙 동물을 좋아해서요. 근데 제가 어리고 막내여서 그랬는지 이녀석들이 저를 은근 괴롭혀서 전 새끼들은 귀여웠지만, 키울 마음은 지금도 없네요. 더군다나 한생명을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게 작용해서요.
그런데,
몇주전부터 신랑회사 주차장 옆 콘테이너박스 밑에 길냥이가 새끼를 3마리 나았데요. 그중 한마리가 울신랑이 차로 갈때마다 나와서 쬐그만게 야옹야옹~ 울신랑 귀여워 먹을거 줬더니, 그녀석은 계속 따르구요. 그러다 아는사람이 귀엽다해서 입양갔어요. 그랬더니 다른새끼 한마리가 다시 야옹야옹~ 해서 또이뻐하다 두번째로 입양보내고 이제 어미와 한녀석 남았는데 이녀석은 개냥이가 아니라서 무지 사납다네요. 며칠전 새끼가 조금 깊은 곳에 빠져서 울길래 꺼내 주려니 할퀴려해서 참치캔으로 일단 먹이고 간신히 꺼내줬나봐요. 그리곤 마음에 걸려서 오늘도 잘있나 확인하러가면서 또 편의점에서 찾
IP : 112.148.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열음맘
'12.11.15 11:09 PM
(112.148.xxx.202)
왜 수정이 안되죠? 스마트폰으로 힘들여 쓰는구만, 하여튼 참치캔 또하나 들고가 줬더니 어미가 새끼 다 먹을때까지 기다리다 먹었다는 소리듣고, 제가 거둘순 없지만 고양이 사료하고 밥통 챙겨줬네요. 울신랑 거두고 싶은데 제 의견땜에 말도 못꺼내고, 그래도 얼른챙겨 두네요. 낼가져간가고 울딸내미한테도 칭찬받았어요.
2. ..
'12.11.15 11:11 PM
(39.116.xxx.12)
복받으실꺼예요^^
저도 칭찬해드릴께요~~~~
고 남은 개냥이 따뜻한 원글님덕에 올 겨울 무사히 넘길 수있겠네요.
집에 안쓰는 담요같은거 있으면 같이 보내주세요..
스트로폼박스같은거있음 그런것도 같이 보내주심 좋구요.
고양이도 추위 무지 타거든요..
아직 아가라 더 추울꺼예요..
3. 열음맘
'12.11.15 11:15 PM
(112.148.xxx.202)
녜! 감사! 그렇지않아도 밥사니 그것도 신경쓰이네요.
4. 울딸은 캣맘
'12.11.15 11:35 PM
(110.46.xxx.124)
우연하게 길냥이들의캣맘이된 딸ᆞ아파트내에서 밥주다 싫은말들을까염려되어 남편이랑 셋이다니게되엇어요ᆞ네군데 15 마리정도ᆞ반갑다고 마중나오는녀석들ㅎ부비부비하는녀석들 ㅎ언덕위에서 저두달라고 야옹대는녀석ㅎ아직도 낯가림심한 가족 ㅎ요즘은 따뜻한설탕물도가져다니고 뜨건물끼얹은 참치로영양보충도시켜주네요ᆞ그나저나 추워져걱정이예요ᆞ아파트라서 더이상 해줄수없어서ㅠ
5. 동동
'12.11.16 12:24 AM
(175.119.xxx.151)
열음맘님 그리고 남편분 참 따뜻한 분이세요
요즘 82에서 길냥이 글 보면 다들 너무 감사해요
그런데 울동네는 이상하게 길냥이들이
잘안보이네요
제가 못보는 것 이라 믿고싶어요
6. 우와
'12.11.16 7:48 PM
(218.235.xxx.38)
너무 좋은 분이세요~
진짜 82에 길냥이들에게 인정 베푸시는 분들이 자주 보여서
정말 감사하고 괜히 기분 좋고 그러네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없어서...
고양이들 성격이 워낙 제각각이라 특히 소심하고 겁 많은 애들이
오히려 까칠한 척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 길냥이 가족, 참 운이 좋네요~
원글님, 가족분들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182509 |
태범이 왜 저렇게 변했나요 ㅠㅠ 14 |
... |
2012/11/21 |
3,386 |
182508 |
자본주의 1 |
소비자 |
2012/11/21 |
476 |
182507 |
혹시 윤선생 영어 시키시는 분 계세요? 11 |
초등 영어 |
2012/11/21 |
8,914 |
182506 |
박근혜지지하는 분들은 그 분의 어떤점이 맘에 들어지지하나요? 16 |
진짜진지하게.. |
2012/11/21 |
1,149 |
182505 |
흡수 제일 잘되는 일자형 기저귀 추천해주세요 아픈 사람이 쓸거예.. 2 |
........ |
2012/11/21 |
802 |
182504 |
(15금)어제 꿈에 3 |
으흐흐.. |
2012/11/21 |
1,201 |
182503 |
김진표가 자동차로 360도 회전 롤러코스터 도전 성공했네요. 1 |
규민마암 |
2012/11/21 |
1,123 |
182502 |
싸이 X MC해머, 고화질 영상 갖고왔어요~ 9 |
... |
2012/11/21 |
2,354 |
182501 |
역사학자 전우용님의 트윗-국민에게 삥뜯는 새누리당! |
맞는 말씀!.. |
2012/11/21 |
808 |
182500 |
포메와 덴비 세컨 제품 문의드립니다. 2 |
그릇입문 |
2012/11/21 |
1,747 |
182499 |
네스프레소 카자르 맛 어떤가요? 6 |
카자르 |
2012/11/21 |
4,088 |
182498 |
방문미술.. 어디가 좋은가요~? |
차니맘 |
2012/11/21 |
857 |
182497 |
11월 2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
세우실 |
2012/11/21 |
536 |
182496 |
어린이집 밥하는 아주머니 - 주방이모님 - 자리는 8 |
구직 |
2012/11/21 |
2,602 |
182495 |
보덤 코로나컵 너무 크지않나요? 1 |
사이즈 |
2012/11/21 |
1,641 |
182494 |
Flo Rida " I Cry" 어떤 노래 리.. 2 |
음 |
2012/11/21 |
988 |
182493 |
대학생딸이 아토피가 재발한거 같아요 4 |
아름맘 |
2012/11/21 |
1,841 |
182492 |
데미무어 애쉬튼 커플보면 4 |
ㄴㅁ |
2012/11/21 |
2,828 |
182491 |
[원전]어처구니없게도 아직 원전 해체 기술도 제대로 없었다니.... 2 |
참맛 |
2012/11/21 |
1,012 |
182490 |
저공비행..펌 |
진보 |
2012/11/21 |
957 |
182489 |
요즘 그렇게 연상녀에게 들이대는 젊은 남자들이 많나 봐요? 7 |
먹튀? |
2012/11/21 |
5,294 |
182488 |
부산여행지 추천 |
여행좋아 |
2012/11/21 |
1,858 |
182487 |
재미있는 만화로 된 세계사 추천해 주세요 4 |
오렌지 |
2012/11/21 |
1,251 |
182486 |
문메이슨 삼형제 정말 귀여운 최근 모습 6 |
규민마암 |
2012/11/21 |
2,065 |
182485 |
얼마전 다친 아이치아때문에 맘이 무겁습니다. 7 |
민들레 |
2012/11/21 |
1,8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