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짜증 납니다.
제 어디가 마음에 안드는건지
어느날부터 제 험담? 비슷하게 한다는걸 알게 됬습니다.
그런데 그 상사는 워낙 직원들 뒷담화 하는걸 좋아하는 인간 말종 인지라.......
그래..이번엔 나였나 보다..하고 말았어요
직원들 모여 있을때 꼭 없는 사람 하나 가지고 가루가 되도록 씹어 대거든요
그리고 다른 직원들..일 열심히 해도 꾀부린다 느려 터진다 일을 두번 한다 등등..
그런데 어느날 밥을 먹는데
너는 애가 이래서 못됬고 저래서 못됬고..제 욕을 대놓고 하더군요
저 말고도 전에는 다른 남직원 한테 저렇게 했었어요
암튼
듣기 좋은 노래도 한두번이라고..
제 험담 비슷하게 하면서 고쳐라 어쩌구 하는데
기분 나쁘더라고요
다른 직원..거기다 제 밑에 직원이 새로 들어 왔는데 걔 앞에서 더 욕하는 거에요
하도 뭐라고 해대서 그마좀 하라고 까지 했어요
장난 스럽게 말했지만 저도 눈 쳐다 보면서 그만 하라고 했네요
그뒤 안하더라고요
그런데..그 다음부터는 저 살찐거에 대해서 계속 말하는 거에요
쟤는 살이 많다는둥 뚱뚱 하다는둥
저거 저 살좀 보라는둥..
저 허벅지가 살집이 좀 있어 그렇지 전체적으로 그리 살찐 체형은 아니에요
162에 53킬로거든요
마른건 아니지만 그렇게 뚱뚱한 체형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 살쪘다고 주접 떠는걸 몇번 하네요
그러면서 오늘은 쟤는 옷벗으면 다 살이라는둥 어쩌구..
미친인간
내가 황ㅅ당해서 아니 내가 벗은거 언제 봤냐고
왜그러냐고 소리 질렀더니
자기도 아차 싶었는지 가만히 있더군요
얼마전 그만둔 직원한테도 그렇게 뭐라고 해대더니
이번엔 전가 봅니다.
누구 하나 씹어야 사는 사람이거든요
제가 성격이 순하다는말 많이 듣고 윗사람한테는 항상 네네 하는 스타일인데
요즘 이건 아니다 싶어..저도 할말 할때는 하고 살아요
그래서 더 싸가지 없다 생각해서 저러는 건지..
저보고 하도 살빼라고 해서 아주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