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에 목이 마른 증상이 있어요.
그래서 밖에 나갈 준비를 하려면 800ml물통을 챙겨들고 나가야 해요.
그런데 그 물을 마시고 나서도 얼마 안있어 다시 목이 말라와요.
얼마전, 근처 작은 의원에 들러 그 증세를 물어보았는데 의사샘은 그냥 그런분들이 평소에 많다고만 하시고,
물을 틈틈히 마시고 방에 빨래널어놓으면서 습도를 조절하라고 하는데. 그거와는 관련이 없나봐요.
정말 그런분들이 많은가요.
그런데 전 당뇨도 없는데 무엇때문일까요.
혹시 저같은 분 계신가요.
하루전에 물을 한주전자 끓여놓으면 다음날 점심무렵엔 물이 없어서 덜렁 한손에 그냥 들어올려져요.
근데요..
임신하고나서 더 목이 말라요.
다음주 월욜날은 임신했는지 이젠 초음파로 본다고 가는날인데 그날 잊지않고 물어봐야겠어요.
물을 많이 마시니까, 늘 배가 불러있고요.
화장실도 더 잘가게 되고요.
무엇보다도 갈증이 채워지질 않아서 사막을 횡단하는 사람이 된것같아요.
그런데, 수박을 먹을땐 갈증이 해결되어서 좋았어요. 여름을 어찌 견뎌냈을까 생각해보니 수박이 생각나네요.
그러고보니까, 9년전 첫아이 임신하고 낳아서 젖먹일때, 갈증이 엄청 심해서 1.5리터짜리 토마토주스를 페트병으로 벌컥벌컥 마시고 또 마시니까 사람들이 다 웃고 황당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왜 또 토마토주스였는지. 그 값도 기억해요. 1500원했던거.
또 목이 마릅니다..